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걸쳐 실시 … 매회 2000여 명 참석 큰 호응

여름이면 많은 청소년과 청년대상 수련회가 쏟아져 나온다. 이 가운데는 불과 몇 차례 진행하다가 끝나는 수련회가 있고 오랜 기간 인기리에 이어오는 수련회가 있다.

많은 수련회 가운데 주바라기선교회(대표:하재호 목사)의 ‘여름 주바라기 선교비전 캠프’는 16년째 해마다 2만여 명 가까운 참석자들이 운집한다. 올해도 캠프는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8차에 걸쳐, 총신신대원과 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는데 매회 2000여 명씩 좌석을 꽉 채우고 있다. 또 수련회 참석교회들 가운데는 매해 고정적으로 등록하는 숫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남다른 점이 있다는 얘기다.

이런 주바라기선교회 만의 저력은 무엇보다도 탄탄한 조직력에서 비롯됐다. 주바라기선교회는 대표 하재호 목사가 1991년 설립한 이래 지금껏 이끌고 있다. 간사가 20명 정도 되는데 청소년 선교에 헌신한 이들이고 거의 대부분 고교시절에 선교회에 참여해 오랫동안 하목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눈빛만 봐도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알 정도다. 이들 간사들이 주축이 되어 찬양팀이나 대회 준비가 진행되기에 역시 월등한 조직력을 드러낸다.

둘째 선교회 멤버들이 많은 기도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련회 둘째 날 저녁 식사 금식은 주바라기 캠프가 시작된 이래 계속되어온 프로그램이다. 주바라기 전 스태프들과 참석한 교회 지도자와 임역원들이 금식에 동참하는데 약 1000여명이 이 대열에 함께 한다. 이와 별도로 스태프들은 1달간 찬양이나 자원봉사 등 파트별로 금식을 하면서 캠프를 준비하고, 2박3일간 별도의 준비 수련회를 갖는다. 이렇게 준비하기 때문에 캠프 순서 곳곳에서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 주바라기선교회 비전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간절하게 찬양하고 있다.
셋째 캠프는 영혼 구원이라는 분명한 목적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참석자들에게 구원의 확신과 제자도에 대해 도전할 뿐 아니라 한 영혼을 품고 교회로 돌아갈 것을 강조한다. 수련회 말미에는 항상 전도결신서를 작성해 소속 교회 교역자에게 전달하는 순서가 진행된다. 더불어 교사세미나를 별도로 개최해, 교사들의 사명감을 일깨운다는 점도 특징이다.

넷째 개혁신앙과 복음적 신앙을 가진 강사들이 균형 있게 강의를 인도하기 때문이다. 단골 강사로는 전병욱 목사, 장경동 목사, 최일도 목사, 김문훈 목사, 이재환 선교사, 송길원 목사, 박성민 목사, 홍민기 목사 등 30여명이 매회 순서를 맡고 있다. 또 경배와 찬양에도 최인혁, 소리엘, 천관웅, 고형원, PK 등 최고의 찬양 리더들이 함께 한다.

주바라기 선교회 대표 하재호 목사는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에 초점을 두고 금식과 기도로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바라기선교회는 대전 중부권 63개 고교에 조직된 초교파적 기독학생회 총연합회로써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별로 찬양을 통한 노방전도를 하고 있다. 또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임마누엘 학사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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