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목칼럼] 학생들의 신앙성장
[교목칼럼] 학생들의 신앙성장
  • 기독신문
  • 승인 2018.10.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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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설 목사(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 노만설 목사(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본교에 한 여학생이 있었다. 교회 출석은 어려서부터 했지만, 신앙은 여렸다. 그러다가 본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교에서 드리는 본교 재단교회(꽃동산교회) 고등부 예배에 본격적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고등부 회장도 맡게 되었다. 혼자만이 아니라 주변의 다른 친구들도 데려와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봉사하게 되었다. 전공이 유아교육이기에 졸업 전부터 교회 유아부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학교에서도 각종 봉사가 필요할 때 친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학교행사에 큰 도움이 되었고 교사들의 칭찬이 그들을 따라다녔다. 졸업 후에는 직장 취업과 대학 진학을 동시에 하게 되었으나, 나중에는 두 가지 모두 감당하기 힘들어서 대학 학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현재 그 졸업생의 주일 일과를 살펴 보면, 오전 8시30분에 교회에 도착하여 고등2부(12시) 예배 자막을 작성해 놓는다. 그리고 9시에 유아부(10시 예배)에 가서 교사로 봉사를 한다. 유아부 예배가 마치면 11시30분에 고등2부에 와서 스텝교사로 봉사를 시작한다. (우리 고등부는 반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반목회 교사와 그외 여러 다양한 일을 하는 스텝교사로 조직되어 있다.) 고등부 예배를 마치고 1시30분 정도까지 모든 정리와 마무리를 한다. 그리고 곧바로 본 교회 상계성전으로 이동하여 3시 청년부 예배에 참석한다. 청년부 조별 성경공부까지 다 마친 다음에는 오후 7시에 드리는 장년저녁예배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이 졸업생은 이런 예배 참석과 봉사를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까지 권하여 함께 이루어간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사실 많은 본교 학생들이 고등부 예배에 참석한다. 하지만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들도 많고, 졸업 후에는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비록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신앙생활을 시작했지만, 학교의 신앙행사와 좋은 믿음의 경험으로 교회에 잘 정착해 위의 졸업생처럼 진정한 신앙인으로, 주변에 좋은 믿음의 영향을 끼치는 신앙인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도 적잖다.

본교 졸업생 중 스텝교사들이 우리 고등부 두 개의 부서에 10여 명이 된다. 바로 이들이 우리 고등부의 기둥들이다. 이들은 각종 행사의 기획 단계부터 모든 진행과 마무리까지 직접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친구초청예배, 수련회, 그리고 한해의 가장 큰 행사인 ‘예쑈!’(성탄축하잔치) 등을 이루어 낸다. 이렇게 졸업생 스텝교사들과 반목회를 담당하는 24명의 학교교사들이 우리 고등부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간다. 교회가 재단이 되어 학교를 운영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줄 안다. 하지만 이렇게 학교 건물을 예배공간으로, 학교의 교사들을 주일학교 교사로, 학교의 학생들을 다음세대 믿음의 일꾼으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이 기독교학교의 크나큰 장점이라고 확신한다.

기독교학교의 신앙교육이 없었다면 복음을 접할 기회조차 없었을 수많은 학생들이 기독교학교에서 예배와 찬양과 말씀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고, 교회로까지 인도되어 계속적인 신앙성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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