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은광교회(김상기 목사)가 10월 29일 ‘온(All)가족 추수감사축제’를 진행했다. 이천은광교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온 성도가 한데 어울리는 잔치마당이자, 전도 행사까지 겸한 감사축제를 연다. 이번 가을에는 한해 동안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추수감사축제를 열었다.추수감사축제의 핵심인 1∼3부 예배 시간에는 김상기 목사가 나비넥타이 차림으로 강단에 섰다. 초청된 새가족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한 것으로, 김 목사는 쉽고도 정제된 말씀으로 복음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예배 때는 ‘4전5기 챔피언 신화’로 알려진 복싱
이제 목회자들은 믿지 않는다. 수많은 목회세미나들에서 들었던 “이대로 하면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합니다”라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목회환경이 다르기에 그대로 ‘이식’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셀 수 없이 많이 열리던 목회세미나들은 종적을 감췄다.한성교회(도원욱 목사)는 2021년 ‘행축’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행축’은 한성교회에서 추진하는 전도사역인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의 줄임말이다. 한성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배마저 드리기 힘든 시기에, 목회세미나 무용론이 편만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다시 전도로
늘사랑교회(조요한 목사)가 (개정판)를 발간하고 11월 5일 동 교회에서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조요한 목사 설교, 김정희 러시아 선교사 축사, 개정판 찬송가 전달식, 늘사랑교회 헤만찬양대의 러시아어 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는 총 410곡을 담고 있으며 합창을 할 수 있도록 4부 악보로 되어 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예배 전과 예배 후의 묵상, 주제별 색인, 교독문, 십계명 등도 수록해 예배용 찬송의 격식을 완벽히 갖췄다. 그동안 러시아에서 사용된 찬송집은 온전한 예배용으로 만
성경 읽기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신앙생활의 기본이다. 하지만, 성경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에 어려움을 갖는 성도들이 많다. 최근 함께 성경 읽기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참여 대상도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하향, 다양화되는 추세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상황에서 비롯됐다는 〈가족성경통독카페〉는 어린이들이 열심히 성경을 읽는다. (연관 기사:코로나19 이겨낸 다음세대 성경 읽기 열풍)카페에서 성경을 읽으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즐거이’ 누릴 수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현재 9호점이 개설됐으
“동역자 여러분, 환영합니다”6500석 규모의 사랑의교회 예배당이 목회자와 사모 등 사역자로 가득 찼다. 10월 23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7000여 명의 사역자들은 사랑의교회의 따뜻한 환대에 뜨겁게 환호했다. 지난해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를 주제로 첫 〈한국교회 섬김의 날〉(이하 한교섬)의 막을 올렸던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부흥의 첫걸음, 온전한 제자의 삶’을 주제로 두 번째 한국교회 섬김의 시간을 마련했다. 팬데믹 시절의 회복을 넘어 부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다시, 함께 내딛자는 취지다.“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말과 글이란 대부분 성경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해마다 수많은 설교집과 설교동영상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말과 글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목회자들도 있다.순천만 대대교회의 공학섭 목사가 그동안 내놓은 책들의 목록은 이러하다. 등등. 공 목사에게 글이란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살아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수단인 것이다.그래서 교회 주변에서 늘 마주치는 이웃들 이야기, 마을 주변의 생태이
평택제일교회는 경기도 평택 지역 장로교회들의 모태라고 여겨진다. 공식적으로 평택제일교회에서 ‘분립’해 설립한 교회가 십여 개에 이른다. 하지만 안타깝게 모두 은혜로운 분립은 아니었다. 68년 교회 역사 속에 13명의 목회자가 시무했다는 것만 봐도 얼마나 부침을 겪었는지 알 수 있다.김태식 목사는 2018년 4월 평택제일교회에 13번째 담임으로 부임했다. 김 목사는 “오랫동안 교회가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 달 동안 기도하며 선교지로 간다는 결심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회의 설립 이래 68년 역사를 설명하며 “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버드내삼일교회(조태수 목사)는 지역 친화적인 교회로 잘 알려졌다. 팬데믹 때 교회를 개척, 자립교회가 되기까지 지역 주민을 염두한 목회를 쉬지 않았다. 건물 1층의 교회 입지 조건을 살려 주민과의 접촉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중 ‘공유냉장고’는 버드내삼일교회가 얼마나 지역 친화적인 목회에 집중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공유냉장고 오픈식은 마을 잔치였습니다. 동장님, 새마을회장님, 부녀회장님 모시고 떡도 나누며 즐거움을 함께했죠.”버드내삼일교회 조태수 목사의 말이다. 조 목사는 ‘수원 공유
소도시 주일학교의 기적으로 불리는 군산 드림교회(임만호 목사)가 제9회 교회교육 콘퍼런스를 재개했다.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 인천 제주 등 전국에서 120여 명의 주일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묵혀 두어야 했던 영적 갈증과 궁금증을 콘퍼런스를 통해 채우느라 여념이 없었다.콘퍼런스가 중단되었어도 다음세대사역은 쉬지 않았던 드림교회는 참석자들에 교회교육과 관련된 비전과 정책들은 물론이고, 비대면 기간에 새롭게 개발한 전도전략과 제자훈련 등 수많
“젊을 때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고민이었다면, 나이가 들어서는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민하며 살아가야 해요. 그래야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어요.”“노인은 갑판에서 힘을 쓰는 선원 역할은 못해요. 그러나 삶의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방향감각과 통찰력, 예지력으로 중요한 조타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오래도록 곱씹고 싶은 가르침이 가득하다. 막연하게 짐작만 하거나, 미처 정돈하지 못한 생각들이 일목요연한 문장으로 정리되니 고맙고 또 값지다. 충신교회(강남우 목사) 시니어교실의 강의 풍경이다.서울 북가좌동에 위
“기도로 시작한 은혜의 역사를 기도를 통한 감사의 역사로 이어가고 싶습니다.”설립 90주년을 맞이한 전주동부교회(김종철 목사)는 기도의 기초를 다시 쌓아가는 중이다. 올해 표어부터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는 공동체’로 정하고, 온 성도들이 기도사역에 그야말로 전력투구하는 중이다.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1933년 10월 15일 전주서문교회로부터 분립해 정식으로 설립되기 전, 최순집 집사를 비롯한 여섯 명의 성도들이 현재의 산정동 한 마을에서 기도공동체로 신앙의 터를 닦기 시작한 것이 전주동부교회의 출발이었다.그 때부터 엘머 보이어
불안 10.6%, 우울 15.9%, 탈진 35.8%, 공황장애·섭식장애 7.3%. 지난해 말 목회자가 3개월간 경험했다고 밝힌 증상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6개월 후 유사한 내용의 데이터 결과를 발표했다. 목회자가 목회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66.7%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이 중 21.2%는 ‘무기력증’이었고 15.9%가 ‘피로감’이었다.인식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도 목회자에게 우울증과 불안증, 공황장애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질병으로 치부하는 시선들이 많다. 당사자인 목회자도 마찬가
“여러분, 부산을 응원해 주십시오. 부산을 사랑해 주십시오.”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아프리카 각국 지도자들 앞에서 민간외교 사절의 역할을 감당했다. 소 목사는 10월 4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세라나 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아프리카 고위급 회담’ 만찬장에서 2030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만찬 행사에는 한국과 아프리카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는 정관계 및 재계, NGO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소 목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행사 개최지 케냐는 물
미래목회포럼(대표:이동규 목사)이 5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정기포럼을 열었다. 한국교회의 회복 방안으로 ‘팬데믹 이후 목회자 탈진’을 다룬 점이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첫 발제자로 나선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축소 현상 속에서 목회자의 무기력과 소진(Burnout Syndrome)이 심화되고 있다며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팬데믹 이후 영적으로 지쳐있다고 고백한 목회자가 63%에 이르고 중대형교회 목회자 중 절반이 번아웃 상태임을 고백했다. 주된 이유는 교인 및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로 나아가는 자를 외면치 않으신다. 아무리 벽이 높고, 강이 깊어도, 하나님은 거뜬히 벽을 뛰어넘고 강을 건너게 하신다. 서울 관악구 예우림교회(유병희 목사)에게 코로나 팬데믹 3년여의 시간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손으로 만지듯 체험하는 시간이었다.“나뿐 아니라 다른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하나님, 이 난관을 어떻게 뚫고 가야 합니까?’ 대면예배가 중단되고, 언제 팬데믹이 끝날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새벽기도 때마다 간절히 물었죠. 그랬는데 어느날 문득 제 입에서 ‘뮤지컬 예배’란 말이 나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