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교계10대뉴스

세계선교전략회의 관계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선교전략회의 관계자들이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3∼16일 평창에서 열린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이하 엔코위)는 한국교회 선교에 변곡점이 됐다. 1991년 제1차 회의 이후 한국선교의 싱크탱크이자 나침반 역할을 해온 엔코위는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세계선교 환경 변화와 한국선교에 영향을 끼치는 대내외적 요인들에 대한 적확한 인식과 이에 따른 변화와 개선 방안에 주목했다. 특별히 1900년도 세계 기독교인은 서구 82%, 비서구 18%였으나, 2020년에는 서구 33%, 비서구 67%로 변화됐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이 상황에서 한국선교는 비서구권 선교를 이끌고 새로운 선교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돈에 의한 물량주의 선교, 현지교회가 아닌 선교사 중심의 선교 등 서구교회의 방식을 답습했던 한국교회 방식들을 반성하기도 했다.

엔코위에서 논의된 이슈들은 이후 한국교회와 선교계 전반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엔코위를 주관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이하 KWMA)는 KWMA 법인이사, 교단 추천 목회자, 시니어 선교사, 교단선교부와 선교단체 대표, 선교학 교수, 지역교회 담임목사와 선교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연이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있다. KWMA는 앞으로 다음세대 리더, 비서구교회 리더 등을 대상으로 라운드 테이블을 이어가고, 내년 11월 마지막 포럼에서 비서구권 교회와의 선교 동역 모델과 국내 이주민 선교, 전 성도의 선교적 삶 등의 중요한 선교 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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