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 목사(빛과소금의교회)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잠 3:9)

 

성경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열매일 것입니다.

성경은 열매로 시작해서 열매로 끝납니다. 창세기에서 금지된 열매를 따먹은 인간의 실패와 계시록에서 우리를 생명나무로 나아가게 하는 주님의 승리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오경에서는 열매를 주심으로 인하여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지서는 우리에게 극상품의 열매를 얻으려 했으나 먹지 못할 열매를 맺는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일성은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마다 찍혀져 불에 던져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열매의 비유를 수없이 하시며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고 우리를 열매로 알겠다고 말씀하십니다.(마 7:10) 더 나아가 요한복음 15장에서 말씀에 붙어 있는 열매 맺는 삶을 살라 하셨고, 마지막 교훈 중의 하나도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가 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세상에 목적이 없는 창조는 없습니다.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시편 68편에는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열매는 웅장한 것이 아닙니다. 생의 마지막에 드리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늘 일용할 양식을 구하듯 삶의 모든 순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우리의 열매를 감사로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이인권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이인권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오늘 잠언 3장 9절은 네 처음 익은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합니다. 순간순간 감사로 하나님께 반응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감사가 위대한 열매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과거에 주신 복을 헤아리며 과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현재 삶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감사는 미래의 복된 삶의 그릇을 준비하는 태도입니다.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열매 맺는 복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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