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장과 금융을 지배하는 디아스포라가 있다. 유대인들과 화교들이 대표적이다. 그들은 돈을 벌면 은행을 세우고, 자기 동포들이 성공할 때까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지속적인 자본을 지원한다. 지원받은 사업자들이 실현된 이익을 통해 재투자해 공동체 자본이 계속 확장되도록 하는 선순환구조다.한국은 중국과 이스라엘 다음으로 큰 규모의 디아스포라다. 약 800만 명이 180여 나라에 흩어져 있다. 또한 한국 선교사들이 세계 각국에 세운 학교가 100개 이상이고, 국내 기독학교도 200개 이상이다. 이들을 연결해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루어
최근 미국 등 북미 지역에 역대급 한파가 발생했다.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찾아왔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더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제주도 산지에는 5∼20㎝, 울릉도·독도에는 5∼15㎝의 눈이 내렸다.전 지구를 덮친 한파는 북극에서 내려온 찬바람이 원인이다. 북극의 빙하는 1980년대부터 30년 간 평균 면적보다 약 13% 줄었다. 미국 해양관리국이
대신대학교(총장:최대해 목사)가 작은 교회와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청소년캠프를 개최했다.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캠프에는 17개 교회에서 중고등부 학생 110명과 교사 27명이 참가해, ‘자유를 원해’라는 주제 아래 신앙의 비전을 새롭게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범어교회 이지훈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우리를 버려두시지 않고,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새 힘을 얻자”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어노인팅 출신의 전은주 전도사와 한경숙 간사가 찬양인도와 간증을 맡아 청소년들과 은혜를 나누었다.또한
한반도 통일의 시간은 완전히 멈춘 상태다. 남북 화해와 통일을 위해 차곡차곡 쌓아온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정부 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가동해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었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은 다시 경색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시 총회 또한 북한 산림총국과 양묘장 건설 및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해 통일부 산하 대북지원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이후 해당 사업을 전개하지 않아 어렵게 이룬 성과가 물거품이 됐다. 더구나 현 정부와 북한당국이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는 등 강대강 공방전을 펼치면서 남북 관계가 파탄 직전에
“20년 동안 우리는 총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2024년 서울지역노회협의회에서 좋은 인물이 나오길 바라며, 새해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말씀을 외치자.”서울지역노회협의회(대표회장:이규섭 목사·이하 서울협)가 1월 12일 강일교회(정규재 목사)에서 2024년 신년감사예배 및 축하식을 가졌다. 총회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가운데, 협의회 소속 22개 노회 중 21개 노회에서 250여 명의 목사 장로 회원이 참석했다.신년예배 후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이규섭 목사는 ‘제109회 총회 목사부총회장 배출’에 대한 열
코로나 팬데믹이 유행하는 동안 교회는 비대면 예배라는 초유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했다. 또 비대면 예배와 더불어 비대면 영상회의도 교회 안으로 스며들었다. 처음에는 새로운 회의 방식이 낯설었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도 불편했지만 이제 교회의 웬만한 회의나 성경 공부는 물론, 기도회까지 비대면으로 하고 있다.총회도 이같은 경향을 감안해 비대면 영상회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또 정착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하고 있다. 특히 108회기 들어서는 “50% 이상은 화상회의로 진행하도록 하고 회의비 예산을 약 1/3 삭감한다”는 예산
교단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각 지역협의회들이 최근 신년하례예배를 잇따라 드렸다. 서울 서북 영남 호남 중부협의회들은 신년하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전도와 선교열기를 되살려 교회와 교단 부흥을 이루자고 다짐했다. 또 출신 지역과 지역협의회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으며, 그 애정을 바탕으로 타 지역과도 열린 마음으로 교류해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년하례회에서 눈에 띄는 순서는 협의회 소속 총회임원 기관장 상비부장 특별위원장 당선자들의 인사라고 할 수 있다. 하례회의 덕담은 협의회 출신 증경총회장들이나 원로들이
기독교대안학교들이 다시 기세를 활짝 펴고 있다. 코로나19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직격탄 앞에서 겪었던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기독교세계관을 다음세대에 확산시킨다는 비전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그 뚜렷한 증거가 제23회 기독교대안학교콘퍼런스에서 나타났다.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사장:신병준, 이하 기대연) 주최, 소명학교 주관으로 1월 3일부터 5일까지 화성 YBM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에서 450여 명의 기독교대안학교 사역자들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작은 불꽃 하나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는 노력에 더욱 분발하는 자세로 임하려 합니다. 보수신학의 산실로서 역할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신입생 충원과 재정확충을 위해 좀 더 유연한 학교운영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대신대학교 총장으로서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 최대해 목사는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어깨 위의 짐을 무겁게 느낀다. 한국사회에서 대학의 위기, 그것도 지방 기독교대학의 위기는 더욱 강도 높게 다가오고 있기에 그 수장으로서 애타는 마음은 가히 짐작이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다시 한번 총장직을 맡겨주신 학교
청현재이 임동규 대표가 또 큰일을 벌였다. 그리스도인의 쉼과 위로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는 곳, 청현재이아트센터를 개관했다.관악산 자락 안양시 삼막마을을 터전 삼은 청현재이아트센터는 4개월간의 개축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13일 개관감사예배를 드렸다. 지하 1층과 1층은 말씀그라피를 전시하는 갤러리로, 2층은 말씀그라피를 배우는 교육관으로 꾸몄다.임동규 대표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성도들이 365일 말씀을 마주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보통 한 달씩 교회를 순회하며 말씀그라피 전시회를 개최했죠. 당
기독학생면려회(SCE) 재건운동이 벌어진 이후 여러 권역에서 SCE사역이 새롭게 일어났고 조금씩 자리를 잡았다. 부울경SCE(위원장:김대훈 목사)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조직 중 하나이다.그 밑거름이 된 것은 다음세대 사역에 깊은 열심을 품은 동부산노회와, ‘보물상자’라는 이름으로 청소년사역을 감당해 온 이시형 목사(좋은교회)이다. 처음에는 노회 산하에 자체적으로 중고등부나 청년부 운영이 힘든 작은 교회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했다가, 이를 점차 부산 울산 경남 전역을 대상으로 한 사역으로 확대해 나갔다.특히 부울경SCE가 조직된 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쓰레기 같은 감정이 생겼어요. 분노와 보복감, 상실감, 아픔…. 거기에 ‘나는 선교사인데 왜 이런 감정이 들까’ 하는 생각에 자괴감까지 들고, 매일 눈물을 흘렸어요. 겨우 전쟁을 피해 몰도바로 피난을 갔는데, 몰도바도 피격을 당했어요. 그때는 머리끝이 폭발할 것 같고,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경험한 소평순 선교사(우크라이나)의 트라우마 고백이다. 우크라이나의 또 다른 여선교사는 피난길에 건강히 급격히 쇠약해지고, 잇따른 공습경보로 제대로 잠을
광주전남지역 제자훈련목회자네트워크(대표:강정원 목사·이하 칼넷)와 국제제자훈련원은 1월 16일 광주 봉선중앙교회에서 칼넷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는 지역목회자 200여 명이 참석해, 강의와 간증 및 질의응답으로 꾸며진 일정을 통해 ‘소그룹 제자훈련을 통한 건강한 교회세우기’라는 주제를 탐구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그 가치가 더욱 크게 대두된 소그룹사역에 대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첫 강사로 나선 전북칼넷 대표 장관익 목사(전주사랑의교회)는 ‘왜 제자훈련이어야 합니까’라는 주제를 다루며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방법에 가장 근접
(최새롬/꿈미)코로나19로 망가진 교회 생태계를 복원하는 작업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애를 먹는 일이 청소년사역이다. 팬데믹 이전부터 청소년 복음화율은 곤두박질하고 있었고, 중고등부 사역자들은 활로를 찾는데 힘겨워 해왔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지난 수년 동안 돌이킬 수 없어 보일 정도로 더욱 심화된 것이다.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정말로 골든타임을 놓친 것일까. 백석대학교와 할렐루야교회 학원복음화 선교사이자, 경화여자중학교 교목으로 사역하는 최새롬 목사는 최근 저서
69회기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김방훈 장로) ‘2024 전국대회’가 열린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앞에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버스들이 줄지어 섰다. 총회 단일행사 중 최다 인원이 모이는 전국대회에는 이날도 참가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교역자 등 7000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해 전국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뚫고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지만, 여전히 코와 입을 가로막은 마스크에 아쉬움이 남았다면 올해는 비로소 마스크 안에 감춰져 있던 어린아이들의 환한 표정과 함께 들뜬 친구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