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노회 기도회, 일회성 아닌 연속 행사로 확대

광주광역시와 전남북에서도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지역기도회에 이어 노회별 기도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되거나 축소한 경우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노회들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노회별 기도회를 일회성이 아닌 연속 행사로 규모를 확대하고, 신년하례식이나 연합부흥회 등 특별한 의미까지 가미해 치르는 경우들이 다수 있어 주목된다.

4개월 간 기도운동 벌이는 광주동부노회

광주동부노회(노회장:맹인중 목사)의 경우는 지난해 12월 21일 광주반석교회에서 열린 1차 광주지역 기도회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무려 4개월 동안이나 은혜로운기도운동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광주지역 노회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시작한 광주동부노회 1차 기도회에는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광주지역본부장 맹연환 목사와 총무 나종갑 목사도 자리를 함께하며 격려사 등으로 성원을 보낸 바 있다.

이어 1월 22일에는 예당교회에서 2차 보성지역 기도회를, 2월 22일에는 세우는교회에서 3차 순천지역 기도회를 각각 개최하고 노회 산하 전체 교회와 성도들이 각자 지역별로 기도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열심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4차 기도회는 3월 20일 다시 광주반석교회에서 열리며 맹인중 목사 사회와 증경노회장 최종원 목사 설교로 진행될 예정이다,

맹인중 목사는 “각 지역별로 일어난 기도운동의 열기를 마지막 기도회에 한 데 모아, 광주동부노회가 기도하는 노회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마련하려 한다”면서 “코로나 시국 이후 느끼기 어려웠던 연합집회의 감동을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새해를 기도운동으로 연 전남제일노회

전남제일노회(노회장:배두표 목사)는 2022년의 첫 두 주일을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으로 시작했다. 노회 산하 전체 교회와 성도들의 영적 갱신을 도모하는 신년부흥집회의 역할을 기도운동이 대신 감당한 것이다.

1월 2일에는 영광대교회(김용대 목사)에서 영광지역 기도집회가, 1월 9일에는 광주중앙교회(한기승 목사)에서 광주지역 기도집회가 연이어서 개최됐다.

첫 번째 집회는 3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새해를 채워가기를 기원하는 시간들로 꾸며졌다. 또한 미래자립교회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아 헌금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기승 목사는 설교를 통해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격변기에도 우리는 하나님과의 동행을 끝까지 멈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교회를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의 빈곤을 극복하여 한국교회의 세속화를 막아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심령회복을 위해, 총회와 나라를 위해, 노회와 지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성도의 신앙과 생업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기도 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예정보다 규모 커지기도

지난해 설립되어 첫 회기를 보내는 동목포노회(노회장:김정두 목사)도 은혜로운기도운동에 동참했다. 동목포노회는 2월 13일 장흥중앙교회에서 박성규 목사(부전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회원과 성도 400여 명이 참석해 하나님의 임재와 심령회복을 구하며, 교회와 나라의 부흥 그리고 성도들 개인의 성령충만과 헌신의 삶을 간구했다.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2월 12일 목포제일교회에서 노회 기도회를 열었던 목포제일노회(노회장:박영제 목사)의 경우는 당초 1회로 예정되었던 집회를 늘려 개최했다. 첫 기도회를 마친 이후 기도운동에 대한 호응과 확산 열기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1월 23일 우리목포교회에서 두 번째 기도회를 개최한 것이다.

반면에 감염 확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규모를 축소한 경우도 있었다. 순천노회(노회장:이승수 목사)는 당초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광양동산교회(허길량 목사)에서 나흘 동안의 기도집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의욕적인 준비를 했으나, 전남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2월 20일 하루 집회를 여는 것으로 조정해 실시했다.

전북지역 노회들에도 기도 열기 이어져

전북지역에서도 12월 19일 전주 초청교회에서 열린 지역기도회를 기점으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이 각 노회별로 확산되는 중이다.

1월 23일 전주 예린교회에서 열린 중전주노회(노회장:정창수 목사) 기도회가 신호탄이 되었다. 노회 서기 손길남 목사 사회, 정창수 목사 설교로 진행된 중전주노회 기도회에 이어 전북노회 북전주노회 김제노회 순으로 기도회가 이어졌으며, 3월 중순까지는 대부분 노회가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전북지역 노회들의 모태노회인 전북노회(노회장:강창용 목사)는 1월 26일 전주 동산교회 수요저녁예배 시간을 기도집회로 꾸몄다.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전북지역본부장 이기봉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에도 대부분 노회들이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라면서 “특히 2월에는 전북지역 곳곳에서 매주일 노회별 기도회가 연속으로 마련되어 기도운동의 불씨가 한창 번져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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