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기독교연맹 부연맹장 최인광 목사

2년 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아시아태평양 대회를 앞두고 한국스카우트기독교연맹 부연맹장 최인광 목사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2년 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아시아태평양 대회를 앞두고 한국스카우트기독교연맹 부연맹장 최인광 목사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한국스카우트기독교연맹(연맹장:서은배 목사) 부연맹장 최인광 목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아쉬움이 크다. 대회 준비 부족과 부실한 운영 때문만은 아니다. 전 세계 173개국에서 4만5000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한국교회가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인광 목사는 “잼버리대회 기간 중 종교관이 운영돼 대원들 누구라도 자유롭게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예배와 모임, 교제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21년 정식으로 창단한 기독교연맹은 이번 잼버리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교계 주요 연합단체들에게 종교관에서 예배 인도 및 물품 지원 등을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교회의 주요 관계자들을 방문하고 홍보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대다수 단체와 교회들은 자신들이 주도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라고 판단해 지원을 하지 않았다.

반면 원불교연맹, 천주교연맹, 불교연맹 등에서는 각 종교의 대표들이 직접 종교관을 방문해 종교행사를 인도하고 대대적으로 지원했다. 최 목사는 “이번 잼버리대회 종교관에서 운영하는 예배와 행사에 교계 주요 단체장이나 교회는 참석하지 않아 기독교연맹 산하 지도자대원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서야 교회들이 얼음과 생수를 전달한 것이 전부”라고 아쉬워했다.

그나마 국제기드온협회에서 성경을 2만권 기증해 종교관에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성경을 나눠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종교관에서 팔찌와 십자가 목걸이를 만드는 참여 행사를 진행해 호응을 얻은 것도 성과라고 말했다.

최인광 목사는 “전 세계에서 4만5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제하고 추억을 쌓는 세계대회는 더없이 좋은 선교의 장이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며 “2년 후 세계잼버리 아시아태평양 대회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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