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일반 목록 총 : 21,2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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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랑 잊지 않아’… 장기기증 유족의 치유 여정
“울타리 같던 남편을 잃은 뒤 감정이 무너질까 두려웠지만, 고인의 사랑을 기억하는 일이 곧 나를 회복시키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노자안 씨의 고백이다. 남편 고 천기화 씨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친 그녀는 2011년 남편의 장기 7개와 인체조직 36개를 기증한 도너패밀리다.(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유재수, 이하 본부)가 네이버 해피빈 모금으로 마련된 기부금 지원을 받아 진행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14일 8주간의 과정을 마쳤다. 프로그램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CCC순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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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과 성직자’ 재취업 차단 나선다
성범죄 전과 성직자의 종교시설 재취업을 막기 위한 법률 개정이 국회 입법 절차에 돌입했다. 그간 제도 밖에 놓여 있던 종교기관을 취업제한 범위에 포함시키며, 성직자 성범죄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서다.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 등 12명은 지난 1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은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시설에서 성직자의 취업 또는 사실상 노무 제공 여부를 대가 지급과 무관하게 인정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성범죄 전력이 있는 성직자가 종교시설로 복귀하는 관행을 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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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미션스쿨 연합예배
빛고을의 기독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찬양으로 함께 하나님을 높이고, 서로를 위로하는 마음을 나누었다.푸른동산교회(이현철 목사)와 광주광역시미션스쿨교목회는 11월 15일 광주 경신교회에서 광주광역시 미션스쿨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또한 학교법인 숭일학원과 예장합동교목회 수피아여고 등이 협력했다.다음세대의 예배를 회복하고 세상을 비추는 빛의 세대로 일어나자는 뜻으로 ‘세상의 빛’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날 예배에는 광주지역 9개 기독학교의 교목들과 기독동아리 소속 학생들 그리고 푸른동산교회 성도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광주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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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정신 담은 〈연대하는 용기〉 화제
한국YWCA연합회(회장:조은영)는 “젊은 여성들이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인으로 믿으며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자기 삶에 실천함으로써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1922년에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103년 세월을 지낸 한국YWCA연합회는 올해 (대한기독교서회)라는 제목으로, 자신들의 목적과 정신을 되새기는 기념비적인 책 한권을 내놓았다.총 4부로 구성된 의 1부에서는 장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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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여 부흥하라” 한장총 새 회기 출범
한장총 신임 대표회장에 이선 목사가 취임했다. 이선 대표회장은 회원 교단과 교통하며 연합과 일치를 이뤄 복음 확장과 다음세대에 장로교 믿음의 뿌리와 가치를 전수함은 물론, 교회의 사회적 기능과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장로교회의 부흥을 이루는 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가 11월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임원진을 구성했다.지난 1년간 42회기 대표회장으로 섬긴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는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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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기하성 교단 통합 논의 시작
개혁주의를 지향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김동기 목사)과 오순절주의를 지향하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정동균 목사, 이하 기하성)가 교단 통합 협의 절차에 들어갔다.기하성은 1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동균 총회장과 엄진용·양승호 부총회장, 강인선 총무를 협상위원으로 하는 통합 추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예장백석 역시 임원회·실행위원회·임시총회 등 내부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겠다는 방향을 정했다.이와 관련해 예장백석 박종호 사무총장은 “기하성과 백석총이 통합을 향해 순리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오래 논의되던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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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우리·이랜드 ‘사각지대 조명 이어간다’
중증 발달장애인 최정윤(가명) 씨가 소중한 실내 화장실을 되찾았다. 배수관 붕괴로 악취와 역류가 이어지던 주거 환경은 여성 장애인의 안전까지 위협했지만,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와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정영일)의 ‘긴급구호뱅크’와 ‘SOS위고’의 연계 지원 덕분이다.최 씨의 가정은 부모 모두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고, 어머니는 뇌병변 장애로 서울 소재 요양병원에 입원해 매달 5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실내 배수관이 고장나 악취가 심해졌고, 샤워와 용변 모두 외부 재래식 시설에 의존해야 했다. 주거 마당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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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격려합니다” 세대 넘어 하나됨 노래하다
광복 80주년과 분단 80년을 맞은 올해, 한국교회 통일선교 단체들이 처음으로 이름을 모아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합과 축복을 통해 통일선교의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은혜의 축제로 진행됐다.2025 한국교회 통일선교의 밤이 11월 13일 서울 새문안교회 언더우드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교회 통일선교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선교통일한국협의회(대표회장:황성주 목사, 이하 선통협)가 주최하고, 북한기독교총연합회,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일선교사역교회연합, 통일소망선교회 등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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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지역·교회에 소망 전한다
한교봉이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7개 지역에 ‘The 따뜻한 성탄목’을 설치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선포한다.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과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에 사랑의 온기를 나누는 한편,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성탄목 점등식은 산불로 인한 상처와 아픔이 있는 지역 주민들과 교회에 새로운 희망의 불빛과 사랑을 나누는 새출발의 의미를 담았다.첫 번째 일정으로 11월 20일 영양군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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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하나된 국제화합의 장”
다양한 문화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국제적인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이 11월 8일 서울 방배동 백석예술대학교 아트홀에서 ‘2025 국제 다문화 합창대회’를 개최했다.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진행된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제 다문화 합창대회’로 명칭을 바꾸고 규모를 확대해 4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태국에서 메콩 라후 합창단이 참가해 국제대회로서 의미를 더했다.경연에는 예선을 거친 총 9개 팀이 참가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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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협력으로 국가 저출산 정책 동력 얻어”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본부장:감경철, 이하 출대본)이 11월 12일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3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1부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종교계와 민간단체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출대본 감경철 본부장은 “지난 1월 관계법령이 개정됨으로써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의 종교시설을 활용한 돌봄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함께해준 전국의 종교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출대본은 전국의 10만개 종교시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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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권 선교 아카데미 포럼 대만서 개최
제3회 불교권 선교 아카데미 포럼(공동대표:이용웅 김승호 손승호 선교사)이 11월 4~7일 대만 가오슝 일심교회(김기문 선교사)에서 열렸다.이번 포럼엔 불교권에서 사역 중인 한인 시니어 선교사 20여 명이 참석해 ‘현지인 리더십 계발’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나눴다. 태국에서 사역 중인 김익만 선교사(GMS)는 ‘태국 선교 역사를 통해 본 한국교회 리더십’을 주제로 발제했고, 공동대표 이용웅 선교사는 ‘태국 이주민을 위한 선교 지도력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캄보디아에서 사역 중인 장완익 선교사(GMS)는 ‘캄보디아 개신교회 지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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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생 총회장, CTS 제29대 대표이사 취임
장봉생 총회장이 CTS 제29대 공동대표이사에 취임했다.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이하 CTS)는 11월 13일 서울 노량진동 CTS아트홀에서 제28·29대 공동대표이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과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등 3개 교단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아온 CTS는 이날 감사예배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예장합동 총회장 장봉생 목사와 예장통합 총회장 정훈 목사를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감은 직전 감독회장 이철 감독이 연임했다.이날 예배에서 예장합동 전 총회장 오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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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전자기부영수증 제도 개선 요구
한교총이 ‘전자기부영수증 의무 발급 제도’와 관련한 교회 현장의 현실과 우려를 국세청에 전하고, 교회의 행정적 부담 완화와 교인 선택권 보장, 종이·전자 영수증의 병행 허용 등을 요청하며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은 11월 13일 ‘전자기부영수증 의무 발급 제도’ 시행과 관련해 국세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한국교회세무재정연합 대표 김영근 회계사도 동석해 교회 관련 쟁점 세무 사항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국세청 실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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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수’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인가?
여성안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 합신, 고신에 대해 일각에서는 여성안수 추진과 함께 자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여성안수’에 대한 일부 견해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정암신학연구소(소장:이동열 교수)와 합신 총동문회(회장:도지원 목사)는 제37회 정암신학 강좌를 열고 ‘여성안수,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날 발제자들은 여성 안수 문제가 분열의 기초가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공유하고, 이와 함께 교회 내 여성의 역할과 존재를 보장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