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인 목사(여수 예수소망교회)
하나님 창조경륜과 구속경륜 선포하는 영광과 기쁨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엡 3:7)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과 예정을 아는 자들로서, 복음을 선포하며 사는 자로 부름을 입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세상에 이보다 더한 영광과 즐거움을 알고 누리는 자가 목사 외에 또 누가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신적 본성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자로 살뿐 아니라, 그 하나님의 창조경륜의 목적과 더불어 하나님이 역사 안에서 이루신 구속경륜의 목적을 알아 설교하는 자로 사는 자가 되었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한 영광이 어디 있습니까? 베드로전서 1장 10절~12절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구약의 선지자들과 심지어 하늘의 천사들도 살펴보기 원한 복음의 영광을 우리가 알고 선포하는 자가 되었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을 누리는 자가 누가 있습니까?
이 복된 삶으로 우리를 부르신 성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이 복음의 영광과 능력처럼 우리를 이 복음에 연합되게 하심으로, 목사의 직무를 기쁨과 감사로 잘 감당하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복음의 영광에 협력하고 함께 걸어가는 교회와 가정과 자녀들에게 주의 복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구속경륜 선포하는 이들
목사의 영광과 기쁨과 능력은 하나님의 구속경륜, 곧 역사 안에서 성육신하사 십자가의 부활로 말미암아 피택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고 성경을 해석해 가르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의 창조경륜, 곧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또 우리 인간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이와 더불어 언약을 체결하신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고 성경을 해석해 가르침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이 일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확립된 진리와 확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선포되고 해석된 진리를 따라 복음을 선포하며 가르치고 권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의 뜻하신 바가 무엇인가를 알고, 복음을 선포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셨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한 영광과 확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와 더불어, 창조주의 섭리의 목적과 더불어, 우리 인생을 창조하신 창조의 본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밝히 앎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자가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진정한 삶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니 목사들은 진리의 확신 속에서 생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섭리 가운데 나타난 경이로운 일이 무엇입니까?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으로 세상에 보내어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게 하시고, 그 선포된 하나님의 나라 실체와 실제를 위해 십자가 대속의 죽임을 당하시고 3일 만에 부활하사 우리의 구원을 이루심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독생자시며 우리의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가르치고 선포한 진리는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피택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하나님 자신을 섬기는 복된 삶을 살게 하는 데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구속경륜이 목표하는 바가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성취하는 일에 있음을 밝힌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경륜의 목적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게 하사, 자신을 창조하시고 구속하신 그 하나님을 영원히 자원해 섬기는 삶으로 살게 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인만큼 자신들 안에 드러내 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사랑과 자비와 긍휼과 의를 반영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살게 함입니다. 섬김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김이고, 하나님과 교제함입니다. 세상에 어떤 자가 목사가 누리는 이 특권을 누리며, 자신에게 위임되고 위탁된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 수 있겠습니까?
성령 안에서 하나님 뜻 이루는 이들
목사의 일은 단순히 복음의 공식인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과, 그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함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감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훨씬 영광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이 구원을 받은 주의 백성들이 성육신 하사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의 독생자시며 우리의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성을 아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의 부요함을 아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경륜의 목적을 알아 주의 백성들로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생과 양식으로 삼고 살아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바로 목사의 일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들로 살 수 있게 됐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이 어디 있는가 말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속의 복음을 성령의 후원을 받아 선포하는 자가 됐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복음과 함께 적용하는 자들로 살아가며, 이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들이 출생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자신의 생과 양식으로 삼고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격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자들로 세움을 입었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이 어디 있는가 말입니다.
하늘의 부요함으로 채워진 이들
목사의 복음 선포는 성령의 후원 속에 이뤄집니다. 우리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경륜과 더불어 그 창조경륜의 회복의 길로 주어진 구속경륜의 목적을 알아 복음을 선포하는 자가 됐으니 이보다 더한 영광과 능력이 어디 있겠습니까?
진실로 목사의 복음 선포는 하나님이 그의 독생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 안에서 주신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불과 같으며, 사람의 영혼과 심령과 폐부와 골수를 찔러 쪼개는 양날 칼과 같은 것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이 큰 영광과 능력을 복음을 선포하는 목사에게 주셨으니 교회는 하늘의 권세와 축복 안에 있으며, 목사는 복음과 함께 이 영광과 복을 누리는 자들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목사의 이러한 영광을 우리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바울 사도처럼 비록 세상에서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하늘의 부요함으로 채워진 자인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목사의 영광과 부요함은 세상에 있음이 아니라 복음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포하는 복음이 우리를 이렇게 영광스럽게 하고 부요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을 통해 복된 삶으로 부름을 입은 우리 모든 동역자 여러분!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이 보장하는 축복과 더불어 하나님이 세상을 섭리하신 진정한 목적을 아는 자들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심으로, 우리의 영혼과 삶의 주로 말미암아 큰 위로와 부요함이 함께하는 삶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