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보수교계연합기관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1월 9일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통합추진위원장에 한교총 공동대표인 오정호 총회장을 추대했다. 오 총회장은 “지금이 연합단체 추진의 골든타임”이라면서 “한국교회 연합은 다음세대에 물려줘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한국교회의 하나됨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이를 위해 교계연합기관의 통합은 이뤄져야 한다는 당위성에 반대할 이는 없을 것이다. 한국교회는 보수교계만해도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3개 단체가 존
교회부흥 주신 하나님 은혜와 성도 동역에 감사원만한 리더십 이양…후임 영성·비전·성품 주목DNA미니스트리 통해 다음세대 세우기 나설 것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을 선도하고 있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담임목사직을 내려놓는다. 김 목사는 교단법이 정한 정년보다 5년 일찍 결단을 내리고 ‘DNA미니스트리’ 사역을 통해 제2기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12월 1일 원로(설립) 목사 추대 예배를 앞둔 김은호 목사를 만나 리더십 교체의 배경과 새로운 사역을 앞둔 포부를 들어봤다. ▲담임목사직을 이양하시는 심정을 말씀해 주십시오.=김은
한국스카우트기독교연맹(연맹장:서은배 목사) 부연맹장 최인광 목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아쉬움이 크다. 대회 준비 부족과 부실한 운영 때문만은 아니다. 전 세계 173개국에서 4만5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한국교회가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인광 목사는 “잼버리대회 기간 중 종교관이 운영돼 대원들 누구라도 자유롭게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예배와 모임, 교제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지난 2021년 정식으로 창단한 기독교연맹
퀴어 행사에서 공무원과 경찰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6월 17일 대구광역시 중심 번화가인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이하 대구퀴어축제) 현장에서 대구시 공무원과 경찰들이 대치했다. 공무원들은 대구퀴어축제 주최 측이 집회허락을 받았지만 버스전용도로의 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퀴어 측의 도로진입을 막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에 경찰은 대구퀴어축제가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라며 기동대 등 1500명을 배치해 행사 진행을 위한 교통통제에 나서 공무원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공무원과 경찰의 대치에 대해 여론
고영기 목사가 총회총무 재임에 도전한 이유를 “한국교회 연합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 그 사명감을 일깨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영기 목사는 4월 23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드린 ‘한국교회 연합사역과 회복을 위한 예배 및 기도회’ 설교자로 나섰다. 고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의 꿈, 반드시 이루리라’는 제목으로 강단에 올라 소강석 총회장 재임 시절에 펼쳤던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사역을 반추했다. 고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하나 됨이 거의 이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기득권과 권력 유지, 교권다툼과 자리싸움에 함몰돼 통합
완연한 봄, 다시 마스크 없는 부활절을 맞고 있다. 대면으로 만나는 부활절의 ‘부활’. 이제 어디서든 부활의 의미를 전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다. 울타리를 넘어 이웃을 만나는 절기로, 마음을 전하는 부활절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 작아도 울림 있는, 소소한 방법들을 소개한다.행복한 달걀 세례부활절 상징과 같은 이벤트는 단연 ‘삶은 달걀’이다. 바람직한 부활절 달걀은 내수용을 넘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데 있다. 3년 전처럼 이웃에게 달걀을 건네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려는 움직임이 교회 곳곳에서 움틀 것이다.한동안 ‘금란’이었던 달걀 가
한기총이 2년 반 넘게 이어져 온 비상 체제를 마감하고, 새 대표회장을 선출했다. 과거 교계 연합기관 대표를 수차례 역임하고 현재도 한장총 대표회장인 정서영 신임 대표회장은 한기총 정상화를 목표로 내걸고, 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2월 14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기총은 당초 대표회장 선출을 주요 안건으로 1월 31일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한 차례 일정을 연기했고, 재차 후보 등록을 받아 정
2023년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진행하는 주요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단과 각 교단 총무단, 한국교회교단장회의,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등 연합기구들은 잇따라 회의를 열고, 3·1절 104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4월 부활절연합예배와 정전 70주년을 맞은 6·25한국전쟁 기념예배, 8·15광복 78주년 기념예배의 개최 일정과 예배 순서 등을 발표했다.먼저 104주년을 맞은 3·1절 기념 한국교회연합예배는 3월 1일 예장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 인도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드린다. 설교는 예장통합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교단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 총회본부 업그레이드 대응”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뒤로 하고 우리는 새로운 다짐으로 신년벽두 대망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2023년 한 해 다음과 같은 계획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총회와 한국교회를 섬겨가겠습니다.첫째, 총회의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와 그 외연 확장에 계속해서 힘쓸 것입니다. 지난 2022년은 총회총무를 넘어, 한국교회총연합 협동총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총무, 한국교회 교단장회의 간사장과 특별히 한국 장로교 설립 110주년 준비위원장로서, 한국교회의 약 70% 이상
한교연 대표회장에 송태섭 목사가 유임됐다.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은 12월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제12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이날 선거관리위원장 권태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대표회장 및 상임회장 선거에서는 대표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현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예장고려개혁 증경총회장)가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상임회장에는 김병근 목사(예장합동총신 총회장), 이영한 장로(한국기독교인연합회 증경대표), 조성훈 목사(예장대신대한 총회장)가 선출됐다.송태섭
‘교회 본질과 사명’ 주제로…13장으로 이뤄진 ‘WRF 교회론 선언문’ 발표삼위일체·교회 통일성·선교론 적용 등 담아…2026 총회 후보지로 한국 유력본 교단이 유일하게 소속되어 있는 국제적인 개혁주의 협의체인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의 제6차 총회(6th General Assembly of the Worled Reformed Fellowship)가 지난 2022년 10월 27일에서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교회의 본질과 사명’(The Nature and Mission of The Church)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2020년 코로나19라는 절대위기의 팬데믹을 만나며 교회 지도자들은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고민했다. 대안 중에 하나로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으로 분열되어 있는 교회연합기관들이 하나가 되어, 교회 생태계를 보호하고 공적 사역을 위해 ‘원 리더십’과 ‘원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는 마음이 모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의 통합추진위원회 사이에서 연합기관 통합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깊게 이루어져 현재 연합의 8부 능선에 올라왔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그동안 한교총 기관통합준비위원
지난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을 향해 가고 있다. 전 인류가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코로나19 극복을 지구적 과제로 삼고 협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그러나 그 위기를 불러온 근본적인 원인인 기후위기의 극복에 있어서는 그만한 시급성과 절박성이 보이지 않는다.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총무:이박행 목사)과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공동대표:강호숙 구교형 김승무 김의신 이문식·이하 복교연) 공동주최로 6월 21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6차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은 이처럼 행동하지 않는 교회와 사회 앞에 비상벨을
끊어진 것 같았던 한국교회 보수연합기관 통합의 끈이 간신히 다시 이어졌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김현성 변호사)는 6월 2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2년 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과의 ‘기관 통합의 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한기총 기관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김현성 변호사)가 한교총 통합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소강석 목사)와 협의해 마련한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세부합의서’를 바탕으로 이틀 전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거쳐 임시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것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며 16일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교총은 최근 국회의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자유와 국민통합을 파괴하는 역차별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한교총은 “소수자 인권을 보호하는 명분으로 국회에 제출된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제정하면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침해한다”면서, “표현과 학문의 자유, 양심과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 행복추구권 같은 헌법의 기본가치를 뒤흔들어 다수 국민에게 역차별을 주어 더욱 파괴적인 갈등을 유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