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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세상과 구별된 공동체를 세워야 합니다(에스라 9:1~10:15)
하나님을 가볍게 여긴 채 세상에 물들어 살지 맙시다“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에 9:1~2)우리나라 재벌, 언론, 정치, 사법부 등 이른바 권력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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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어떤 소원을 품고 있습니까?(에스라 7:1~10)
세상의 화려함보다 하나님의 뜻 이룸을 더 귀히 여깁시다“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에 7:10)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애굽과 형제들을 칠 년 기근에서 건져낸 요셉, 출애굽을 이끌었던 모세나 여호수아, 북이스라엘의 영적 암흑기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냈던 엘리야나 엘리사 같은 선지자들을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면서 왕 되신 하나님을 무시했던 사사시대, 베들레헴의 보아스는 하나님께 굴복하며 순종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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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거룩한 명예를 사모합시다 (에스라 2:2)
허드렛일이라도 주님 섬기는 일이라면 귀하게 여겨야“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에스라 2:2) 유서 깊은 대학에 가면 ‘아너스 월’(Honors Wall)이라고 해서, 그 대학 출신 중 사회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이름을 벽에 새겨 기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원이나 사회복지기관에는 ‘도너스 월’(Donors Wall)이라고 해서 재정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겨 놓기도 합니다.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자랑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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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예수님의 교회와 목사의 영광③ (엡 3:1~13)
하나님 창조경륜과 구속경륜 선포하는 영광과 기쁨“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엡 3:7)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과 예정을 아는 자들로서, 복음을 선포하며 사는 자로 부름을 입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세상에 이보다 더한 영광과 즐거움을 알고 누리는 자가 목사 외에 또 누가 있습니까?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신적 본성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자로 살뿐 아니라, 그 하나님의 창조경륜의 목적과 더불어 하나님이 역사 안에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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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예수님의 교회와 목사의 영광② (골 1:13~19, 히 1:1~3)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시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선포합니다“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친히 자기 피로 세우신 교회로부터 위임되고 위탁된 사도적 복음을 선포하는 후신들로 부름을 입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성육신 하사 사람의 몸을 입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의 영광을 보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인격과 사역을 복음과 함께 선포하고 가르칩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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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예수님의 교회와 목사의 영광① (엡 4:7~12, 마 16:13~20)
그리스도 복음의 영광 수종할 때 영광과 복됨 있습니다“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 1:20) 교회의 영광과 힘은 교회의 머리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점에서 세상이 가질 수 없는 진리와 영광과 힘을 복음 전파를 위해 목사에게 위임함으로, 교회로부터 위임된 복음을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이 영광이 얼마나 큰지 칼빈 선생은 목사를 성찬과 더불어 교회의 표지라 했습니다. 존 오웬은 승천하신 주님께서 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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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부활, 보지 않고 믿기(요 20:24~29)
부활하신 주님은 의심을 확신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이끄십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되도다 하시니라(요 20:29)눈으로 보아야 믿는 사람들여러분은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즉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보여줘야 믿지, 봐야 알지”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부활하셨다고? 내가 직접 봐야 믿겠어!” 이런 사람 중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도마였습니다.하지만 예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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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떡을 떼러 모였는데(행 20:7~12)
성찬은 마음 찢으며, 말씀으로 치유받는 시간입니다“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 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행 20:7) 초대교회는 성찬공동체초대교회 공동체는 언제나 주님의 살과 피,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어 먹는 성찬으로 시작하고 성찬으로 끝났습니다. 오늘 사건이 벌어진 드로아는 튀르키예 북서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바울의 전도팀은 이 지역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길을 떠나기 전날 저녁에 이들은 떡을 떼려고 모였습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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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말씀이 선포되는 길 위에(행 2:14~17)
입 열어 부활 복음 선포할 때 살림의 역사 임합니다“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행 2:37) 우리는 매일매일 참 많은 소식들을 듣습니다. 뉴스를 틀면 참담한 사건, 갈등과 분열, 미래가 불안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우리를 우울하게 만들고, 희망이 사라지고 가슴이 주저앉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살리는 소식이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일깨우고, 주저앉은 가슴을 다시 뛰게 하는 소식입니다. 그 소식은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이 우리를 살립니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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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비전행전, 동(動)(행 1:1~8)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순종할 때 비전은 현실이 됩니다“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인생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오랫동안 품었던 꿈이 좌절될 때, 기도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을 때와 같은 경험들이 종종 있으시죠? 우리는 이런 순간에 “이제 다 끝났어…”라고 느끼곤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그들은 모든 걸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의 인생에서 예수님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허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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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는 길(행16:6~40)
주님 인도하시는 길 따를 때, 복음 문 열립니다“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행 16:14) 하나님이 여시는 문저는 지난겨울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한 땅들을 밟으면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셨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이 여정 중에 특히 제 마음을 뜨겁게 한 장소는 빌립보 지역이었습니다. 빌립보는 유럽에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한 곳입니다. 바울과 루디아가 만났던 빨래터와 루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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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최고의 선물 예수 그리스도(마 1:23)
최고의 선물 예수님을 가르쳐야 최고의 성탄“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저는 프로야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프로야구가 출범했고 동네에서 아이들이 모이면 야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야구 장비가 있는 아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무렵 어떤 목사님이 저희 집에 오셨는데, 선물로 야구 장비 세트를 제게 주신 것입니다. 저는 그 선물로 인해서 동네에서 가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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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겨울이 오기 전에 쓰는 편지(딤후 4:9~22)
지금은 화해의 계절, 용서의 계절입니다“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 4:11 하) 충청도 사람들이 좀 느리고 여유가 있어서 죽을 때도 천천히 갈 것 같다고 어떤 사람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답니다. 죽음에 관해서는 충청도 사람이 제일 급하답니다. 경상도 사람은 “고마 돌아가셨다 아입니까.” 전라도 사람은 “아따 돌아가 버렸당께.” 충청도 사람은 한마디로 끝내버린답니다. “갔슈!”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빠른 사람도 가고 느린 사람도 갑니다.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동일하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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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일의 설교] 동행하시는 하나님(마 4:1~17)
주님은 어둠을 뚫고 찾아오는 빛이십니다“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마 4:16)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가셔서 40일 동안 밤낮으로 금식하셨습니다. 최악의 환경에서 굶주리기까지 하셨으니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셨기에 고통의 강도는 우리가 느끼는 고통과 전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게다가 이런 상황에 주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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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한설교] 열매의 감사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잠 3:9) 성경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열매일 것입니다.성경은 열매로 시작해서 열매로 끝납니다. 창세기에서 금지된 열매를 따먹은 인간의 실패와 계시록에서 우리를 생명나무로 나아가게 하는 주님의 승리로 끝나기 때문입니다.오경에서는 열매를 주심으로 인하여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지서는 우리에게 극상품의 열매를 얻으려 했으나 먹지 못할 열매를 맺는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일성은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찍혀져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