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최감은 목사, 교회청년들 피신 돕다 인민군 총에 대동강변서 숨져가족인생 고비마다 순교정신이 버팀목… “후세들 희생정신 잃어가 안타까워” ▲ 최완근 목사. “막내아들이라 어렸을 때 유독 많이 귀여워해주셨어요. 채마밭에서 토마토며 철마다 과일을 따주시던 기억이 생생해요.” 60년도 넘은 옛날 일이지
김옥경 목사(정읍 매계교회)는 1987년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 23년간을 농촌교회에서만 사역하며 보냈다. 도시로 목회지를 옮길 생각을 안 해 본 것도 아니고, 기회 또한 있었지만 김 목사는 평생을 농촌에 바치기로 결심을 굳혔다. 그 결심에는 정읍 일대의 모태교회를 섬긴다는 영광스러움과 사명감이 우선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자칫 나태해지거나 정체될 수 있었
오늘날 한국의 농촌교회는 한국의 농촌 지역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황들, 이를테면 농산물시장의 개방정책으로 인한 농가 수익의 불안정성, 광범위한 토양오염을 비롯한 농업환경의 오염과 농촌 지역의 생태계 파괴, 1990년대 이후의 새로운 사회적 현상인 다문화 가정의 증대 등등 매우 복잡하고도 다양한 문제점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60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은 실재였으며 재발되어서는 안 될 민족의 비극이었다. 본지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남다른 인생을 살아야했던 신앙인들에게 한국전쟁에 얽힌 증언을 들음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한국교회가 국가의 안녕을 위해 감당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첫 회에서는 전 주월사령관 채명
“6.25가 발발한 때는 몇 년도일까?” 성인들이라면 ‘무슨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할까’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청소년들은 다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중고생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한국전쟁 발발 연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들은 43.2%에 불과했다. 또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시작됐다고
깊고 깊은 산골 마을인 전북 진안. 혼자 사역하기엔 힘든 이곳에서 목회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댔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서로에게서 나오는 각종 아이디어를 통해 사역이 풍성해지고 교제가 깊어졌다. 전북지역 농촌목회연구소(소장:이춘식 목사)에 소속된 목사들이다. 금양교회 이춘식 목사를 중심으로 진안군 여덟 명의 목사들은 주기적으로 모여 목회의 노하우를 나누고
‘우렁이 농법’ 일석삼조환경 안전 지키며 교회재정도 큰 도움 ▲ 이세우 목사는 논농사 외에 100여 평의 밭에서도 유기농으로 고추, 오이, 가지 등을 경작하고 있다. [전북완주들녘교회]“해충도 잡아먹고, 벼이삭 건드리며 공기도 순환시키고, 땅도 숨 쉬게 하잖아요. 꼬물거리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한 마디로 우렁이는 제 보물
▲ 남원시 아영면 일대 아홉 교회가 연대해서 전개하는 노인대학. 노인복지·교회학교 운영 힘 합치니 ‘큰 결실’남원시 아영면 일대에는 9개 교회가 있다. 합동 통합 고신 기감 기장 등 소속 교단도 서로 다르고, 목회 스타일도 제 각각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 특히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주민들은 이들 아홉 교회를 하나의 &ls
전북 부안군 동진면에 있는 부안동부교회(박영진 목사)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설립 80주년 기념성회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안동부교회 출신 목회자, 찬양사역자 등 옛 가족들이 찾아와 집회를 인도하며 교회의 지난 날을 추억하고, 은혜를 나누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번 집회가 더욱 특별했던 것은 둘로 나뉘어있던 교회가 단일화한지 5주년을 기
▲ 김종순 목사와 늘푸른동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노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도 이천 늘푸른교회(김종순 목사)는 농촌 복지목회의 첫 장을 연 케이스다. 24년 전 이 곳에 교회를 개척한 김종순 목사는 ‘늘 푸른 동산’이라는 요양시설을 만들고 노인 30여 명을 섬기며 농촌목회에 헌신하고 있다. 그 결과 작은 마을임에도 150여 명
▲ 콩세알 나눔센터 가족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앞 줄 왼쪽 두번째가 서정훈 목사. 인천시 강화군 민통선 안 청정지역에는 사회적 기업 가 자리 잡고 있다. 나눔센터는 2만여 평의 너른 대지 위에 논농사, 밭농사, 과수원 등을 짓고 그 생산물을 가공해서 ‘콩세알&rs
‘농자천하지대본’이란 말이 있다. 현실성 여부를 논외로 하고 역대 정부는 농어촌 진흥을 위한 정책들을 수도 없이 쏟아놨다. 현 정부도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농어촌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 농촌교회 목회자들이 비닐하우스에서 경작물들을
올해부터 ‘귀어·귀촌’ 정책 시행귀어 귀촌 정책 정부는 올해부터 귀어 귀촌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촌과 어촌에 정착하기 위한 귀어 귀촌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농어촌의 주거 및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개량자금 지원(2009년 2800억 원 투자, 7000여동 개량)을 확대하고 자원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먼저 농사꾼이 되어야 한다”‘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도움이 되는 정책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먼저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나 연락처를 활용해 정책을 살펴보면 된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촌경제연구원,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의 문을 두드리면 교회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쉽게 찾아볼
예장통합(총회장:지용수 목사)의 농어촌정책은 농어촌교회들의 경제 및 조직적 자립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예장총회 산하 교회자립을 꾀한다는 정책 아래 2년간의 시범 기간을 거쳐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어촌교회 자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철저한 도농교회 상호 지원 및 피지원 상황 분석과 설문조사, 정책개발과 교육, 지원 등이 병행됐다.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