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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목사의 본문이 이끄는 설교로 초대 (16)] - 연관성⑤ 본문 인물을 오늘의 대상으로권호 목사(로뎀교회.국제신대 설교학 교수)
▲ 권호 목사(로뎀교회.국제신대 설교학 교수)

두 번째 연관 토대인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지난 시간 학자들의 의견으로 브라이언 채플의 ‘구원자 하나님’과 폴 윌슨의 ‘본문과 이 세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활동’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로빈슨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들어보고, 연관작업을 위한 실제 기법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자.

해돈 로빈슨: 하나님의 모습 그리기

로빈슨은 설교자들이 ‘부패 요소(depravity factor)’를 통해 1차 연관작업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떤 방법으로 설교자들이 2차 연관작업을 해야 한다고 제시할까? 로빈슨은 ‘추상화의 사닥다리(abstraction ladder)’로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에 대해 제시하라고 말한다.

설교자는 본문을 보면서 죄 때문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상화의 사닥다리 맨 아래 부분에 해당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부터 생각해본다. 인간이 본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하는가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계속 생각해본다. 이렇게 추상화의 사닥다리를 계속 오르다보면 맨 윗부분, 인간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인 하나님의 방법에 이르게 된다. 즉, 부패 요소 때문에 생긴 본문의 문제를 인간의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임시적이고 불완전하다는 것을 깨닫고, 초월자 하나님이 해결해 주셔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설교자는 이 추상화의 사닥다리를 오르면서 본문에 나타난 창조자, 구원자, 보호자, 공급자, 유지자 등의 구체적인 하나님의 모습(vision of God)을 발견해야 한다. 이 하나님은 모든 세대에 동일하신 분이다. 설교자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여전히 이 시대에도 나타나고 있기에 우리의 죄와 그로 인한 문제가 그분의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전하면 되는 것이다.

연관작업을 위한 실제적 방법

1) 본문에 인물을 오늘날로 적절히 연결하라

효과적인 연관작업을 위해 첫 번째 해야 할 것은 본문의 인물을 오늘날의 해당 대상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각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첫 출발점이다. 그러나 개인뿐 아니라 가정, 교회, 사회, 국가와 같은 큰 대상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본문 자체가 허락하는 범위에서 오늘날의 대상으로 적절히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너무 엄격한 기준으로 연관 대상을 잡을 때 메시지를 받는 대상이 좁아질 수 있다. 반대로 본문과 상관없이 연관 대상을 확대하면 메지지가 부자연스러워지고, 누구에게 해당되는 메시지인지 알 수 없게 된다.

여호수아 1장 1~9절의 말씀을 예로 생각해보자. 이 본문의 중심메시지(CMT)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자신의 약속과 말씀을 붙잡고 강하고 담대하게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라고 말씀하신다.’ 본문은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내용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하나님은 이 본문을 누구에게 말씀하시는가? 본문의 여호수아가 오늘날 누구에게 해당하느냐는 질문이다. 가능한 연관 대상과 그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신임 당회장:연관대상이 특정인으로 좁혀져 있다. 설교의 청중이 제한된다. 담임목사 위임예배 메시지로 가능할 것이다. ②새로 임명받은 리더들:연관대상이 특정 그룹으로 정해졌다. 특정 그룹 임명예배나 헌신예배 메시지에 적합한 설정이다. ③중대한 책임을 맡은 자:연관대상이 보편화 되었다. 자신이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맡아 이끌어 가야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모두가 들을 수 있는 메시지가 된다. ④우리들:연관대상이 청중 전체로 확대된다.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메시지가 된다. 그러나 범위가 너무 넓어 1, 2차 연관작업이 세밀하게 이루어질 때만 적합한 메시지가 된다.

본문의 여호수아를 오늘날 어떤 대상으로 연관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설교자는 이 중 어떤 대상을 택해야 하는가? 또 어떤 원칙으로 택해야 하는가? 첫째, 본문의 인물과 연관대상이 어느 정도 공통성이 있어야 한다. 둘째, 자신이 설교해야 할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교회 새 임직자 수련회에서 설교해야 한다면, 위의 두 번째 연관대상으로 메시지를 준비하면 된다. 모든 성도들이 듣는 예배에서 설교한다면 세 번째나 네 번째 것을 연관대상으로 삼으면 된다. 셋째, 연관대상을 너무 좁게 혹은 넓게 잡지 않도록 하라. 너무 좁은 경우 설교의 폭이 좁아진다. 너무 넓은 경우 남의 이야기처럼 들릴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설교를 들을 청중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본문의 인물을 오늘날의 대상으로 연결해야 한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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