[이 주일의 설교] 단 한 마디 말씀(시 107:19~22)
[이 주일의 설교] 단 한 마디 말씀(시 107:19~22)
  • 김병국
  • 승인 2020.02.11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

우리를 살리는 ‘한 마디의 말씀’ 간구하며 이웃에 보냅시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시 107:19~20)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

어떤 인생도 소망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주팔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운명은 바꿀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주팔자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등에 따라 길흉화목을 알아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 삶이 생각대로 잘 안 풀리고 어렵다보면 기독교인들조차도 이런 사상에 속을 때가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그나마 믿었던 기반마저 흔들리게 되면 아무리 믿음 좋은 성도라도 한순간 운명론의 늪에서 절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운명론에 흔들려 절망할 때가 있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절망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어떤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밑바닥으로 주저앉은 인생이라 할지라도 그 인생이 끝이 아닙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오늘 우리에게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우리를 위해 죽게 하사,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새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해 오셨기에 우리 하나님이 새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되십니까?

이스라엘이 경험한 좌절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하나님이 어떤 절망의 형편 속에서 이스라엘을 일으켜 주셨는지 봐야 합니다. 본문이 속한 시편 107편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시입니다.(21~22절) 이 시를 통해 시인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절망적인 상태에 있었는지 고발합니다.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10~11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민족이었음에도 복 주시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화를 자초하고 말았습니다.(11절)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게 되었습니다.(10절) 나라를 잃게 되었습니다. 포로로 잡혀가 고단한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10절)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이 그런 절망을 뚫고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인생을 바꾸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19절)

그들이 고통 중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은 그 순간, 그들의 운명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어떤 죄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회개하며 은혜를 구하는 자들을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별명이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출15:26)

금년 한 해가 하나님께 부르짖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가정과 교회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아무리 지난 모든 삶이 실패요 엉망이 되었어도 하나님께 부르짖으므로 굳세게 일어서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회복을 시키실까요?

말씀을 보내시는 하나님

본문 20절에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치료방법이 나옵니다.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하나님의 치료방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는 것’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살려달라고 간구하는 백성들에게 도와줄 사람을 보내는 것도 아니요, 물질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그저 말씀만 보내시다니요? 이게 무슨 치료가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 자체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 말씀으로 하늘과 땅을 지으셨습니다. 말씀으로 병든 자를 고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보내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는 예수님을 찾아온 한 백부장의 이야기를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날 한 백부장이 와서 자기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다고 했을 때, 예수님은 가서 고쳐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때 백부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마 8:8)

백부장은 예수님의 말씀이 곧 예수님 자신이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이면 그 어떤 질병도 굴복한다는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은 곧 기적 자체입니다. “귀신아 물러가라”고 하시면 귀신은 물러갑니다. “달리다굼”하시면 죽은 소녀도 반드시 살아나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막을 자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부르짖었을 때에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셔서 살려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얼마나 많은 말씀이 있어야 우리 인생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까?

단 한 마디의 말씀!

그저 단 한 마디의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오늘 본문 20절의 말씀을 표준새번역은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습니다. “단 한 마디 말씀으로 그들을 고쳐 주셨고, 그들을 멸망의 구렁에서 끌어내어 주셨다.” 새번역은 우리 하나님이 ‘단 한 마디 말씀’으로 그들을 고치셨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단 한마디 말씀으로도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요 능력인 것입니다. 그저 단 한 마디의 말씀에 어둠이 빛이 되고, 과거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사람들이 절망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한 마디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좌절하고 자살의 충동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그들에게 그 순간을 보호하고 지켜줄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렸던 한 편의 강도를 살리시듯, 어떤 비극적인 인생도 다시 살려 내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 모두 위에 한 마디의 말씀이 가득 부어지기를 축복합니다. 한 마디 생명의 말씀이 여러분 자녀들 위에 떨어지길 축복합니다. 지금 여러분들에게는 여러분의 삶을 붙잡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까? 말씀이 있으면 삽니다. 말씀이 있으면 반드시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는 길

그러나 문제는 이 한 마디의 말씀은 저절로 내 인생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 임하게 됩니까?

1. 매일 한 마디 말씀을 구하십시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19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복을 걷어 찬 자들이었습니다. 심지어 악을 행하며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상까지 섬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죄가 있었다할지라도 하나님을 찾으면 다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면 삽니다. 우리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엎드리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어 주십니다. 구하는 자에게 살리는 말씀, 회복하는 말씀, 생명의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있습니까?

2. 매일 한 마디 말씀을 받으십시오.

예수님은 주기도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게 하셨습니다. 일용할 양식이란 하루를 살아갈 양식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풍성히 주시는 분이심에도 일용할 양식을 구하게 하신 것은 우리가 매일 육의 양식을 구하듯 영의 양식도 매일 구하며 살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매일 살아갈 말씀을 받아야 사는 존재입니다. 어제의 말씀이 아무리 좋았어도 오늘을 살기 위해서는 오늘의 말씀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큐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읽지 않으면 묵상할 수 없고, 묵상할 수 없으면 오늘을 살 수 있는 생명의 말씀을 건질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 수 있는 말씀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묵상 가운데 오늘의 말씀을 건지십시오. 사모함으로 받으십시오. 여러분은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까?

3. 매일 한 마디 말씀을 보내십시오.

우리 하나님이 말씀을 보내시는 분이라면, 오늘 우리는 말씀을 보내시는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말도 힘과 격려가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능력입니다. 새해에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다가 은혜를 받고 저의 아이들에게 매일 말씀 한 구절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우리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자녀들을 매일 살리실 것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우리 자녀들에게 오늘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오늘 그들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단 한 마디의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아무쪼록 2020년 한 해는 우리를 살리는 한 마디의 말씀을 매일 간구하고 묵상하며 받아 누리고 이웃에게 전함으로서 귀하게 쓰임 받는 복된 한 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기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266
  • 등록일 : 2016.12.12
  • 발행인 : 김종준
  • 편집인(사장) : 이순우
  • 편집국장 : 강석근
  • 개인정보관리·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리나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0
  • 전화번호 : 02-559-5900 , 팩스:[편집국]02-557-9653, [광고부] (02)556-5875, 메일:[편집국] news@kidok.com, [광고부] ad@kidok.com
  • 기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기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idok.com
ND소프트
SNS에서도 기독신문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