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목사(쉐마기독학교 교감)

▲ 김형기 목사(쉐마기독학교 교감)

흔히들 성경과 과학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진화론이 바탕이 된 과학 교과서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창세기 1장 1절부터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성경은 ‘비과학’ ‘허구’로 치부하게 만듭니다.

학생들이 배우는 과학 교과서에는 ‘대륙이동설’이 나옵니다. 1912년 독일 과학자 알프레드 베게너는 원래 대륙은 하나였는데, 약 2억 년 전부터 분리되기 시작했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대륙이 이동했다는 증거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대륙의 일치 : 세계지도를 놓고 북미, 남미, 유럽 및 아프리카 대륙을 퍼즐 맞추듯이 맞추면 잘 맞춰집니다.

②암석의 일치 : 동 시대를 나타내는 암석들이 다른 대륙에서도 연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중생대 퇴적층이 연속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이들 대륙이 과거에는 하나였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③기후의 일치 : 현재 적도 바로 아래에서 남반구쪽으로 분포하고 있는 빙하의 흔적은 현재의 대륙의 위치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과거에는 대륙이 남극 가까이에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④화석(고생물)의 일치 : 같은 종류의 고생물(화석)들이 여러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만약 대륙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고생물들이 수천km나 되는 바다를 건너서 이동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⑤고지자기의 증거 : 고지자기로 측정된 두개의 극이동의 궤도가 대서양과 아프리카를 지나고 있습니다. 극(북극)이 두 개 일수 없으며 이들 궤도를 합치면 대륙도 잘 일치합니다.

위와 같은 증거들은 현재 많은 부분에서 사실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각자의 세계관에 따라 서로 다양하게 해석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9~10)

창세기 1장 9~10절에 보면 육지와 바다는 각각 처음에는 하나였습니다. 이것은 천지창조 당시에는 모든 종류의 생물들이 하나의 땅덩어리에 살았음을 의미합니다. 즉 대륙이 하나였었기에 생물의 서식지나 암석, 기후환경 등이 동일했다는 것입니다. 대륙이동설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이 실상은 훨씬 오래전에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대륙이동을 만든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노아홍수 사건입니다. 전 지구를 물로 덮어 버린 이 사건이 일어날 때, 하늘에서 뿐만 아니라 땅속 즉 깊음의 샘(해저화산)이 터졌다고 나옵니다. 이 깊음의 샘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었는데 이로 인하여 하나였던 대륙이 나눠(분리)지게 되었고 그 나누어진 틈으로 물이 들어가면서 태평양 인도양 등 대양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분리(이동)가 되면서 나타난 자연현상들이 지금 대륙이동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학과 자연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과학을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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