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의 새로운 삶, 예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동남아시아 모 국가. 통일소망선교회(대표:이빌립 목사)가 운영하는 해외 탈북자들을 위한 미션홈 ‘예제원’의 거실. 예배를 인도하는 이빌립 목사의 제안에 따라 탁자에 모인 탈북민들이 ‘고향의 봄’을 합창했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탈북민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고 이내 노래를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격한 감정에 휩싸였다.노래가 끝날 무렵 이빌립 목사가 말했다.“여러분, 고향 생각 많이 나시죠? 통일이 돼 그리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는 고향
한교총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갑시다지난해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쟁과 기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픔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아픔에도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 피하는 자(시 34:8),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시 84:12)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문제는 우리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와 축복을 소망하면서 믿음으로 전진하는 새해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서 온라인 예배와 사역들이 줄어들었냐고요? 작은 교회는 온라인이 정착했습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온라인을 필수로 여깁니다. 공동체성이 살아있다면, 이사를 가도 온라인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헌금하는 성도들이 있으니까요. 온라인에서 대형교회로 수평이동은 없습니다.”이◯◯ 목사는 수원에서 개척해 자립을 이뤘다. 이 목사는 지역의 작은 교회 목회자들과 연합해 건강한 교회를 일구는 사역도 펼치고 있다. 그는 엔데믹 이후 모두 현장과 대면을 강조하며 온라인을 떠나려하지만,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온라인을 더욱 필요로 한
“한국교회 대부흥 온다…이미 하나님은 시작하셨다”023년을 마무리하며 은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와 최현식 대표(미래목회전략연구소)를 초청해 ‘2024 한국교회 거룩하고 담대한 미래를 꿈꾸라’는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은 주필 김관선 목사 사회로 12월 1일 산정현교회에서 진행했다. 지난 호에 이어 두 번째로 대담을 요약해 싣는다. 기독신문 영상채널 CTV는 영상 대담을 6회에 걸쳐 보도한다. 주필 김관선 목사(이하 김 주필): 수축사회 속에서 교회가 이를 뛰어넘을 방안이 있을까
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접어들어 교회는 안정을 찾아가기에 안간힘을 썼다. 교세는 좀체로 회복되지 않았고 교회에 대한 호감도도 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주저앉아 있지만 않았다. 어려운 시기를 교회와 자신을 반성하는 기회로 삼았고 공격적인 전도 활동으로 역전의 상황을 꾀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교단과 교계를 돌아본다. 교단은 전도를 돌파구로 삼아 승부수를 던졌다. 샬롬부흥운동본부가 주관한 전 교단적 전도 운동은 6개월의 대장정을 거치며 교단에 전도의 열풍을 일으켰다. 거의 모든 노회에
선교사 전문 최고교육기관인 국제개발대학원(이사장:오정호 목사)이 12월 20일 새로남교회에서 2023년 제3회 학위수여식과 감사예배를 드렸다. 국제개발대학원에서 4~5년 동안 공부하고 선교지의 특성과 사역 경험을 학술 논문으로 작성한 선교사 14명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총장 심창섭 박사는 “광야에서 독충에 물리고 강도를 당하면서도 선교사들은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울컥했다. 심 박사는 “여러분의 논문은 선교현장에서 경험하고 축적한 사역을 학술적으로 표현한 귀중한 선교자료다. 여러분의 선교적 피와 땀과 눈물의 열매다. 여러분이
이 ‘올해의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선정해 발표했다. ‘견리망의’(見利忘義)가 그것이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각자 자신의 이익 찾기에 급급해 의로움을 버리는 사회’, 우리 사회 전체가 공동체성을 잊어버린 채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공멸(共滅)의 길이다.한국교회는 여기에서 예외일까? 전혀 아니다. 오히려 그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교회는 공동체성을 잃어버린 지 이미 오래됐고, 이젠 ‘각자도생’을 당연한 일로 여기는 지경에 이르렀다.한해를 마감하고 새해
2023년은 코로나의 종식이 선언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바쁜 한해라고 정리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으로 집중됐던 사회가 차츰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한국교회도 변화의 시점을 맞이했다. 하지만 떠나간 교인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과 별개로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는 옛날의 일상과 사뭇 다르다.지난 3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의 에서 청장년 교인의 현장예배 출석과 교회학교 출석률은 2022년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가나안성도의 비율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돌아온 교인들이 신앙
(임종구/세움북스)‘도 배우고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도 배운다’.푸른초장교회 임종구 목사가 를 펴냈다. 칼빈의 대표작 프랑스어 초판(1541년)에 실린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교했다. 설교 성경 구절은 본문 가운데서 정했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교회에서 설교한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은 교회에서 수없이 설교와 특강의 주제가 된 내용이다. 요리문답에서는 대부분의 분량을
2023년 기독문화계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교회들이 성도들의 예배 출석 회복에 집중하면서 문화 전반의 회복세가 둔화된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종사자들의 다양한 시도들이 빛났다.교계문화기자모임인 CC+가 12월 20일 서울 논현동 하나둘갤러리카페에서 2023년 문화결산 세미나를 열고, 기독문화선교 사역 전문가들과 함께 CCM, 출판, 영화, 미술 등 2023년 한 해 동안 각 분야의 주요 활동과 도전 과제를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CCM : KCCM 통한 연대 강화팟캐스트 ‘CCM 공방’ 기준 2023년 매달 공방 청취자들
(칼 베이터스/생명의말씀사)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1년에 50권 안팎으로 책을 읽는 ‘책벌레’로 소문나 있다. 일주일에 보통 1~2권, 휴가가 낀 주에는 많게는 5권까지 읽는다. “나는 매일 도서관에 다녔고 그곳에서 지식과 지혜와 꿈을 얻었다”라고 할 정도로 책을 사랑한다.미국의 유명한 작은 교회 운동가 칼 베이터스의 ‘작고 강한 교회’를 읽으면서 작은 교회 시절에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가졌었다. 저자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32만 개의 개신교회 중의 절반은 주일 출석이 80명 정도이다. 출
코로나엔데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이 대형집회였다. 올해 한국교회는 부활절 광화문 퍼레이드와 빌리그래함집회 희년 대회를 치렀다. 특히 6월에 열린 빌리그래함 희년대회는 유명한 부흥사 빌리그래함이 한국을 처음 방문해 집회한 지 50주년을 기념했다. 희년 집회를 한국에서 열었다는 것은 미국과의 선교적 연대가 끈끈하고, 한국교회가 이런 대형집회를 치를 만한 역량이 된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희년 집회에는 고인이 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대를 이어 복음을 제시했다. 주최 측에
지난 6월 13∼16일 평창에서 열린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이하 엔코위)는 한국교회 선교에 변곡점이 됐다. 1991년 제1차 회의 이후 한국선교의 싱크탱크이자 나침반 역할을 해온 엔코위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세계선교 환경 변화와 한국선교에 영향을 끼치는 대내외적 요인들에 대한 적확한 인식과 이에 따른 변화와 개선 방안에 주목했다. 특별히 1900년도 세계 기독교인은 서구 82%, 비서구 18%였으나, 2020년에는 서구 33%, 비서구 67%로 변화됐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이 상황에서 한국선교
코로나19가 휩쓸었던 2019년 말부터 2023년까지 3년여 기간은 재앙이었다. 많은 교회가 폐쇄됐고 예배가 멈췄고 집회와 선교사역이 중단됐다. 올해 코로나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면서 외적인 활동 환경은 옛 일상 수준에 가깝게 정상화됐다. 각종 모임이 점차 정상적으로 열렸고 국내외는 물론 해외 전도사역이나 수련회도 많이 열렸다.교회는 한 해 동안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회복은 교세를 코로나팬데믹 이전으로 돌리겠다는 것뿐만 아니라 차제에 교회의 본령을 찾아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우선 교세 회복이 급선무였다. 코로나팬데믹은 교세 감
올 상반기는 샬롬부흥운동으로 교단이 뜨거웠다. 제107회기 주요 사업이었던 샬롬부흥운동은 코로나 팬데믹으도 위축된 지역교회와 교단에 전도 열기를 더했다.샬롬부흥운동본부(본부장:김진하 목사)는 지난해 11월 3일 샬롬부흥 총진군식을 시작으로, 축복전도 강사요원훈련, 전도일꾼 대부흥수련회, 전도일꾼훈련 집중세미나, 7-UP교회세미나 등 집회를 연이어 개최해 전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역교회들도 매뉴얼에 따라 교회별 진군식, 샬롬부흥 7주 전도, 블레싱데이 등을 진행했다. 교단적 지원도 집중돼, 샬롬부흥운동에 약 5억8000만원의 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