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2-1서예가축제장에서 하얀 천을 펼쳐놓고 그 위에 사람의 키만 한 큰 붓을 휘둘러가며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글씨를 쓰려 한다. 이 세상이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된다면 진정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사진 12-2바느질무대에서 인공조명을 사용하여 연출한 사진이다. 한 땀 한 땀 바늘이 지나갈 때마다 고운 빛깔의 옷이 만들어진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옷을 입고 있다. 나는 무슨 옷을 입었는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사진기법‘서예가’는 하이키, ‘바느질’은 로우키로 각각
“사랑은 국경을 뛰어 넘는다”는 말이 있다. 섬김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다 건너에도 우리 교회와 마음을 같이하고 기도하는 동역자를 세워 주셨다.몇 년 전 캐나다에서 보낸 국제우편 한 통을 받았다. 편지 봉투 속에는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와 100달러짜리 수표가 들어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70대 ‘심상철, 강성옥’이라는 이름의 어르신이었다. 일찍이 캐나다로 이민 가 한인식품점을 경영하며 일가를 이루고 사시는 부부였는데, 일간지에 난 우리 교회 기사를 보고 후원을 결심했다며 수표와 편지를 보내온 것이었
눈보라치는 겨울밤에 폐지를 한 가득 실은 수레를 끌고 힘겹게 가는 남자의 모습에서 삶의 무게를 느끼게 되는 연출사진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어둠 속에서도 길은 사람을 인도한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으나 천국으로 가는 생명의 길은 오직 하나 뿐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사진기법] 위의 두 사진은 로우 키(Low key) 기법으로 촬영
어느 날 지인이 물었다. 도대체 빅퍼즐 문화연구소 영화클럽에 어떤 사람들이 오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일반 사람들이 온다고 했더니 그는 더욱 의아해했다. 영화클럽을 인도하는 내가 영화 권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타가 인정하는 영화 평론가가 인도하는 모임도 아닌데 사람들이 찾아오는 게 이상했던 것이다. 이 질문은 우리가 직면해 있는 배움에 대한 새로운 환경과 흐름을 직면하지 못한 것이기도 하다.한국사회의 인문학 강좌는 레드오션이다. 무언가 번뜩이고 신선한 강좌를 열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방식은 지나갔다. 팟캐스트 무료 인문학 방송
하나님께서 나에게 달동네의 가난을 보게 하시고, 그에 대비되는 황금을 내 손에 쥐어 주신 것은 황금에 대한 확실한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였다. 황금은 우리 시대의 맘몬 신이다. 성경적으로 말하면 우상이다.성경은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누군가 하나님 대신 돈을 섬기고 산다면 그는 이미 돈의 종이 된 것이다. 그는 아마도 주야로 돈을 묵상하고 살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돈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시대에는 지식의 사람도 있고, 권력의 사람도 있고, 인기의 사람도 있고, 쾌락의 사람도 있지만
사진을 찍고 싶어서 카메라를 하나 장만했다. ‘그런데, 어디로 가서 무엇을 찍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다 사진에 담을 수 있는 대상이다. 하늘과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 땅에 있는 모든 것, 산과 숲과 나무와 동물들과 새들과 바다의 고기들과 아름다운 꽃들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사는 이야기들 즉 인생의 희로애락, 남녀노소가 다 사진을 찍을 대상이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사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그렇다고 한 사람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사진에 담을 수는 없
사진에는 현실적인 특성이 있다. 사진은 과거나 미래를 담을 수 없으며, 현재의 사실만을 정확하게 나타낸다. 사진은 아무것도 없는데서 무엇을 찾아 찍는 것이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카메라를 통해서 촬영하여 사진으로 남긴다.‘사진’이라는 단어를 한자로 풀이해보면 ‘베낄 사’(寫)와 ‘참 진’(眞)자를 쓴다. 즉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남긴다는 뜻이다. 신문이나 TV에서 사진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사진이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담아서 진실을 알리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현장에서 기록하여 보여준다.반대로
장학헌금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시작하자, 이상하게도 여기저기 도와야 할 사람들이 눈에 보였다. 말라가는 새 순에 물을 한번 주면 사방에 가뭄 속에서 힘겨워하는 나무와 꽃들이 보이듯이.가난한 사람에게는 먹거리가 제일 먼저였다. 사람들은 옷이나 양말, 생필품보다는 쌀을 원했다. 그래서 일 년에 서너 번씩 쌀 10kg들이 300포대(약 800만원)와 라면을 사서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겨울 찬거리를 걱정하는 노인과 장애인 가정들을 위해 겨울이면 김장 김치를 수천포기 담갔다.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비를 지원하고, 고독사 방지를 위한 독거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의 한 대목이 생각난다.‘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그렇게 울었나 보다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지금은 핸드폰 시대다.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방금 찍은 사진이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그러다보니 한 장의 사진이 나오기까지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먹구름 속에서 우는 일은 아주 오랜 옛날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핸드폰 사진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이 이른 바 작품성을 인정받으려면 몇 가지의 과정을 거쳐야
교회에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 교회 빚이 10억원이나 있다는 것을 알았다. 1998년 IMF사태 때 교회당 건축 과정에서 생긴 은행 대출금이었다.‘어떻게 이 돈을 갚아 나갈까?’하는 걱정은 곧잘 “하나님, 왜 이러십니까? 속사정 살피지 않고, 하나님께서 가라시면 어디든 가겠다는 마음으로 이 교회에 부임했는데 왜 이런 부담감을 주십니까?”하는 질문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런 생각은 강 건너에 압구정동이 있어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가끔씩 화려한 압구정 거리를 지나칠 때면 나도 저런 곳에서 목회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주셨다. 일생동안 눈 하나로 세상을 다 보고 산다. 밤이고 낮이고, 가까이에 있는 사물이든지 먼 곳에 있는 산이든지 눈을 바꾸지 않고도 다 볼 수 있다.사진기에도 눈이 있다.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는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렌즈는 사람의 눈과 다르게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서 바꿔주어야 한다. 그래서 렌즈의 종류가 아주 많다. 렌즈에 따라서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1. 표준렌즈렌즈의 크기는 mm로 표시한다. 보통 카메라(35mm 필름카메라와 디지털 풀 바디 카메라
나는 1957년 경기도 평택 서정리에서 태어났다. 그 당시는 한국전쟁 직후라 누구나 가난했지만 우리 집은 유난히 더 가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부모님은 피난민이었다. 어릴 적 초등학교에 다닐 때 100원하는 기성회비를 한 번도 내 본 적이 없었고, 밥을 마음껏 먹어 본 적도 없었다.집에서 밥을 굶을 때는 그나마 나았다. 문제는 학교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을 때였다. 그 시절 반찬이야 별 것 없었지만, 그 별 것 아닌 반찬조차 못 싸갈 때가 많았다. 점심시간이 되면 꽁보리밥 도시락을 들고 아이들이 싸온 김치를 같이 먹었다.중학교에 올라
“이 골목길은 일부 차량이 통행할 수 없습니다. 폭 2미터, 높이 2미터 이상(특히 택배차량) 차량은 주택 처마(물받이) 담장이 걸립니다. 통행하다 파손시킬 경우 이제까지 보수한 수리비 전액을 청구하겠습니다.”금호역 3번 출구에서 옥수중앙교회로 올라가는 골목길에 걸려 있는 안내문이다. 골목길은 승용차 한 대 제대로 지나가기 어려울 만큼 좁고 비탈지다. 높다란 아파트 단지를 보면서 옥수동이 무슨 달동네였나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그늘지고 걷기 팍팍한 골목길을 오르다 보면 옥수동이 달동네였고 아직도 가난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동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다. 그리고 사람은 사진기를 만들었다. 사진기를 들여다보면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기업체들이 다투어 사진기를 만들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신제품을 만들고 있다.사진기의 구조는 제작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도 용도와 모델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필름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 크기가 큰 카메라나 소형카메라, 그리고 어느 회사 제품이라도 기본적인 구조는 다르지 않다.여기서 카메라의 모든 구조를 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일안
사진기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양한 만큼 사진기들을 여러 가지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겠으나 보편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눈다.1. 크기별소형카메라는 일반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카메라로서 휴대하기 편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필름카메라에서 소형카메라는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와 그보다 더 작은 카메라를 말한다. 디지털카메라에서도 35mm 필름에 해당하는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와 그보다 작은 이미지센서를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소형카메라로 분류한다.중형카메라는 소형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보다 더 선명하고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