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지키는 일에는 타협 없어야”서기 서현수 목사 초심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경험한 2년이었습니다. 온갖 압박과 회유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총회를 둘러싼 온갖 모순들을 바로 잡기위해 제 나름 헌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부서기에 당선되었을 때부터 ‘항상 정도(正道)를 지키자’고 스스로 되뇌었던 다짐을 지켜냈다는 것만으로도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할 뿐입니다.”임기 막바지까지 치열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서기 서현수 목사는 지난 2년 동안 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자신이 총회 안팎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것
은급재단 벽제 납골당 매각은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지난 6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그간 은급재단이 납골당 공동사업자이자 매수의향자인 최춘경 씨에게 요구했던 것은 전 매수인 충성교회와의 소송을 대비한 51억원 담보로, 최 씨는 6월 연천에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내놓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해당 부동산은 담보 가치가 부족했고 이어 현 벽제 납골당 내 납골기 3000기 질권 설정하자는 안이 나왔으나 이 또한 실효성이 없었다. 마지막에 나온 안은 은급재단이 충성교회와의 소송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최
‘2년 유예’ 주장 불구, 정부 “내년부터 시행”‘세무감사’ 우려 해소 더불어 사전교육 시급종교인 과세 문제는 누가 부총회장이 되고, 누가 총무가 되느냐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총회적으로 대안도 준비도 없다.총회 내부의 여론은 ‘반대’다. 만약 시행을 하더라도 2년 동안 유예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기획재정부는 오히려 시행령을 고쳐 세부적인 보완까지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올해 11월을 목표로 전산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내책자를 펴내고 설명회도 가질 예
‘헌의안을 빅딜한다?’다소 의아스러운 표현에 당혹스러울지도 모른다. 노회 올리는 총회헌의안을 임의로 폐기하거나 상정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의문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소위 ‘헌의안 빅딜’은 우리 총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팩트(사실)’이다.작년 101회 총회를 앞두고 모 기관을 상대로 어떤 요구 조건을 들어주면 해당 기관에 불리한 헌의안을 빼주겠다는 제안이 왔다. 그러나 고심 끝에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자 예상대로 헌의안을 상정시켜 통과시킨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총회헌의안을 총회총대에 위임하기 때
폐간 사실이 알려진 지 10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폐간에 책임이 있는 총회유지재단에서 각종 조사활동 외에, 관할 관청인 서울시청에서 행정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안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황이다.하지만 제102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유지재단의 폐간 관련 소위원회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폐간 사태 완전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폐간은 익히 알려진 대로, 제100회기 총회유지재단이사회가 파행을 빚었던 97총회때 만들어진
총회가 파한 후 교단의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는 누가 특별위원회에 이름을 올리느냐이다. 특별위원회 중에서 소위 돈이 되고 힘이 있는 곳은 더 경쟁이 치열하다. 이렇다보니 명단을 작성하는 총회임원회와 정치부에서는 임원들끼리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도 심심찮게 생긴다.더 큰 문제는 특별위원회에 총회 결의인 ‘1인 1위원직’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101회기에는 좀 나았지만, 100회기의 경우 1명이 5∼6개 위원회에 들어간 경우도 있었고, 2개 이상에 배정된 사람도 10명 이상이 됐다. 한 노회에서 무려 5∼
총회기구혁신위원회와 규칙부의 샅바싸움 누가 승리할까? 총회 산하 두 기구가 ‘정치부 상설화’라는 이슈를 놓고 한 회기 동안 갈등을 겪었다.총회기구혁신위원회는 “총회 개혁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는 정치부 상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규칙부는 “헌법에 위배되며 교권주의에 빠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치부 상설화 지지측은 “정치부 상설화는 제101회 총회의 결의”라고 강조하면서 “규칙부는 총회기구혁신위원회가 내놓은 규칙안을 심의해서 통과시키면 된다”고 주장한다. 즉 정치부 상설화는 총회의
포괄적 규정에 준비과정부터 우왕좌왕 … 이번 선거는 ‘최다 득표자’ 당선 방식으로 치뤄전남노회 노경수 목사(광주왕성교회), 군산노회 김정식 목사(안디옥교회), 충북동노회 이석원 목사(제천성도교회), 목포서노회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 서인천노회 김영남 목사(인천새소망교회), 그리고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등록순)제13대 총회총무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6명. 역대 최다 출마이다. 따라서 그 어떤 해보다 총회총무 선거판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총회총무 선거는 전례에 따라 후보자 6명 전체를
제101회 총회에서 처음으로 조직한 총회상설기소위원회와 총회사면위원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조직 자체가 불법성이 있다는 주장부터 본래 의도에서 벗어난 활동을 펼쳤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총회상설기소위원회의 경우, 총대권 제한 문제까지 걸려있어 제102회 총회 개회부터 논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상설기소위원회를 설치한 목적은 징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총회가 교단 구성원들을 징계할 경우 법에 규정된 징계절차를 밟지 않고 결의로만 진행하다보니 번번이 사법에서 패소했다. 이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기소위
다양한 계층 설문조사 바탕, 생존 위한 본질적 전략 제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총회가 굵직한 선을 그었다. 총회 산하 5개 기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8월 17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일반국민 1000명을 포함해 총회 산하 2000개 교회 등의 설문조사가 발표됐다.이날 포럼에서 도출된 결론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진리수호, 신뢰회복, 다음세대가 핵심 키워드”라는 것이다. 전 문화부장관 이어령 박사와 아시아미래인재연구
새로운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 가입 건은 예장합동뿐만 아니라 9월에 총회를 여는 모든 교단들의 공통된 핫 이슈다. 특히 국내 최대 교세를 자랑하는 예장합동의 움직임은 연합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교계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지난 101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업무 일체를 총회 임원회와 교단연합교류위원회에 위임한다’고 결의했다. 그 후 김선규 총회장 등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주도하여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과 함께 한기연을 창립했다. 12월 5일 총회 때까지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
7년을 끌어온 헌법개정, 결국 최소한의 수정으로 끝을 맺을까?헌법개정위원회는 지난 7월 지역별 공청회를 열고 헌법개정안을 내놨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내용은 이단이나 동성애와 같은 불건전한 세력에 대해 교회가 처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위원장 권성수 목사는 “용어 정리를 중심으로 한 소폭 개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정치 개정안의 핵심은 세상법(민법)과 충돌되는 부분만 소폭 수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행 헌법은 ‘교회의 대표자’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 그래서 교회의 재산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법
교단 만족도 갈수록 낮아져 … 갈등 증폭 정치구조 개선 요구 높아 총회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장봉생 목사)가 8월 말 제102회 총회 총대예정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책위의 여론조사는 총회정책 수립에 있어 교단 구성원들의 의견수렴과 정책 공감대 형성에 목적을 두고 실시한 것이다.올해와 지난해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교단 만족도의 추락이다. 교단 만족도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불만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불만 수치는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교단 구성원들의 교단에 대한 만족도는 갈
‘강경책 아닌 타협’ 주장 힘 실려 … 총회 개회 전 천서문제 해결에 ‘주목’총회와 총신의 힘겨루기는 회기 말 뜻밖의 사건이 터지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지난 8월 23일 총신재단이사회 재적이사 15인 전원이 총신측 추천 인사로 승인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3년간 총회와 총신은 큰 입장차를 보이며 평행선을 달렸으나, 총신 쪽으로 힘의 추가 기울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102회 총회에서 총신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1년 전으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