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신앙 유산으로 물려줍시다”
캠페인 응모대전 시상식… “교회 회복 귀한 운동으로 확산되길”


 

▲ 주일성수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예배와 시상식이 총회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회교육부(부장:김연도 목사)와 기독신문(사장:이재천 장로) 주최로 반 년 가까이 진행되어 온 주일성수 캠페인이 9월 7일 총회회관에서 열린 주일성수 응모대전 시상식을 끝으로 일단락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기독신문과 총회교육진흥원 관계자, 응모대전 입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함께 예배하며 주일성수의 정신을 되새기고, 총회교육정책에 동참하여 큰 열매를 거둔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영주 전도사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기독신문 이재천 사장은 대표기도를 통해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며, 그 계명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과 주일을 목숨걸고 지킨 신앙 선배들의 발자취를 기억한다”며 “우리 총회가 한국교회 주일성수의 모델과 선구자가 되며, 후배들에게도 아름다운 신앙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힘쓰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노재경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가 무너져가는 세태 속에서 성도들이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주일성수는 개혁교회가 반드시 지키고 다음세대에 계승해야 할 전통”이라면서 “앞으로도 주일성수 회복을 통해 주님의 교회가 힘을 얻고 더 큰 비전의 길로 나아가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배에 이어서는 응모대전 시상식이 진행되어 활동창작 사진창작 UCC창작 표어창작 홍보물창작 간증 등 각 부문별 입상자들에게 상장과 시상품이 전달됐다. 이번 응모대전에는 전국 교회에서 총 25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자리에서 총회교육 발전에 공로가 큰 용인노회주일학교연합회 회장 지화숙 권사에게 표창장이 전달되기도 했다.

주일성수 캠페인은 올 회기 총회 교육주제로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요’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주일성수 교육을 주일학교 뿐 아니라 장년세대에까지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전개되기 시작했다.

캠페인을 위해 스티커와 포스터를 비롯해, 캠페인에 동참하는 교회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일성수 레시피’ 등 각종 자료들이 교육진흥원에서 제작되어 유용하게 사용됐다. 기독신문에서도 지면을 통해 관련 기사와 도움이 될 자료들을 소개하며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한편 총회교육부는 금번 회기에 전개한 주일성수 캠페인의 성과와 필요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해, 제100회 총회에 일정한 주일성수 기간을 정해 전국 교회의 성도들이 동참하도록 추진할 것을 청원할 예정이다.

실무책임자로 주일성수캠페인을 진행해 온 이청훈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주일성수 캠페인에 동참해 동역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음세대들 뿐 아니라 기성세대들에게까지 주일성수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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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총회교육진흥원장 노재경 목사

“캠페인 성과 이어지길 기대한다”


 

▲ 노재경 목사(총회교육진흥원장)

▲주일성수 캠페인을 마무리한 소감은?

교육주제를 가지고 총회 차원의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은 퍽 이례적인 시도였다.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다행히도 많은 교회에서 호응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고생한 실무진에게 감사하고, 동역해 준 기독신문에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눈에 띄는 성과가 있다면?

주일성수 캠페인에 동참한 여러 교회에서 교우들의 영적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꼭 필요한 교육주제였고, 시의적절한 캠페인이었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단회적으로 그칠게 아니라 지속적인 운동으로 전개하면 좋겠다는 요구도 있었다.

▲아쉬운 부분 또한 있었을 텐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교회들이 호응하고 참여해주리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완벽히 만족스럽게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 리더들의 의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전국 교회의 동참을 이끌어낼 더 효과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실무진에서는 성도 개개인이 주일성수를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더욱 세부적인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었다.

▲후속 프로그램이나 향후 계획은?

일단 올 회기 캠페인의 성과를 자료화하고 홍보하는 일을 추진하려 한다. 전반적인 개요를 백서 형태로 제작하고, 성공사례들을 모델로 제시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제100회 총회에 주일성수 교육기간을 정하여 앞으로 전국 교회가 계속 시행하도록 청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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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창작부문 영아부 최우수상의 주인공인 전예림 어린이와 부모의 주일성수 모습.

주일성수 캠페인 응모대전 입상작들

주일성수 캠페인 응모대전에 입상한 작품들은 하나 같이 소박하면서도 생생하며, 정성과 진심이 담긴 열매들이었다.

UCC창작 부문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랑스러운교회 소년부의 경우는 여름성경학교를 마친 후 주일성수를 실천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플래너를 통해 4주 다짐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 부서는 프로젝트 첫 주 59명을 시작으로, 마지막 4주차에는 총80명의 학생들이 모여 주일예배를 드렸다는 후문이다.
 

▲ 사진창작부문 유년부 최우수상작인 태안염광교회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같은 부문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신반포교회 고등부가 차지했다. 학생들이 주일에 교회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을 연출하여, 무엇이 주일성수를 방해하는 요인들인지 보여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은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표어창작부문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청주평화교회 김혜진 학생의 작품.

사진창작 부문 유년부 최우수상은 태안염광교회에 돌아갔다. 유년부 어린이들이 다함께 주일성수를 실천한 결과들을 모아 깔끔하게 한 장의 사진으로 장식했다. 활동창작 부문 영아부 최우수상을 받은 영아부 안양석수교회 전예림 어린이의 가족들은 부모와 자녀들이 주일을 성실하게 지키는 모습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연출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전체 수상자들 명단.
 

▲ 부산서문교회 유치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주일성수를 실천하고 있다.

△활동창작부문 ▲영아부 최우수상:전예림(안양석수교회) 우수상:김성진(양문교회) 성문교회 대광교회 나눔교회 ▲유치부 최우수상:부산서문교회 유치부 우수상:윤준 윤율 윤결(한가람교회) 남서연(진량제일교회) 하늘문교회 황예준(금호제일교회) 손정민(부산서문교회) 허은혜(부산서문교회)
△사진창작부문 ▲유년부 최우수상:태안염광교회 우수상:비전교회 대전평안교회 사천성안교회 새생명교회 강연준(염창중앙교회) 와~우리교회 ▲초등부 최우수상:은광교회 우수상:김혜린(대전중앙교회) 김제영광교회 천안회복의교회 홍성교회 대전시온성교회 황윤지(염창초등학교) 귀한교회
△UCC창작부문 ▲초등부 최우수상:사랑스러운교회 우수상:부안온누리교회 오산제일교회 오산서문교회 안양석수교회 고창성북교회 김제영광교회 대전중앙교회 ▲중고등부:신반포교회 우수상:명성교회 창신제일교회 보은교회 진해사랑의교회 영호교회 예일교회 부산송도교회
△표어창작부문 ▲중고등부 최우수상:김혜진(청주평화교회) 우수상:나주영(예우림교회) 신의진(고창성북교회) 장려상:류예노(대전함께하는교회) 신예림(청주중앙교회) 송민지(광주기쁨의교회) 원다빈(선린교회) 김민철(예우림교회) 김성현(가창교회) 김연지(신반포교회) 남태광(서울삼광교회) 김석희(서울삼광교회) 박승희(은샘교회)
 

▲ 홍보물창작부문 중고등부 최우수상에 오른 명성교회 학생들의 작품.

△홍보물창작부문 ▲중고등부 최우수상:명성교회 우수상:이예찬(예우림교회) 노하진(예우림교회) 장려상:명성교회 이정진(예우림교회) 김성현(가창교회) 최승규(예우림교회) 박세현(산반포교회)
△간증부문 ▲장년부 최우수상:조숙현(담양제일교회) 김필숙(부산강서중앙교회) 이은영(람원교회) 김선자(구미상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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