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 함께 기도하는 내용…“긍휼과 은혜 소망”

서울노회 노회원들이 지난해 10월 기도회를 갖고 무릎 꿇고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구하고 있다.

“우리 조국 교회가 더 거룩해지고 더 새로워지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은혜로운동행기도회가 4월 10일 전국기도회를 정점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4개월 동안 기도운동은 지역과 노회,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2개월 동안은 전국 14개 지역을 중심으로 기도회가 개최됐으며, 올해 2월과 3월에는 전국 163개 노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도의 불길이 일어났다.

이번 사역을 이끈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본부(본부장:장봉생 목사)는 지역과 노회, 교회라는 ‘풀뿌리’를 통해 기도운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전국 교회가 한 목소리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독신문>에 매주 기도문을 게재했다. 3월 말 기준 15차례 기도문이 소개됐으며, 총회 산하 1만1686개 교회들은 기도문을 읽으며,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사모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은 대한민국과 교회, 세계선교, 다음세대, 미래자립교회 등을 주제로 기도문을 게재했다.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의 기도는 짧지만 강렬했다. 첫 기도문을 드린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는 “코로나19로 이 황량하고 폐허와 같은 상황 가운데 다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과 같이 부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의 무릎을 꿇습니다. 잿더미 위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기도로 나아갑니다”라고 울부짖었다.

15번의 기도는 오직 하나님만이 소망이며, 기도를 통해 회복되는 은혜를 갈망했다.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교회로 탈바꿈하게 하시고, 감추어진 죄와 허물이 거룩한 기도의 불로 태워지고, 오직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그 간절함이 4월 10일 전국기도회를 통해 회복의 역사로 바뀌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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