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익 목사가 기독신문 폐간 청원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다.

기독신문 폐간 요청이 부결됐다. 제106회기 기독신문구조조정위원회는 기독신문이 회생이 불가하므로 폐간해야 한다고 보고했으나, 총회는 구조조정이 이미 많이 진행됐고, 지금도 이사회와 직원들의 자구 노력이 계속됨으로 나머지 문제는 총회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더불어 기독신문 폐간에 따른 기독신문후속처리위원회 조직 청원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기독신문사가 이사회와 직원들의 자구 노력으로 재정 난관을 극복해 가고 있으며, 기독신문구조조정위원의 판단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공감대를 얻은 것이다.

발언자로 나선 윤두태 목사는 “구조조정위원회의 수고는 인정하지만 폐간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직원 퇴직금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불분명하고, 또 새로운 신문사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독신문사가 많은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안을 잘 해결하면 충분히 발전적으로 나가갈 수 있다”며 기독신문사 존치와 자구노력에 힘을 실었다. 기독신문사 이사회 서기인 함성익 목사도 “2년 동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급여도 20%나 줄였다”며 강조하고, 덧붙여 “160여 개 노회 파송 이사들을 무시하고 폐간을 논의하는 것은 이사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총회장은 의견 수렴 후 최종 기독신문 관련 사항은 임원회에 맡겨 달라고 했으며, 총대들의 동의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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