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만 선교운동으로 지상명령 한마음 수행”
 

“당선 축하를 받는 것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그보다 책임감이 크게 느껴지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진정한 축하는 2년 임기를 마친 후에 받고 싶습니다.”

박재신 목사(북전주노회·양정교회)가 GMS 이사장에 당선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일주일 금식기도였다. 이사장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박 목사는 GMS의 여러 가지 고민거리를 놓고 기도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GMS 구성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일이 과제라 판단됐다.

“화목과 일치, 선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선교사와 파송교회, 본부가 서로 화목해야 일치할 수 있고, 일치해야 에너지를 모아 선교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이사들과 선교사들을 만날 때마다 강조할 생각입니다.”

파송교회가 없는 선교사, 선교사 고령화와 은퇴 대책 등도 과제다. 이 역시 단기간에 풀 수는 없지만, 박 목사는 “이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해 가겠다. 또 이 일은 총회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 목사가 제107회 총회에 요청해 허락을 받은 ‘만만만 선교운동’도 그 차원이다. 현재 우리 교단 1만2000여 교회들 가운데 GMS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는 680여 교회에 불과하다. 나머지 1만 교회 이상은 GMS와 관련 없이 선교를 하거나, 무관심한 교회들로, 만만만 선교운동은 이들 1만 교회들이 한 달에 1만원씩, 그리고 그 교회 성도 한 명이 매월 1만원씩을 GMS에 후원해 선교에 동참케 하자는 운동이다. 박 목사는 “만만만 선교운동과 더불어 GMS선교주일예배도 상설화해 주셨다”며 권순웅 총회장과 총회에 감사를 표하고, 더욱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에 힘을 내는 제107회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1만2000여 교회들이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라는 본질을 붙잡고 나갈 때, 우리 교단에 희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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