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언론과 이처럼 가까운 적이 있던가. 한국 군대는 올해 들어 톱뉴스 창고가 됐다. 총기사고와 구타사고로 상반기를 장식하더니, 최근에는 간부들의 성범죄와 그로 인한 자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이렇듯 군대가 언론에 집중 부각되는 현상에 대해 군선교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곪을 대로 곪은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진단한다.부패의 원인은 무엇보다 군대의 뿌리 깊은 폐쇄성 탓이다. 사건이 터져도 쉬쉬하고 은밀하게 수습하는 군대 관행이 악취와 구더기를 키운 꼴이다.아울러 군대에서는 문제가 발생해도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다. 특히 가해자가
은혜 속 진행 … 분립 관련 갈등 빚기도평양노회, 전병욱 목사 재판국 설치키로10월 둘째 주부터 가을 정기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제99회 총회가 차분하고 안정되게 끝난 영향으로 이렇다 할 총회적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노회들은 은혜 가운데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총회가 분립을 허락한 한서 평양 안주 황동 서대구 서수원 등 6개 노회들 가운데 몇 곳은 노회 분립과 관련해 갈등이 있기도 했다.13일 평양노회에서는 논란 끝에 노회분립위원회 보고를 받았다. 노회에서는 서기가 노회장과 상의 없이 총회에 분립청원서
평양노회가 분립의 첫 발을 내딛었다. 또한 전병욱 목사 관련 재판국을 설치했다.평양노회(노회장:강재식 목사)는 10월 13일 은석교회(김진웅 목사)에서 제175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이날 노회는 시작 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교회 밖에서는 교회개혁실천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피켓시위를 하며 “전병욱 목사 성범죄를 징계해 달라”고 노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교회 안에서는 평양노회 소속 동도교회 임시당회장·장로 호명과 노회 대상 소송 관계자 회원권 제한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우여곡절 끝에 개회된 정기노회에서는 노회 분립과 전병욱 목사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가 밝혀졌지만 전 목사는 목사라는 권위와 교회라는 조직 뒤에 숨어버렸다. 전 목사는 홍대새교회를 개척하고 교인을 방패삼아 숨었다. 평양노회와 합동 총회는 교회법과 동료 목사의 의리를 내세우며 시종일관 모르쇠로 숨었다. 그렇게 모두 숨바꼭질을 하는 동안 피해자들은 술래가 되어 숨은 자를 찾아내려 거리를 헤매지만, 오히려 주변의 손가락질과 질책에 수십 년간 섬겨왔던 교회에서 또 세상에서 꼭꼭 숨어버려야 했다.’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다룬 신간 의 한 단락이다.은 피해자 증언을 통
‘불꺼진 총회’ 출구 못찾는 교단정상화제97회 총회 파행교단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총회로 주목받았던 제97회 총회가 안타까운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9월 21일 대구성명교회에서 진행된 마지막날 회무 처리 중 정준모 총회장은 산적한 회무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파회 동의와 재청만을 확인한 채 일방적인 파회를 선언했다. 총회적 관심사였
평양노회가 임시회를 열어 세습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왕성교회 길요나 목사 청빙을 허락했다. 평양노회(노회장:조은칠 목사)는 11월 12일 왕성교회에서 제171회 1차 임시회를 열고, 왕성교회와 과천왕성교회의 합병 청원과 길요나 목사 왕성교회 위임목사 청빙 청원을 모두 허락하기로 결의했다. 왕성교회 안건 외에 관심이 집중됐던 전병욱 목사 면직을 청원하는 안건
성추문 사태 피해자들에 공개사과 송태근 목사가 10월 10일 삼일교회 제5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송 목사는 이날 위임목사 취임예배에서 “무언가 잘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다”며 “오직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들을 삼일교회 성도들과 묵묵히 죽기를 각오하고 순종하겠다”고 인사했다.송 목사는 무엇보다 전병욱 목사
삼일교회 교인들이 전임목사인 전병욱 목사의 목사 면직을 노회에 청원했다. 삼일교회 교인 10여 명은 6월 28일 총회회관 앞에서 전 목사의 교회 개척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건물에 있는 평양노회 사무실에 교인 117명 이름으로 된 ‘노회 면직 청원서’를 제출했다. 교인들은 면직 청원서에서 “성범죄는 한 인간
후임목사 선임으로 교계의 관심을 끌었던 삼일교회(임시당회장:길자연 목사)가 송태근 목사(사진)를 새 담임목사 최종후보로 선임했다. 송 목사는 시무하고 있는 강남교회 당회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삼일교회 공동의회 청빙 결의를 거쳐 6월 중으로 삼일교회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삼일교회 당회는 5월 27일 당회를 열어 청빙위원회가 추천한 송 목사를 청빙키로 만장
2011년 마지막 기사를 쓰고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일 년 동안 쓴 기사와 신문을 읽어보고 주요 사건을 정리하면서, 부끄러웠습니다. 교단 10대 뉴스와 교계 10대 뉴스는 예장 합동 교단과 한국 교회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뉴스 가운데 아름답고 긍정적인 소식은 한두 개에 불과했습니다. 2011년 한국 사회가 교회를 어떻
유행처럼 번진 ‘안티’ 교회 목숨 노린다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 … 소극적 대응 틈타 조직적 운동으로 확산‘안티기독교=개혁’ 이미지까지 … 복음기반 큰 위기, 적극 차단노력 시급 ▲ 안티기독교 운동이 그들만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한국 교회의 비윤
경동노회경동노회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청통교회(김흥복 목사)에서 제135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총회총대 선출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노회는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정기회를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4월로 연기해서 열었으며, 다음 회기부터 봄 정기회를 4월에 열기로 했다. ▲노회장:김흥복 목사(청통교회) 부노회장:박영만 목사 이삼득 장로
고 옥한흠 목사가 50대 목회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기독교 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 옥목사(14명, 5.364%)는 월간 <목회와신학>이 정기구독자 86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기독교저자’ 조사에서 헨리 나우웬(25명, 9.579%), 존 스토트(22명, 8.429%) 등 외국 저자에 이어 세 번째, 국내 저자
여름이면 많은 청소년과 청년대상 수련회가 쏟아져 나온다. 이 가운데는 불과 몇 차례 진행하다가 끝나는 수련회가 있고 오랜 기간 인기리에 이어오는 수련회가 있다. 많은 수련회 가운데 주바라기선교회(대표:하재호 목사)의 ‘여름 주바라기 선교비전 캠프’는 16년째 해마다 2만여 명 가까운 참석자들이 운집한다. 올해도 캠프는 7월 19일부터
올 여름, 청소년과 사모, 기독 교사 등에게 영적 재충전의 기회를 줄 다양한 수련회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주바라기청소년선교회(대표:하재호 목사)는 침체된 청(소)년 예배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2010 여름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1996년도에 처음 시작된 ‘주바라기 선교비전캠프’는 올 여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