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또 오랜 비대면 예배에 젖어들어 대면예배를 게을리하는 성도들을 어떻게 인도해야 할까?”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채워지지 않고 있는 예배당 좌석을 보면서 고민하는 문제다. 일부 교회들은 성도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30%선으로 떨어진 채 회복이 되지 않고 헌금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쪽에서는 소그룹 사역과 성경공부 모임이 활성화되었다고 하고, 유명 목회자의 설교나 찬양 사역 유튜브 영상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가나안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목소리들이 많다. 오랜 기간 자주 등장하는 논의가 되다보니 슬그머니 논의했다는 사실 자체로 위안을 삼고 다시 일상으로 숨어들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와 대안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 속에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냈던 이유와 같은 것이다. 총신대신대원 개혁신학연구처(처장:이상웅 교수)가 3월 29일 총신대신대원에서 ‘한국교회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코로나19가 막바지로 다다르는 시점에서 생각해야 할 교회의 모습을 반성했다.심포지엄에서 ‘일그러진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연구소(소장: 박명수 교수)는 3월30일 서울신대에서 ‘조미수교 140주년 기념-한미관계와 기독교’를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최했다.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는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체결과정과 그 의의에 대한 재고찰’을 주제로 강의했는데 1882년 조미수호조약 체결과정과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박 교수는 강의를 통해 19세기 조미조약을 20세기 한국이 미국에 종속되는 첫 출발점이라고 보는 사관을 반박하고 이 조약을 제국주의의 침략적 이미지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당시 문헌을 볼 때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회장:박태현 교수)는 2월 13일 합동신대원에서 제9차 신학포럼을 열고, 이단에 대처하는 좋은 방법으로 그리스도 중심 교리 설교를 제시했다.이날 ‘신천지에 대처하는 설교를 위한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교리)적 해석법’을 주제로 강의한 송지섭 박사(침신대)는 “이단에 성도들이 포교되지 않도록 하려면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바람직하며, 평소 그리스도 중심 설교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송 박사는 신천지의 성경해석법의 문제점을 두 가지로 설명하면서 먼저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씨를 성경의
한국개혁주의연구소(소장:오덕교 박사)가 ‘선교사 사역 탐구 시리즈 강좌’를 시작했다. 연구소는 3월 25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서 ‘마포삼열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첫 강좌를 마련했고, 이상규 교수(백석대), 박응규 교수(아신대), 이승구 교수(합신대)가 발제를 통해 마포삼열 선교사가 끼친 영향력을 조명했다.마포삼열(馬布三悅, Samuel A. Moffet, 1864~1939) 선교사는 장로교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인물이다. 평양을 세계 최대 선교 지부로 발전시킨 20세기 가장 위대한 선교사 중 한 사람이며 한국교회의 영적 아버지라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는 ‘코로나 환경에서의 국가와 교회 그리고 예배의 자유’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가 온 후 대한민국 공권력이 교회 집회에 대해 제한하거나 금지한 것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타종교시설이나 생활시설과 비교할 때도 지나쳤다고 강조했으며, 일부 교회들이 항의한 번 하지 않고 곧바로 비대면 예배를 수용한 것은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교수는 교회사를 돌아보며 국가기관이 종교의 자유에 속하는 예배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없다는 논지를 전개했다. 이에 앞서 이 교수는 국가와 교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는 뜻하지 않은 예배 제한 조치를 당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내적으로는 예배와 성찬의 정의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 긍정적 입장과 강경한 입장으로 의견이 나뉘어 보수적 교회 안에서도 분열조짐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보수적 교회들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이나 사학법 개정안을 예로 들며 국가가 공권력을 지나치게 사용해서 교회를 억압하고 있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 국가에 대해 교회는 어떤 태도를 갖는 것이 성경적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될 경우 교회는 어떻게 해야할까?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서창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한영훈 목사)는 2월 22일 기독교회관에서 ‘칼빈의 개혁주의 신앙과 예배회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박경수 교수(장신대), 박용규 교수(총신대), 이승구 교수(합신대)가 강사로 나서서 코로나 시대 장로교 정체성 유지를 위해 목회자 선발과 재교육, 장로교 정체성 강화, 예배의 엄숙성 회복 등을 강조했다.박경수 교수는 "한국교회 위기의 근본에는 목회자의 자질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면서 칼빈 당시 제네바의 목사 안수와 재교육 방법을 비교했다. 박 교수는 “16세기 제네바 시에서 목회자가 되려
기독교통일학회(회장:안인섭 교수)가 2월 12일 온라인을 통해 ‘새 정부에 바란다’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기독교계가 바라는 통일방안을 새 정부가 귀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안인섭 교수는 포럼 개회사를 통해 “새 대통령과 정부는 어느 한 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모든 국민, 남과 북을 대표해서 미래를 향해 정책을 세우고 집행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남북통일을 진전시키는 것과 더불어 남한 사회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이 통일을 위한 건강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 교수는 한국사회의 어려움을 ‘총체적 양극화’라고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당에서 회집하는 예배의 횟수가 줄어들면서 가장 많이 축소된 것이 성찬이다. 더구나 모여서 떡과 잔을 분병분잔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성찬식을 자주 하자고 강조하기가 어려워졌다.주도홍 교수(백석대)는 혼란스런 시대에 성찬의 의미가 약화되는 것은 개혁교회의 손해라면서 멈춤의 기간동안 성찬을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주 교수는 1월 22일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에서 ‘종교개혁자 츠빙글리와 2022년 한국교회’를 주제로 한 ‘제503주년 츠빙글리 종교개혁 기념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교수는
2017년 이후 한번이라도 사주, 타로, 관상, 신점 등 점(占)을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1%에 달했으며, 개신교인 23%도 최근 5년 사이에 점을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주)한국리서치(대표이사:노익상)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점(占), 신년운세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개신교인의 점 경험은 천주교 신자(39%)나 불교 신자(62%)와 비교할 때 가장 낮았으나, 점에 대해 성경이 명확하게 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큰 아쉬움을 남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최이우 목사)는 12월 10일 ‘한국교회에서 탈북민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주제로 월례회를 갖고 하락하는 탈북민 교회 출석률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했다.강의를 한 조요셉 목사(물댄동산교회)는 “탈북민들은 남한에 처음 왔을 때 70%가 교회에 출석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교회 출석률은 크게 떨어진다”면서 “출석률이 35%라는 말도 있지만 사역현장에서는 탈북민 복음화율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탈북민이 교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그들의 문화적 부적응과 남한교회의 무관심과 이해부족
기독교 사학법인 관계자들은 기독교 사학의 가장 큰 위기로 ‘자율성 및 특수성 상실’을 꼽았다. 또 최우선 당면과제 역시 ‘건학이념 구현’을 꼽았다.박상진 교수(장신대)는 22일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이재훈 목사)가 주최한 사학미션콘퍼런스에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가 수행한 ‘기독교학교 발전을 위한 기독교 사학법인의 요구 분석 연구’ 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28개 기독교 사학법인 이사장 및 이사, 법인관계자(행정실장, 법인국장)와 기독교 사학의 학교장(교장, 총장), 교목 등이 참여했다.먼저 학교법
기독교 사학의 위기 상황을 공동체적으로 분석하고 기독교 사학의 존립과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이재훈 목사)는 11월 22∼23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기독사학, 사명으로 새롭게!’를 주제로 사학미션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기독사학 법인 이사장 및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독교 사학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콘퍼런스는 개회예배에 이어 전문가들의 주제강연, 기독교 사학 당면과제들을 놓고 사학법인 관계자와 법률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비전토크, 기독교학교 발전을
총신대신대원 서창원 교수(사진)가 11월 11일 총신대신대원100주년기념강당에서 은퇴예배를 드렸다. 서 교수는 “온라인 채플로 드린 예배에서 디모데전서 2장 15절 말씀을 본문으로 신대원생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능력 있는 일꾼,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일꾼이 되라’고 권면했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해 1991년도 2학기부터 총신대에 강사로 첫발을 디뎠다. 그는 “당시 선택과목이었던 장로교회사와 청교도신학 과목을 가르쳤는데, 7년여 동안 학교 당국에 끈질기게 요청하여 장로교회사가 필수과목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