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어촌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 교회에서도 가장 구하기 힘들고 귀한 일꾼 중 하나가 바로 ‘반주자’이다. 교회 안에서 반주를 할 성도가 마땅히 없어 같은 지역 타교회까지 범위를 확장해 반주자를 구했는데도 결국 구하지 못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일반 피아노 전공자에게 비싼 시급을 지불하고 반주자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교회 예산이 적고 교인도 많지 않은 개척교회 및 미래자립교회에서 반주자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그런 반주자 없는 교회들을 돕기 위해 피아노 전공 교수가 직접 연주한 찬송가 반주와 악보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
이정순 박사(아신대중동연구원 수석연구원)는 천생 연구가이다. 일평생 이슬람 문화와 여성, 그리고 한국인 여성선교사 분야 연구에 자신의 시간을 오롯이 바쳐왔다. , , , , 등의 저서를 연이어 발표했다. 이 박사는 저서와 논문을 통해 무슬림을 복음화하려면 먼저 이슬람과 문화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선교가 더 활발해 지려면 여성선교사에 대한 연구가 많아져야 하고 여성선교사들에
찬양은 언제나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영감을 일깨운다. 하물며 인생의 여러 굴곡을 신앙으로 이겨내며 본이 되는 삶을 살아온 장로들의 합창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있을까?CTS장로합창단(단장:허윤옥 장로)의 찬양에는 그런 깊이와 스토리가 담겨있다. 장로합창단은 만 65세 이상 7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영상매체, 국내외 정기연주회, 봉사활동을 통해 기독교 문화선교에 앞장서고 있다.이러한 장로합창단을 이끌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이가 박성일 지휘자(인천숭의교회)다. 중앙대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전공하며 콜로라도볼더대학에서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도박 중독 비율은 5.5%로 추정된다. 또 2023년 여성가족부 사이버 도박 진단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25.8%가 돈내기 도박을 경험했다.비단 도박만이 아니다. 알코올, 게임, 마약, 성까지 소위 5대 중독에 빠진 이들은 줄어들 줄 모르고 처음 접하는 연령층은 낮아지고 있어 염려스럽다. 중독은 경제적 피해는 물론 정신과 건강까지 피폐하게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벗어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두번째출발은 이러한 중독에 빠진 이들에게 새 삶을 찾아주고자 2010년에 시작
“탈북민 구출과 정착, 인권신장을 위해 지금까지 도와주신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싶다. 탈북민 사역에 힘쓰는 길이 통일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국가인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한별 인권위원의 말이다. 탈북민 출신인 이 위원은 2002년 남한에 입국한 이래 북한인권 회복과 탈북민 구제 사역에 힘쓰고 있다.이 위원에게는 직책이 몇 가지 더 있다. 북한인권증진센터 대표,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사가 그것이다. 함경남도 출생인 이 위원은 1999년 경제적인 문제와 가정사로 인해 어머
“상담이라는 동일한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학자들이 어떤 학문적 배경과 상담철학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상담에 대한 개념 이해나 정의, 목적 및 이론이 다릅니다. 기독교 상담 혹은 성경적 상담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일반 심리학적 혹은 상담학적 이론을 추종해 서로 다르게 적용하게 되는 것이죠.”(도서출판 베다니)을 펴낸 정정숙 박사는 “이러한 현실을 보면서 효과적으로 성경적 상담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만들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은 신국판 양장 총 102
“독서 모임은 혼자 책을 읽는 것만으로 얻을 수 없는 역동성을 선물한다. 이를 위해 독서 모임은 지식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적용하고 나누는 시간이 돼야 한다. 개인적인 나눔을 통해 진솔한 생각을 털어놓고 수용받는다면 놀라운 치유를 얻을 수 있다.”신성회를 만들어 33년 동안 이끌어온 이영애 대표(신성회독서상담교육원, 이하 신성회)의 말이다. 신성회를 통해 수많은 독서지도사를 배출했고, 독서 모임을 통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새롭게 얻은 이들이 부지기수다.신성회는 1990년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던 조카 신성희 씨의 가족을 돕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경환입니다.”40~50대라면 MBC 방송의 를 진행했던 성경환 아나운서를 기억할 것이다. 성경환 아나운서는 밝고 울림 있는 힘찬 음성과 귀공자 같은 깨끗한 외모로 브라운관을 환하게 비췄다.그는 1982년 MBC 방송사에 입사해 아나운서 국장, MBC 아카데미 대표이사 사장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또 MBC를 퇴사한 후에는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에서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전 TBS 교통방송 대표이사 사장, 한국정책방송원 원장으로 재직했다.방송 전문가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사인 그가 대한예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임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절절포 작전을 수행 중이기 때문입니다.”서정열 장로(새에덴교회 협동, 전 7사단장·육군3사관학교장)의 구호가 적힌 스카프는 부대원의 자랑이었고 그의 구호 마크와 반짝이는 칠성의 별은 휘하의 장병들이라면 누구나 착용하고 싶어 했다.그 이유는 바로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절절포 정신으로 서정열 장군의 의지와 부대원이 하나가 되는 증표였기 때문이다.절절포 정신은 몸과 마음을 ‘말’이라는 잠재력을 통해 일깨우고자 하는 서 장로의 의지가 담긴 표어로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말자
“찬송을 시로 보면 시대를 초월해 시적 묘미와 영성을 제공하는 주옥같은 문학 작품이며 살아있는 신앙고백이 된다. CCM 음악으로는 느낄 수 없는 수준 높은 시적 질감과 영적 유익을 제공한다.”장인식 장로(산정현교회, 전 중부대 교수)가 (CLC)라는 책을 펴냈다. 장 장로는 “작시 배경에 나타난 애절한 사연까지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한다면 그 즐거움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찬송에 대한 사랑이 되살아나기를 기원했다.현재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찬송가에는 총 645곡이 실렸는데 이 중에 517곡은 외국인이 썼다.
“축구는 훌륭한 복음 전도의 방법입니다”지난해 1월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렸던 제19회 1, 2학년 대학 축구대회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창단 7년 차에 불과한 칼빈대학교 축구부가 98개 팀이나 참가한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이다. 이 승리의 이면에는 칼빈대 축구부 사령탑을 맡았던 김상호 감독이 있었다. 김 감독은 2019년부터 칼빈대 축구부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해 기본을 중시하는 축구 철학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의 수준을 끌어올렸다.김 감독은 1987년 포항제철아톰스(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선수 생
인생의 후반전을 전반전 만큼이나 멋지게, 기운 넘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데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전주동부교회 전봉권 원로장로는 팔순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그 흔치 않은 그룹에 속해 복된 인생을 살아간다.전 장로의 일주일은 보통 꽉 찬 일정으로 흘러간다. 전주장로합창단 전북시니어선교회 국제기드온협회에서 단장과 회장을 각각 역임한 후 지금도 평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전북아버지학교 고문과 전북지도자홀리클럽 사무총장으로서도 왕성하게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스스로는 ‘몸으로 때우는 정도’라고
기후위기에서 우리 가족과 도시를 지킵니다“사실 분리배출만 잘 하면 그만인 것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제는 손수건 한 장, 텀블러 한 개를 챙겨 다니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는 일인지를 압니다. 지구를 지키는 새로운 습관이 생겨납니다.”이은정 집사(울산 태화교회)는 올해 들어 ‘환경선교사’라는 직함을 받았다. 생태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딸과 함께 작년 10월 교회에서 마련한 그린스쿨 1기 과정을 수료하면서, 처음으로 경험하기 시작한 사명이다.‘환경선교사
농어촌 목회현장에서 하나님나라 꿈꾼다‘에움아리’는 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 목사)에 등록된 농어촌선교동아리이다. 지름길과 정반대로 천천히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에움길’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이름에서부터 남다름이 느껴진다.“농어촌사역에 대한 비전을 품은 신학도들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시작한 모임이지만, 거기에만 사고를 한정하지는 않습니다. 이중직목회 혹은 겸직목회라 부르는 분야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고, 마을목회나 공공신학 등으로도 시야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차근차근 사고하고 경험하며, 또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하나님이 부르
빛고을 한복판에서 평화의 나팔 불다매주 월요일 오후 5시 18분이 되면 홍인화 권사(광주 예원교회)는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옥상으로 올라간다. 거기서 양의 뿔로 만든 이스라엘의 전통악기 ‘쇼파르’에 입을 대고 힘찬 호흡을 불어넣는다.성경에서는 새해를 맞이할 때나 절기나 희년을 선포할 때에 나팔을 분다. 홍 권사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나팔을 부는 데도 비슷한 듯 다른 이유가 있다. 상처를 씻고 회복시키는 하늘의 참 평화가 빛고을 광주를 비롯한 한반도 구석구석에 임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전일빌딩은 광주 사람들에게 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