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 제시 언론될 터”

“부족한 사람을 기독신문 이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제107회 총회에서 기독신문 이사장에 당선된 김정설 목사(인천노회·광음교회)는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아울러 지금껏 지지해준 동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저를 격려해주고 함께해 주신 선·후배 목회자들과 인천노회원들, 그리고 기도와 정성으로 협력해주신 자랑스러운 광음교회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은 변했다.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살아야 한다는 게 김정설 목사의 생각이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세상을 나눌 정도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독신문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기독신문은 특히 구조조정이라는 한파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김정설 목사는 “비 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기독신문 역시 총회를 지키는 사명에 충성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독신문이 직면한 문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비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한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기독신문은 성경적 가치와 세상적 가치를 분별해주면서, 위기의 교회를 바로 세우도록 언론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이사회의 뒷받침도 빼놓지 않았다. “이사회 임원, 실행위원을 그저 명예직으로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재정적으로 후원하면서 실질적으로 헌신하실 분들과 함께 기독신문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교단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어떤 문제든 풀린다고 확신합니다.”

김정설 이사장이 단호하면서도 구체적인 변화를 요청하는 이유는 기독신문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그는 기독신문에 대한 교단적 차원의 지지도 호소했다.

“기독신문은 우리 교단의 역사이며, 얼굴입니다. 특별히 총회의 기관이자 교단지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기독신문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 애독자가 되어주시고, 선한 영향을 발하는 언론이 되도록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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