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는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은 사람들, 곧 교회 안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복음의 은혜와 능력과 영광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울러 교회사는 여전히 그 은혜의 수혜자들이 좌우로 치우치는 진자 운동의 실상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세우신 은혜의 방편으로서 최고의 제도인 ‘설교’에 있어서 ‘우로나 좌로 치우지 말아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교리’와 ‘삶’의 두 요점은 모든 설교가 견지할 진수적 요소임을 누가 부인하랴. 교회사 속에서 찬란한 영적부흥과 각성 시대의 대표적인 설교들은 한결같이 ‘구원의 교리’와 ‘
기독교가 타종교에 비해 신자 수가 가장 많고 신자들의 신앙생활도 최고로 열심인 것이 확인됐다.매년 ‘종교인식조사’를 발표하는 한국리서치는 최근 두 차례 보고서에서 기독교 인구는 전체의 20%로 1위라고 밝혔다. 불교 17%, 천주교 11%보다 앞서 있다.기독교 신자들은 70%가 종교 활동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신자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을 함양하고 봉사하는 전통은 교회를 지탱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종교별 호감도에서 기독교는 전체 국민의 인정을 가장 적게 받고 있다. 기독교는 33.3점의 호감도를 얻
나는 지난 12월 11일 전남제일노회와 전라노회 분립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는 광주새한교회에서 오후에는 영광대교회에서 분립감사예배가 진행됐다. 훈훈한 노회 분립의 여정을 보면서 소회를 남기고자 한다.1.전라도의 복음화전남은 복음화율 국내 최대의 신앙의 곡창지라고 볼 수 있다. 최초로 한글 성경을 번역한 곡성 출신의 이수정, 최다 순교자를 낸 영광 염산교회, 모든 교인이 순교한 영광 야월교회, 최초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 사랑의 원자탄, 한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의 순교 등 숭고한 정신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요즘 개인전도 하는 사람을 본 일이 있는가? 왜 교회에 개인전도 무용론이 판을 치고 있을까?이것은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과격한 전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다. 또 전도를 강의하는 사람들이 관계전도 같은 전도법은 바른 것이고 개인전도는 잘못된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인전도는 열매가 거의 없다는 식으로 전파하는 문제도 있고 개인전도에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평신도 전도자를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이런 때 우리 교역자들이라도 과감하게 전도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예수님께선 비유를 통해 의인 99명보다 회개한 죄인 한 명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북한 사람 한 명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었는지 모른다. 탈북민 형제들이 하나님의 일꾼들로 세워지기까지 고되고 오랜 정련의 과정이 필요했다. 1~3년간 합숙을 통한 공동체 삶 속에서 신약 100독 이상, 구약은 20독 이상, 성경 암송을 500절 이상 한다. 매일 2시간 이상 부르짖는 기도와 성막과 구속사와 성경지리와 교회사와 설교 강의를 통해 일꾼으로 세워진다. 한 조선족 형제의 고발로 점조직처럼 운영되던 미션홈의 선
2023년도 어김없이 저물어 가고 있다.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감사하고 서로를 축복하고 격려하면서 이 땅에 구원의 소망으로 오신, 주님 나신 성탄을 기쁨으로 맞이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아쉬움을 가져다준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시간을 마감하고 안정을 찾나 싶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와 국제정세 그리고 자연 재난, 국내의 극심한 양극화와 하나가 되지 못한 정치적인 상황들이 우리 사회에 혼란과 갈등을 가중시키고 있는 듯하다.주님은 이 땅에 택해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기독교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몇 사람을 들자면 바울과 아우구스티누스, 그리고 루터와 칼빈일 것이다. 1세기의 바울과 4세기의 아우구스티누스와 16세기의 루터와 칼빈의 신학이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필자도 하나님의 섭리로 약 35년 전에 그들의 신앙과 신학을 접할 수 있었다. 나의 스승 고(故) 이금용 목사님을 만나 ‘구속사적 관점으로 본 성경 공부’를 했고, 프란시스 쉐퍼의 사상을 접하였고, 김홍전 박사의 개혁주의 신학의 중요성을 공부하게 됐다. 총신대학원에서 만난 서철원
지난주일 고 장기려 장로 추모예배를 드렸다. 1995년 성탄절 아침에 천국 가신 그분의 삶을 잇자는 의미로 매년 하는 일이다.지금도 생생한 기억. 성탄절 새벽예배 후 부음을 들었다. 그분이 섬기던 서울대병원의 장례식장에서 송별했다. 서울 백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뵈었던 얼굴이 생생했다. 따뜻한 목소리로 젊은 목사를 격려하시던 그분을 그렇게 떠나보낸 지 27년이다. 교회 부임 후 첫 성탄절에 맞은 일이기에 더욱 잊지 못한다. 당시 이런 생각을 했다. 왜 하필 성탄절 아침일까? 아마 그분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의미와 삶을 가장 잘
내년 초등학교 입학생이 36만명 정도로 줄어드는 등 한국사회가 본격적으로 축소사회로 접어들었다. 단기간에 인구가 줄어들거나 그런 현상으로 나타나는 사회구조적 이상 징후를 축소사회라고 한다. 올해 3분기 출생아는 5만6794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381명, 11.5%가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명 감소했다. 이러다가 출산율이 0.6명대로 접어드는 위기가 닥칠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급격한 인구 감소는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출산율의 급감과 학령인구 감소, 그리고 일부 지역의
2023년이 보름 후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올해는 코로나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어 예배나 모임만으로 볼 때 코로나팬데믹 시대 이전으로 거의 돌아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규모 선교대회, 교회별 수련회, 선교여행도 예년수준으로 회복됐다. 코로나팬데믹의 여파로 중소형 교회들이 피해를 당한 반면, 대형교회들은 오히려 성도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이는 장기간 어려움이 변함없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교회들이 올라인(All-Line) 활동을 강화하는 쪽으로 목회방향을 잡은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대형교회들은 미디어 장비나 인력 배치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임석순 목사, 이하 한복협)는 12월 8일 강변교회(이수환 목사)에서 ‘이주민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열었다.‘글로벌엘림의 다문화 섬김’을 주제로 발제한 이병인 목사(글로벌엘림재단 엘림다문화센터장)는 “한국에서 외국인 국적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민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과 조선족, 외국인 유학생들도 유입되고 있다”면서 “올해 외국인 국적 주민은 250만명에 달한다. 작년과 비교해 30만명이 늘어났다”고 말했다.‘한국 이주민 현황과 섬김의
내 힘 빼고 기도할 때 하나님 힘 얻습니다“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느 4:14)‘나비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중국 북경에 있는 나비 한 마리의 작은 날갯짓 한 번이 대기에 영향을 주고, 또 이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돼 미국 뉴욕을 강타하는 허리케인과 같은 엄청난 폭풍을 가져오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곧 작은 것이 큰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나의 몸짓 하나, 따뜻한 마음 한 번이 이 세상을 훈훈하게 바꾸어 놓을 수 있고, 엄
대화형 인공지능이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관련 도구로는 OpenAI의 챗GPT, 구글의 Bard 등을 들 수 있다. 대화형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일상어로 입력한 질문의 의미를 파악해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정연한 대답을 제시할 수 있다.짧은 시간 동안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로 몰렸다.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무료 프리뷰를 출시 후 불과 5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에 도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컴퓨터 공학처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분야뿐 아니라 사회학, 교육학, 철학, 신학 분야에서도 논의가 폭발적으로 이
한 해를 정리하느라 분주한 12월이다. 이런 때 본지 등에 교역자 청빙 광고가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연말이면 일어나는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교역자 이동이다. 떠나가는 이들과 들어오는 이들로 희망도 생기지만,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여기서 한 가지 짚고 싶은 게 있다. 일반 직장에서는 근무 1년도 채우지 않고 옮기려는 이들을 채용하지 않는 분위기다. 왜냐하면 그것이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그런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1년도 채우지 않고 11월 등에 다른 교회
미국 뉴욕시에는 센트럴 파크가 있다. 이름 그대로 도심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맨해튼구에 자리한 거대한 공원은 여의도 넓이에 근접한 3.41km²나 된다. 독립 국가인 모나코보다 크다고 한다.그 공원 안에는 기독교인들에게 익숙한 이름의 연못이 있다. 바로 ‘베데스다’ 못이다. 천사의 형상도 있다. 마치 그 못이 도심에서 피로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그런데 그 넓은 땅을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빽빽하게 들어찬 고층빌딩이 가득한 맨해튼에, 경제적 논리로는 그 비싼 땅에 공원을 만드는 것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