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보고에서 제주수양관 부지 사용에 대한 헌의안들이 보고되고 있다.

제주수양관 부지가 죽다 살아났다. 매각 직전까지 갔던 제주수양관이 건립 쪽으로 급선회했다.

수양관은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2008년부터 추진됐던 사업이다. 그래서 공식 명칭이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 제주수양관’이다. 2010년 3월 19일에는 요란하게 기공예배까지 드렸다. 이후 3억원을 투입해 설계도까지 마련했으며, 제주도로부터 심의까지 마쳤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그해 11월, ‘건축헌금 70% 확보 후 시행’이라는 전제조건이 달리면서 사업에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이후 제주수양관은 거의 방치됐으며, 도리어 몇 차례 매각 추진이라는 난관을 만나기도 했다.

특히 제106회기 총회유지재단 이사회는 제주수양관 부지 매각 최종 입찰자를 선정하고, 9월 14일을 계약예정일로 잡는 등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제주수양관 부지가 기사회생했다. 제107회 총회에 전주노회와 평서노회 등 6개 노회는 제주수양관 부지의 매각을 중지하고 본래 목적대로 사용할 것을 헌의했다.

이에 제107회 총회는 제주수양관건립위원회를 구성하되 총회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결의했다. 단 총회와 총신신대원, 총동창회, 총회세계선교회, 제주노회가 컨소시엄을 조직해 시행 및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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