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인 목사(여수 예수소망교회)
그리스도 복음의 영광 수종할 때 영광과 복됨 있습니다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 1:20)
교회의 영광과 힘은 교회의 머리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점에서 세상이 가질 수 없는 진리와 영광과 힘을 복음 전파를 위해 목사에게 위임함으로, 교회로부터 위임된 복음을 선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영광이 얼마나 큰지 칼빈 선생은 목사를 성찬과 더불어 교회의 표지라 했습니다. 존 오웬은 승천하신 주님께서 교회에 주신 두 가지 선물이 성령과, 복음을 선포하는 목사라고 했습니다. 성육신하사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이신 하나님 자신을 객관화하심으로, 하나님 자신의 본성인 삼위일체 하나님 되심을 온전히 드러내 주심으로, 교회로 하여금 이 영광과 능력이 교회의 생명과 빛이 되게 하심으로, 목사로 하여금 이 영광의 빛 가운데서 성경을 해석하고 선포해 증언할 뿐 아니라 증거하게 하심으로 성령의 인도와 후원을 입게 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복되고 영광된 삶으로 부름을 입은 자가 목사임으로, 목사의 영광이 천상의 면류관을 쓴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의 소명은 복음으로 말미암은 교회의 영광과 존재의 목적을 떠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교통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드러난 삼위일체 하나님은 피택된 자기 백성을 사랑하사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심만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신적 본성인 삼위일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 주심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의 부요함을 알게 하실 뿐 아니라, 그의 사랑 안에서 그와 교제함이 무엇인가를 드러내 주심으로 복된 교제 안으로 끌어들이실 뿐 아니라, 성도간의 사랑과 교제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반영하는 복된 삶으로 살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인 것만큼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교통이 우리 안에 가능할 수 있도록 믿음 안에서 복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구약 이스라엘의 전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고 성취된 역사인 것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은 복음이 가르치고 보장하는 영광 때문에 목사를 붙드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삶을 먼저 경험하게 하시고, 교회로부터 위임되고 위탁된 복음을 선포하게 하심으로 마태복음 1장의 삶을 사는 자들처럼 복음으로 말미암은 영광을 주심으로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삶을 살게 해 주신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우리의 눈을 들어 사도들의 영광을 바라보고 초대교회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이들의 삶이 복음 때문에 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삶이 아니었는가를 말입니다. 우리가 복음 때문에 이들의 삶이 이런 영광 가운데 있음을 볼 수 있었다면 하나님이 당신의 독생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신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삶을 그와 같이 빛나게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확신하며 즐거워함으로 살아가야 함이 합당한 줄 압니다.
세상 향한 하나님의 뜻 이루는
사도들의 복음 전파와 삶을 동일한 복음을 계승함으로 사도적 후신의 삶을 추구하며 오늘도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신 복되고 자랑스러운 동역자들이여! 우리의 눈을 들어 조국교회를 바라보십시오! 비록 이런 저런 많은 연약함에 오늘의 교회가 서 있지만 교회는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하여 반영함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의 빛이었고, 생명의 양식이었고, 소망의 샘이었으며, 국가의 안녕과 더불어 근간을 이루는 도덕과 윤리를 제시하는 질서로 서 있게 하여 줄뿐 아니라 부요함의 원천으로 서있게 하여 준 것입니다. 우리 목사가 이렇게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복음과 함께 성령의 풍성한 후원 속에서 살아감으로 세상 속에 서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골고다 언덕으로 내몰아 높이 매달리게 하였지만, 하나님은 높이 달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피택된 자기 백성을 자기에게로 이끄시고 구원을 다 이뤄 주신 것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의 목사를 통해 세상을 향한 당신의 뜻을 오늘도 이뤄 가시는 것입니다.
교회의 영광을 선포하고 반영하는 목사의 영광이 이와 같다면 우리가 이 영광의 빛 가운데서 자신을 세우고 붙들고 삶을 해석해 의미를 찾는 자로 살아가야 함이 합당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을 들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광명한 해와 달과 별들 그리고 은하계를 이루는 수많은 이름 없는 별들이 얼마나 경이롭고 아름답습니까? 다 제 위치에서 하나님의 창조 솜씨를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마음의 눈을 열어 다시 성경을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빛을 보십시오! 우리가 다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복음을 통해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동역자들로 서 있지 않습니까?
사도들의 영광과 복이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있지 않습니까? 아니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 하나님 자신의 창조경륜의 성취를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행하신 이 큰 일을 선포하고 그 증인으로 사는 삶을 성령의 인도와 후원을 경험하는 삶에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이 영광된 복음을 위해 교회에 세움을 입고 교회로부터 위임되고 위탁된 복음의 수종자들이 돼 사도의 후신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이 없고 복이 없음이 분명합니다.
영광된 복음으로 부름을 입고
세상에 목사처럼 역사의 기원과 역사의 진행과 목적을 아는 자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알아 자기 생을 사는 자가 있는 것입니까? 아니 이 거대한 우주의 항해의 항구를 아는 자가 있는 것입니까?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그 형상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목표에 이르는 삶이 어디에 있는가를 아는 자들이 있는 것입니까?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은 인격적 존재가 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로서의 삶으로 구속됐음을 아는 자가 있는가 그 말입니다.
목사의 영광이 어디 이 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객관화하신 성육신 하신 하나님의 신적본성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자가 됨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의 부요함을 아는 자가 돼 그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섬기는 자의 삶을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게 됐으니 어떻게 이 영광을 다 표현하며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그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목사에게 이 영광을 면류관으로 씌워주시고 주의 몸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게 하셨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과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옷 입고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김으로 살아가는 복되신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이 우리의 힘이요 자랑이며 복이며 생명입니다. 이 영광된 복음으로 부름을 입고 이 길을 굳게 믿음으로 지키며 살아가는 동역자들과 함께 주의 교회와 가정과 자녀들에게 주의 복이 함께하시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