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제주 지역 노회들 ‘심령의 변화’ 다짐

제106회기 총회 사역인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이 피날레를 향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기도운동 폐막을 앞두고, 각 노회들이 연이어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남부 지역의 7개 노회와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5개 노회도 2월부터 순차로 연합기도회를 드렸다. 2022년 새해 첫 주일에 지역기도회를 가졌던 제주노회 교회들은 3월 6일 다시 기도의 제단을 쌓았다.

“마음을 찢고 눈물 흘리게 하소서”

제주노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소리가 높았다.

제주노회(노회장:김우영 목사)는 3월 6일 주향교회(성철민 목사)에서 은혜로운동행기도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2일 지역기도회에 이어 제주노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다시 기도의 자리에 나왔다.

기도회는 부노회장 이수철 목사 사회로 제주지역본부장 박창건 목사 설교, 김우영 목사 축도로 드렸다. 박창건 목사는 ‘거룩한 눈물, 희망찬 미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주님이 예루살렘을 보며 우셨듯이 우리도 공정을 잃은 이 나라를 보며, 궤도를 이탈한 교계와 다음세대를 보며 눈물을 흘리자”고 권면했다. 특히 박 목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는 요엘 선지자의 외침을 우리 마음에 새기고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말씀선포 위에 뜨거운 기도가 한 시간 동안 이어졌다. 제주노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성철민 목사의 인도로 하나님의 임재와 심령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와 교회를 위한 기도와 성령 충만하고 헌신하는 삶을 위한 간구도 드렸다. 이상회 목사(제주동도교회)는 오늘의 기도를 삶에 이루길 강조하며 마침기도를 했다.

본부장 김우영 목사는 “이번 은혜로운동행기도회를 계기로 영적 불씨가 더욱 살아나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가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기도와 말씀으로 새롭게 하소서”

대전노회를 비롯한 대전광역시 5개 노회들은 기도와 말씀으로 새롭게 되기를 간구했다.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5개 노회들은 2월 20일부터 연이어 연합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대전노회(노회장:임정묵 목사)와 대전중앙노회(노회장:이병세 목사)가 2월 20일 주일에 공주중앙교회(김진영 목사)와 판암장로교회(홍성현 목사)에서 연합기도회를 드렸다. 이어 대전노회(노회장:류명렬 목사)는 3월 11일 대전남부교회에서 진행했다. 대전중부노회(노회장:김충헌 목사)는 3월 14일, 동대전제일노회(노회장:조상용 목사)는 3월 20일 연합으로 기도회를 개최한다.

대전노회 은혜로운동행기도회는 본부장 류명렬 목사 인도로 시작했다. 대전노회 산하 교회는 물론 남전도회 여전도회 청장년면려회(CE) 기관들까지 연합기도회에 참여했다. 여전도회장 김은희 권사와 CE회장 김선철 집사는 사명선언문 낭독자로 나서 “성령의 임재를 통해 교회와 사회를 새롭게 하고 세계선교의 동력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노회답게 설교와 축도는 증경총회장들이 맡았다. 제90회 총회장을 역임한 황승기 원로목사가 축도를, 제93회 총회장 최병남 원로목사가 ‘기도의 능력’을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오직 기도’를 강조한 말씀을 들은 참석자들은 회개, 부흥, 나라와 민족, 세계선교, 교회와 개인의 삶을 주제로 뜨겁게 기도했다. 류명렬 목사는 “이번 은혜로운동행기도회는 대전노회와 소속 교회들이 기도와 말씀으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우리 안의 악습과 구습을 탈피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합심으로 간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순수한 기도열정 이어가게 하소서”

동수원노회와 수원 지역 노회들은 지속적인 기도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했다.

경기도 남부 지역은 수원노회를 중심으로 7개 노회가 은혜로운동행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가장 먼저 경기수원노회(노회장:오진홍 목사)가 2월 6일 수성교회(김용국 목사)에서 연합으로 기도회를 드렸다. 이어 동수원노회(노회장:박철수 목사)가 11일, 수원노회(노회장:이하빈 목사)는 20일, 용인노회(노회장:심언필 목사)가 27일 기도회를 진행했다. 남수원노회(노회장:이송희 목사)와 서수원1노회(노회장:김병호 목사)가 각각 3월 2일과 13일에 기도회를 열었다. 경기서노회(노회장:이정원 목사)는 2월 13일과 3월 6일, 두 번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제105회 총회에서 ‘프레어 어게인’의 실무를 총괄했던 박철수 목사(동수원노회 본부장)는 “지금은 위기에 처한 교회와 총회에게 골든타임과 같은 때”라며, “프레어 어게인에 이어 은혜로운동행기도회로 기도운동을 이어간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05회기 프레어 어게인 기도운동은 목회자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목사들이 먼저 강단에 엎드려 무릎기도를 드렸다. 특히 목사들은 회개기도를 하면서 목회와 교회의 회복을 간구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의 강단무릎기도가 106회기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확신했다.

박철수 목사는 “106회기 은혜로운동행기도회를 통해서 기도의 불길이 전국 노회와 지교회에 일어나길 소망한다. 이 일을 위해서 누구보다 본부 임원과 위원들이 순수한 기도의 열정을 갖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 차원에서 두 회기 동안 펼친 기도회가 지속적인 기도운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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