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설교]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욜 1:1~7, 13~15)
[이주일의 설교]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욜 1: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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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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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효 목사(김제 행촌교회)

여호와를 향해 부르짖으며 하나님께로 돌이킵시다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욜 1:14)


성경에서 요엘서의 위치는 2부인 선지서에 속하며, 선지서 중에서도 후선지서 4권 중, 마지막인 12소선지서의 두 번째에 위치합니다.

‘요엘’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요엘 1장 1절에 소개된 “브두엘의 아들 요엘”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요엘이라는 이름의 뜻이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는 것과 요엘의 아버지 브두엘의 이름의 뜻이 ‘하나님이 설득한 사람, 또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인 것으로 보아, 요엘의 가정이 여호와를 섬기는 경건한 가정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요엘서의 주제는 ‘여호와의 날’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여호와의 날’에 대한 선민의식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열국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만 구원받게 된다는 국가적 민족적인 선민의식입니다. 그러나 선지자 요엘은 이스라엘의 그 소망의 날이 ‘이스라엘의 범죄와 회개하지 않는 완악함’ 때문에 심판과 애통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여호와의 날’은혈통적인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해도 죄가 있는 한 두려운 심판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한 사람, 구원받은 신령한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의 날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여호와의 날’은 심판과 은혜의 날입니다. 따라서 요엘서는 다가오는 ‘여호와의 날’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기원전 830년 요아스 왕이 유다를 다스릴 때, 혹은 기원전 400년 포로 귀환 시대 때, 거대한 메뚜기떼가 유대를 습격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무서운 습격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선지자 요엘은 메뚜기와 한발로 인한 고통 중에 있는 남왕국 유다를 향해 회개를 촉구합니다. 메뚜기와 한발로 인한 비참한 현실 속에서라도 회개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하여 풍요해진다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나아가 종말적인 축복과 심판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요엘서는 이 메뚜기의 습격을 여러가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엘 1장 6절이 메뚜기떼의 습격을 표현한 구절입니다.

요엘 1장 4절 말씀,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에서 ‘팥중이’와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의 설명들이 있습니다. ‘팥중이’는 ‘갉아 먹는 자(gnawer), 자르는 자(cutter)’라는 의미입니다. NIV에서는 ‘그 메뚜기떼’(the locust swarm)로 번역했습니다. ‘메뚜기’는 ‘떼를 짓는 자, 우글우글 모여든 자’(swarmer)라는 의미입니다. NIV에서는 ‘그 거대한 메뚜기들’(the great locusts)로 표현했습니다. ‘느치’는 ‘핥는 자(licker)’라는 의미입니다. NIV에서는 ‘어린 메뚜기들(the young locusts)’이라고 해석했는데, ‘자벌레(canker worm)’에 대한 표현입니다. ‘황충’은 ‘삼키는 자(devourer), 끝내주는 자(finisher)’라는 의미입니다. NIV에서는 ‘other locusts’라고 기록했는데 ‘모충(毛蟲, caterpillar)’에 대한 표현입니다.

여기서 ‘팥중이’와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은 ①같은 메뚜기에 대한 시적인 표현 네 가지라고 설명하기도 하고(카일과 델리취, 랑게), ②문자대로 4종류의 메뚜기에 대한 표현이라고도 하며(라일리), ③메뚜기의 유충에서 성충으로 성장해 가는 4단계 즉, 메뚜기의 애벌레 상태, 기는 상태, 뛰는 상태, 날 수 있는 상태의 성장단계에 대한 각각의 이름이라는 주장도 있고(크레드너), ④앗수르-갈대아-마게도냐-로마의 상징이라고도 합니다.(제롬)

요엘 2장 20절의 ‘북쪽 군대’라는 말은 습격한 메뚜기의 떼를 표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메뚜기떼는 그 땅을 무섭게 휩쓸었습니다. 메뚜기의 떼는 식물들과 나무들을 여러 차례 갉아먹었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7절을 보면, 남은 것이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13절을 보면, 그래서 제사드릴 제물조차도 없어서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제사를 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요엘은 1장 2절 뒷부분에서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고 해서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2장 2절 뒷부분에,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로 없으리도다”고 해서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음을 말해줍니다.

오늘 우리도 이전에 없었던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본문에 기록된 것과 같은 메뚜기떼의 습격을 이 시대도 겪고 있습니다. 메뚜기떼 문제가 이전에 없었던 일이 아닙니다. 날씨와 기후 문제도 그렇습니다. 자연현상들보다도 사회 각 분야에서는 더욱 심합니다. 우선 경제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불황과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정치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갈등과 반목으로 혼란합니다. 사회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범죄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일들로 대립, 반목, 의욕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었습니다. 교회 역시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대, 이 나라 전체를 정치적 갈등과 반목이라고 하는 메뚜기떼, 경제적 경쟁과 견제들로 인한 불확실성과 불안의 메뚜기떼, 사회 문화적인 범죄의 메뚜기떼가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요엘서는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고 하시면서 이전에 없었던 일을 만난 백성들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교훈해 주시고 있습니다. 오늘, 이전에 없었던 일들을 겪고 있는 예수 믿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지자 요엘은 오늘 예수 믿는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예수 믿는 우리는 먼저 긴장감을 가지고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요엘 1장 15절과 2장1절은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음을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어떤 날입니까? 주의 강림에 대비하여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날’은 상을 받는 날입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상태 속에서 맞이하는 ‘여호와의 날’은 무서운 심판의 날이고 파멸의 날입니다. 2장 2절의 표현대로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입니다. 2장 11절의 기록처럼 크고 심히 두려운 날입니다. 이전에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는 지금, 우리는 긴장하고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슬퍼해야 합니다.

13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숨어 있음을 깨닫고 슬퍼해야 합니다. 2장 11절은 메뚜기떼를 ‘여호와의 군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메뚜기도 하나님의 군대로 삼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런 때,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야 합니다. 14절 말씀대로 성회를 소집하고,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함께 모여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의 원래의 뜻은 ‘방향을 돌이킨다’는 것입니다. 방향을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전에 없는 일을 만난 이 때,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이전에 없었던 일을 당한 이 때,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들은 긴장하여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이전에 없던 일들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임을 깨닫고 슬퍼하며 힘써 함께 모여 여호와를 향해 부르짖어 회개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됩니까? 위기가 기회가 됩니다.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환란과 고통. 재앙이 멈출 것입니다. 2장 13절대로 우리가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면 하나님도 마음과 뜻을 돌이키십니다.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징계하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셔서 은혜를 회복해 주시고 복을 받아 누리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로 설 때, 하나님께서는 자연환경과 사회 각 분야를 덮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교회에 뒤덮인 모든 메뚜기떼들을 물리쳐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경제적인 풍요까지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이킵시다. 이전에 없었던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예수 믿는 우리들이 긴장하며 정신을 차리고, 슬퍼하면서 여호와를 향해 부르짖으며, 하나님께로 돌이켜, 함께 모이기에 힘쓰며 회개하면, 심지어 나무도 다시 열매를 맺게 되고, 기후도 정상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23절 말씀대로 태풍과 극심한 무더위,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들도 사라질 것입니다. 24절 말씀처럼 경제적인 번영과 풍요를 누리며 평화 속에 통일을 맞게 될 것입니다. 이런 축복의 말씀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킨 믿음의 식구들의 가정에, 우리 교회와 나라와 민족 위에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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