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 소모임 뿐만 아니라 정규 예배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월 18일 오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서울과 경기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를 발표했다.이에 따라 19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들은 부흥회, 기도회 등 소모임을 할 수 없다. 정규 예배도 대면 예배는 불가하고 대신 온라인 등 비대면 예배를 진행해야 한다. 이런 조치는 지난 16일부터 적용이 됐지만 현재까지는 강제사항이 아닌 권고 사항으로 적용됐다. 그러나 향후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최근 지역교회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계는 교회 내의 확진이 조속히 중단되도록 기도하는 한편, 일부 교회들 때문에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있는 대다수의 교회가 함께 사회적 뭇매를 맞을까 염려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가 8월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서울과 경기 지역 8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무려 24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비롯해, 송파구 사랑교회, 양천구 되새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이억희 목사)는 8월 10일 임원회로 모여, 105회 총회 보고서 작성을 논의했다.이번 회기 총회이대위 조사 및 연구 대상은 10여 개로 △전광훈 목사 이단옹호자 규정 및 이단성 조사와 한기총 이단옹호단체 규정 건 △이인규 씨 이단성 조사 △미주 세이연 이단성 조사 △김포 큰은혜기도원교회 방춘희 원장 이단성 조사 △산위의교회 이단성 조사 △인터콥선교회 재심 건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임원회는 수정사항을 대해 의견을 논의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대구 신천지에서 발생한 전염병 감염 속도보다 지금의 확산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여 서울과 경기 주민들에게 가급적 타지역 출입을 자제토록 권면했다.문재인 대통령은 8월 16일 일부 교회의 집회 강행과 관련하여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도전이라며 위법 행동에 대해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중대한 고비로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저지할 것을 지시키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또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경찰에 폭력을 행
세계는 30년 전에 이념에 따른 냉전시대를 종식했지만, 분단의 대치 상황에서 70년을 보낸 한국은 좌우이념 갈등이 첨예하다. 한국교회가 그 이념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현실이 더욱 괴롭다.세계가 냉전을 유지하던 시대, 한국교회의 반공주의는 성장주의신학과 함께 의미를 가졌다. 신학적 성장주의는 성도들에게 물질의 축복에 대한 신앙적 타당성을 부여하면서,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 발전에 힘을 실었다. 신학적 반공주의사상 역시 대한민국이 사회주의를 거부하고 자본주의 사회를 정착시키는 것에 기여를 했다. 남한이 경제적으로 북한에 앞서기 시작한 8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김태영 목사 등·이하 한교총)이 명실상부한 교계 대표 연합기관으로 부상했다. 한교총은 6월 19일 서울 여의도동 CCMM빌딩에서 사단법인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감사예배를 열고 교계 연합과 대사회적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그동안 보수 연합기관의 대표 역할을 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이우근 변호사·이하 한기총)가 주요 교단들이 탈퇴하며 그 상징성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행보다.2017년 12월, 제1회 총회를 열었던 한교총은 2019년 2월에 서울시 법인이 됐다. 이후 2019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교계연합단체의 촛대가 옮겨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보수적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에큐메니칼을 지향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대 기구가 대표한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한국교회연합과 범 교단중심으로 출발한 한국교회총연합이 나름대로 활동하면서 한국교회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솔직히 한국교회 분열사만큼 한국기독교연합단체도 들쑥날쑥 거리며 이합집산 체제로 운영돼 왔다. 민망한 부끄러운 한국교회 자화상이다.그런 가운데 한국교회총연합이 6월 19일 법인 주무관청을 서울특별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이 아닌 종교 지도자나 종교 집단 자체를 극단적으로 경배하는 이른바 ‘종교중독’ 현상이 한국교회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종교중독을 ‘통제력을 상실할 만큼 종교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한 박성철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오늘날 교회 안과 밖에서 벌어지는 종교중독의 현실이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교계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교수는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남오성 목사 등ㆍ이하 개혁연대)가 6월 16일 서울 낙원동 청어람홀에서 개최한 2020 긴급좌담회 ‘신앙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또 한 번의 대표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앞뒀다. 여기에 사무실이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임대료를 장기간 미납해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만 가고 있다.한기총은 지난 5월 18일 전광훈 목사에 대한 대표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판결을 받고 법원의 직무대행 파송을 기다리고 있다. 직무대행이 오면 임시총회를 거쳐 대표회장을 새로 뽑을 것으로 보인다. 직무정지 가처분 판결을 이끌어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엄기호 목사·이하 비대위)는 “법원이 직무대행을 파송하면 함께 상의해 한기총을
법원이 전광훈 목사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를 정지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한경환)는 5월 18일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총회 결의 무효 확인 관련) 한기총 대표회장의 직무를 집행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판결했다.결정문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월 31일 열린 제31회 정기총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하자가 있다고 봤다. 법원은 “명예회장을 비롯한 총회 대의원 일부에 정기총회 소집통지를 누락한 소집절차상 하자, (총회 대의원) 일부가 입장을 방해받거나 퇴장당한 의결절차상 하자
CBS기독교방송(사장:한용길·이하 CBS)이 5월 1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전광훈 목사) 전 대변인 이은재 목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CBS는 “이은재 목사가 유튜브 채널 ‘이은재 TV JCB 애국방송’에서 CBS를 공산주의 정부로부터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반기독교 언론으로 규정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시함으로 CBS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했다”며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이어 CBS는 “이은재 목사의 주장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정도언론의 길을 걷고 있는 언론기관이자 선교기관인 C
교계 인사들이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원장:이효상 목사)이 주최한 긴급간담회가 4월 24일 서울 연지동 총회설립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번 위기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았다.▶관련기사: 코로나19 이후 교회 방향주제발표를 맡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가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소 목사는 “교회가 먼저 현장예배를 축소하면서라도 우리를 통제하지 말라는 선제적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어정쩡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4월 20일 보석으로 구치소에서 나왔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24일 구속된 전 목사는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석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 하에 석방됐다.이날 2시 45분께 구치소에서 나온 전광훈 목사는 “내 첫 번째 구속 사유가 광화문 광장에서 한 발언 때문인데, 말로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해도 구속된 사례는 내가 처음이다. 또 한기총 대표회장을 구속한 것도 처음이다. 대한민국이 개망신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추 엑스레이 사진을 내보이며 “내가 지금 중환자인데 구
서울시(시장:박원순)가 4월 3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예배 참석자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3일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라 발령된 시의 집회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사랑제일교회가 3월 29일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고 고발이유를 설명했다.이와 관련 기독자유통일당(대표:고영일)은 4월 1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규남 서울종암경찰서장을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같은 날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교회를 지목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 목사·이하 기공협)가 여야 정당에 기독교 가치를 담은 10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10대 정책은 △‘생명 존중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 △초저출산 극복 정책 △중독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 제정 △유사종교 피해방지 및 보상법 제정 △재난 상황 대비 민관위기관리시스템 구축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이동식 문화버스’ 정책 △종교사학의 건학이념과 정체성 수호 △동성혼 합법화 반대 △남북 교류 및 통일정책 △정치개혁-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이다.이 중 생명 존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