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8년간 기독 출판의 성장을 이끈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김수곤, 이하 기출협)에서 수억대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최소 2억원의 공금을 빼돌린 가해자는 11년간 기출협에 근무했던 전 부국장 인○○ 씨다. 그는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협회 예적금통장의 입금내역을 위조하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출협은 10월 말 인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지난해부터 기출협 김수곤 회장과 집행부는 협회 지출 건을 처리하지 않는 인○○ 부국장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에 따라 올해 초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인 부국
무엇이든지 힘이 갑자기 한편으로 쏠리면 위험하다. 자동차든 사람이든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다. 그래서 균형 잡는 기술을 찾아내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걱정스러운 쏠림 현상이 있다. 교통의 발달로 더욱 가속화된 수도권 쏠림현상이다. 이전에는 지방에도 명문대학이나 명문고등학교가 있었다. 그리고 나름의 특성화로 유명한 시장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서울에 와서 점심 먹고 쇼핑하고 영화 보고 집에 돌아가 저녁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쏠림은 더 심해지고 운동장은 기울어져만 간다.그래도 세상에는 이런저런 안전장치가
미얀마개혁신학교(총장:백운형 목사)가 10월 26일 학교 본관과 남자기숙사 준공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미얀마에서 사역 중인 50여 명의 총회세계선교회(GMS) 선교사들과 300여 명의 성도 및 주민들이 준공예배에 참석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준공한 2층짜리 본관은 연건평 660㎡(약 200평)로 도서관, 채플실, 컴퓨터실, 강의실, 교수연구실 및 강사실로 사용된다. 남자기숙사는 165㎡(50평) 규모로 건축했다. 이로써 2014년 인도신학교 총장에 재직 중이던 백운형 목사(성현교회 원로)가 4명의 미얀마인 교
과거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개인과 교회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온전히 신뢰하기 때문이다. 6·25전쟁으로 한반도 전역이 폐허였던 1953년, 이 땅의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이었고, 그 소망으로 하나둘 교회가 세워졌다. 서울 제기동 동도교회(옥광석 목사)도 그중 하나였다.“허허벌판 미나리꽝에서 네 명이 천막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가난하고 고단하던 시절에 시작한 교회가 7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사할 뿐이에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을 믿으며,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이제 목회자들은 믿지 않는다. 수많은 목회세미나들에서 들었던 “이대로 하면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합니다”라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목회환경이 다르기에 그대로 ‘이식’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셀 수 없이 많이 열리던 목회세미나들은 종적을 감췄다.한성교회(도원욱 목사)는 2021년 ‘행축’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행축’은 한성교회에서 추진하는 전도사역인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의 줄임말이다. 한성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배마저 드리기 힘든 시기에, 목회세미나 무용론이 편만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다시 전도로
“교회다움 위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임원택 교수)는 10월 28일 백석대학교에서 ‘교회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제81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강연을 한 송태근 목사(삼일교회)와 이승구 교수(합동신대원)의 주제 발제 내용을 소개한다. 송태근 목사는 ‘교회란 무엇인가:토대, 방향, 태도에 관하여’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회가 어려워졌고 영상예배로 이동하는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교회론에 관한 관심이 다시 대두됐다.송 목사는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교회
안전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렘 17:8) 최근 우리 사회에 대두된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안전한가?” 우리나라의 사회안전망은 비교적 튼튼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치안도 괜찮고 교통과 의료를 포함한 사회적 인프라가 선진적입니다. 특별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도 성공적으로 방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최근 지난여름 폭우를 비롯해
전주대학교(총장:박진배) 선교지원실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성품채플’을 인도하는 이진호 목사는 코로나19 기간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니며, 비대면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격려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올해에는 시즌2로 재학생들의 학부모들을 찾아가는 ‘사자성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랑 실은 자전거 타고 성품채플 어디든 간다’는 뜻을 담은 ‘사자성어’에는 이진호 목사 등 성품채플 리더들과, 선교봉사처 김문택 처장 등 여러 직원들이 동참했다.이들은 10월 23일 전주를 출발해 논산 군산 부안 영광 등을 거쳐 10월 27일 최
대구중노회(노회장:장재규 목사)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에서 노회원 부부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노회원 부부 9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베트남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트랑과 달랏 일대의 명승지들을 둘러보며 재충전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신현진 원로목사(남부교회)가 강사로 나서 ‘귀국길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며 후배 노회원들을 영적으로 격려했다.특히 이번 수련회는 대구중노회가 세례교인헌금을 100% 납부한 후, 총회로부터 돌려받은 환급금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대구중노회는 매년
성경 읽기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신앙생활의 기본이다. 하지만, 성경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는 성도들이 많다. 최근 함께 성경 읽기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여 대상도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하향, 다양화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상황에서 비롯됐다는 〈가족성경통독카페〉는 어린이들이 열심히 성경을 읽는다. (연관 기사:코로나19 이겨낸 다음세대 성경 읽기 열풍)카페에서 성경을 읽으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즐거이’ 누릴 수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현재 9호점이 개설됐으
한국농어촌선교단체협의회(회장:김기중 목사)가 10월 26일 산정현교회(김관선 목사)에서 ‘2023 추수감사 농어촌선교의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농어촌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 부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농어촌 목회 사역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평소 농어촌교회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산정현교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정성스런 식사를 대접하는 등 섬김에 힘썼다. 감사예배에서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제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농어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
교단의 주요 결정과 발전 방향을 걸머쥔 상비부들이 속속 회의를 열고 한회기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총회가 파회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시점부터 상비부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은 부원들이 주어진 직책을 충실히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책임감과 열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상비부들이 논의한 사업계획을 보면 가장 많은 것이 미래자립교회의 자립과 목회자 재교육에 관한 것이다. 코로나팬데믹으로 형편이 더욱 힘들어진 교회와 목회자들을 다시 일으키는 것이 시급한 당면과제이니 시의적절한 사업이다. 전도부는 ‘AI시대 복음전도’를
“쇠사슬에 묶이지 않은 영원한 영혼이여지하 감옥의 가장 맑은 곳, 자유여누구도 이 흔적을 지우지 마라!그것은 폭군에 항거하여 신에게 호소한 자국이리니”(바이런, Byron)위의 시의 배경이 되는 ‘시옹성 지하 감옥’은 종교개혁 당시 스위스의 개혁자이자 제네바의 수도사였던 프랑시스 보니바르(Francois Bonnivard, 1496~1570)가 사보이 백작에 의해 구금돼 6년간의 옥고를 치러 유명한 곳이다. 시인 바이런은 훗날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이 성의 지하 감옥에서 쇠사슬에 묶여 고통받던 보니바르를 떠올리며 시를
어느덧 2023년도 석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한해의 끝을 향하는 이맘때 교회들은 내년 예산과 사업계획을 세우며, 교역자들은 새로운 사역지를 찾아서 이동한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떨림과 기대로 인한 설렘이 공존하는 기간이다.수많은 목회방법과 프로그램이 제시되지만 새로운 해의 계획을 정할 때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목회자의 목회 비전과 개교회의 설립목적을 확인하는 것이다. 최근 한국교회에 교회가 처한 현실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들이 활동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전국 교회의 일꾼들에게 복음전파의 동기를 부여해 전도 바람을 불러일으킵시다.”전도부(부장:강창훈 목사)는 10월 26일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108회기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전도부 실행위원들은 108회기 핵심 사업으로 전도정책포럼과 전도훈련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별히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전도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노회와 교회에 전수해 새로운 전도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주목받는 사업은 ‘생성형 AI시대의 복음전도’란 주제로 열리는 전도정책포럼이다. 포럼은 오는 12월 5일 총회 여전도회관에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