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는 지난해 봄 정기회부터 촉발한 전남노회 분쟁 수습을 위해 한 회기 내내 노력해 왔다. 지난한 수습 과정을 거쳐 현재 전남노회 분립을 시도하는 중이다. 전남노회가 107회기 내에 노회 분립을 완료해, 제108회 총회에서 분립 허락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지난해 11월부터 전남노회 분쟁 사건을 다룬 총회임원회는 먼저 A측(노회장:박병주 목사)과 B측(노회장:임춘수 목사) 관계자들에게 전남노회 재판국 설치부터 비상정회 과정, 노회장 직인 도난 등에 대한 입장을 청취했다. 총회임원회는 양측의 입장이 명확히 다르다는 점을 확인
현재 교단 내 여성안수에 대한 시선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절대 안 된다”는 주장, 그리고 여성사역자 이탈을 위해 “보완할 제도를 마련하자”는 중도적인 입장도 있다. 반면 여성안수 불가에 따라 여성사역자들의 타교단 이탈이 심화하고 있고, 신학과와 신대원 입학률 하락 등으로 목회현장에서 여성사역자 구인의 어려움 등으로 여성안수가 “시대적 요구”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107회기 여성사역자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는 제108회 총회에 두 가지를 청원할 예정이다. 먼저 여성 준목 제도를 연구하라는 제107회 총회 결의와 관련해,
해마다 헌의안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정년 연장’ 관련 안건은 올해도 어김없이 그 이름을 올렸다. 제108회 총회에 헌의된 정년 관련 안건은 △목사, 장로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 △치리 장로 정년을 75세로 연장 △목사 정년을 73~75세로 연장 △정년을 제75회 총회 이전(종신직)으로 환원 △목사, 장로 정년 폐지 등이다.목사 정년 연장은 매년 총회 때마다 뜨거운 감자로 거론돼 왔다. 정년 연장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주로 사회 고령화와 농어촌교회 목회자 부족 현상 등의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정년을 75세로 연장하거나 아예 두지
총회 소속 목회자들은 교회 내 각종 예식을 집례할 때 1993년 개정된 에 따라 시행한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데, 여전히 30년 전에 쓰인 책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표준예식서가 출판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총회 교육부(부장:노경수 목사)는 107회기 내내 출판 결정과 발간 연기를 반복했다. 회기 첫 사업으로 표준예식서 공청회를 내세운 교육부는 전국 노회 임원들을 초청한 이 자리에서 제105회 총회에서 발간을 허락받은 뒤 집필을 마친 표준예식서 개정
우여곡절 끝에 교단 사상 첫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지침서가 제108회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에게 첫선을 보인다.대사회문제대응위원회(위원장:정중헌 목사·이하 대응위)가 제작한 〈교회 성윤리 예방 및 대응 지침서〉는 현재 총회임원회가 요청한 보완 과정을 거쳐 총회 보고서로 최종본을 넘긴 상태다. 지침서는 A4용지 24쪽 분량으로 성윤리에 대한 핵심 개념과 함께 예방 교육, 대처, 치유 등 모두 1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서 교회 성폭력 문제에 대책을 마련한 타 교단들의 매뉴얼을 참고해 우리 교단 실정에 맞게 만들었다. 특히 피해자
영남협회의(대표회장:김종혁 목사)는 제5회기 임원 세미나를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에서 진행했다.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명성교회)는 ‘살아가면서 늘어나야 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첫 설교를 통해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도들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문제들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론했다.둘째날 저녁 김상기 목사(이천은광교회)는 ‘목회는 희생이 아니라 특권’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골짜기 정신의 신앙과 목회를 도전했다.한편 영남협의회는 29일, 총회 농어촌부 교역자 부부 수양회가 열리고 있는 곳으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지출 기대”“든든한 디딤돌과 깨끗한 청지기가 되겠습니다.”제107회기 총회 부회계로 섬기게 된 김화중 장로(이리노회·익산북일교회)는 하나님이 맡기신 총회 재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김 장로는 이리노회 총회총대로 처음 총회를 참석했을 때, 총회회계가 되어 총회를 섬기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김 장로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이리노회 회계, 총회군선교회 전북지회 회계, 제38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계 등으로 섬기면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재정지출을 배웠고, 현재는 호남협의회회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 제시 언론될 터”“부족한 사람을 기독신문 이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제107회 총회에서 기독신문 이사장에 당선된 김정설 목사(인천노회·광음교회)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아울러 지금껏 지지해준 동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저를 격려해주고 함께해 주신 선·후배 목회자들과 인천노회원들, 그리고 기도와 정성으로 협력해주신 자랑스러운 광음교회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코로나19로 세상은 변했다.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살아야 한다는 게 김정설 목사의 생각이다.“코
“문서선교 사역 집중 재정 안정화 이룰 것”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독신문이 될 것입니다.”기독신문 사장으로 당선된 태준호 장로(전서노회·태인교회)는 총회 산하 전체 구성원들이 힘을 합해 만들어가는 신문으로 이끌고 가겠다고 다짐한다. 종사자들이나 일부 전문가 집단의 사고만이 아닌 다채로운 생각과 의견들을 담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모두의 신문이라는 말에는 또 다른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다 같이 돕고 가꾸어가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독신문이 지난 수년 동안의 힘들었던 시절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
“만만만 선교운동으로 지상명령 한마음 수행” “당선 축하를 받는 것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그보다 책임감이 크게 느껴지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진정한 축하는 2년 임기를 마친 후에 받고 싶습니다.”박재신 목사(북전주노회·양정교회)가 GMS 이사장에 당선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일주일 금식기도였다. 이사장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박 목사는 GMS의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GMS 구성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일이 과제라 판단됐다.“화목과 일치,
“미래자립교회 자립 역량 강화 지원한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배우는 동안 먹을 물고기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잘 배워 물고기를 많이 잡아 또 다른 어부를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현국 목사는 미래자립교회를 위한 단기적인 재정지원에도 힘쓸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자립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교회자립개발원의 핵심은 미래자립교회가 자립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재정 지원을 해 기초를 세우고 목회자 역량을 강화해 자립하게 하고, 목회 은퇴 후의 복지
“샬롬·부흥이 우리 모두의 다짐이길” 제107회 총회에서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된 임영식 장로(경서노회·아천제일교회)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았다.“제 삶의 인도자이자, 저를 총회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안에서 총회를 섬기고 기도하겠습니다. 장로를 비롯한 평신도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경서노회원들과 아천제일교회 한진희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임영식 장로는 경북
“‘정치’라는 미명 하에 법질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이른 바 ‘떼법’이 교회 정치에서까지 횡행하는 현상에 대해 심히 유감을 느낍니다. 잘못된 문화는 반드시 바로잡고자 합니다.”서기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광주서광교회)는 지난 회기 부서기직을 수행하며 지켜본 총회의 풍토에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총회임원들의 고유 권한과 임무가 규칙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무시되거나, 누군가의 월권으로 침해되는 사례에 안타까움을 표했다.“각 임원들의 직무를 명시한 규칙 조문을 살펴보면, 서기의 경우 한 줄로 정리된 다른 임원
“일관성 있는 의사결정 노력”“회록채택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지도록 힘쓸 것입니다. 회록서기로서 고유 업무는 물론 총회임원의 한 사람으로서 맡겨진 직임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이번 회기 주제인 ‘샬롬 부흥’의 목표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회록서기 한기영 목사(동전주노회·전주은강교회)는 자신에게 맡겨진 사항들을 정의롭게 처리하는 동시에, 총회 산하 모든 노회와 교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뒷받침하는 존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침체된 교회들에 생기를 불어넣는 순기능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도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