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부흥이 우리 모두의 다짐이길”
 

제107회 총회에서 장로부총회장에 당선된 임영식 장로(경서노회·아천제일교회)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았다.

“제 삶의 인도자이자, 저를 총회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안에서 총회를 섬기고 기도하겠습니다. 장로를 비롯한 평신도들의 역할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겠습니다. 경서노회원들과 아천제일교회 한진희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임영식 장로는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아천제일교회에서 23년 전 장로로 임직해 시무하고 있고, 현재 김천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농촌에서 자라나 농촌교회를 섬기고 농촌 지도자로 활동 중인 그보다 농어촌 미래자립교회 사정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그의 공약 첫머리에 농어촌 미래자립교회 지원이 자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농어촌 미래자립교회의 사정은 원래 녹록치 않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목회자들이 생계를 걱정할 정도로 힘들어졌습니다. 총회에서 교회자립개발원을 가동 중에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보다 실제적인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생활비 지원을 넘어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도 책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영식 장로는 침체돼 있는 주일학교를 살려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와 전도에도 앞장서는 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총회차원에서 담당기관인 교육개발원과 총회세계선교회가 원활하게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게 임 장로의 생각이다.

임영식 장로의 공약을 정리하면 교회를 살리고, 다음세대를 세우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권순웅 총회장이 제107회 주제로 선포한 ‘샬롬·부흥’의 내용과 꼭 빼닮았다. 임 장로도 ‘샬롬·부흥 선언문’을 낭독하고, 권순웅 목사의 취임사를 들으며 자신의 공약이 제107회 총회 주제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먼저 한국교회가 달라져야 한다는 공통의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흥운동에 나서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총회는 그 방안으로 샬롬·부흥운동을 제시했습니다. 총회장님이 선포한 ‘샬롬·부흥’은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의 다짐이 되어야 합니다. 저 역시 샬롬·부흥운동에 힘껏 동참하겠습니다.”

아울러 임영식 장로는 샬롬·부흥의 역사를 이루는 여정에 총회임원회가 화합하고 동행할 수 있도록 장로부총회장으로서 헌신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총신 문제 해결에도 임영식 장로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 장로는 20년간 총신대 운영이사를 역임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현 대신대학교 재단이사장이다. 권순웅 총회장은 총회 문제 해결에 대해 ‘총회는 이해의 자세를 가져야 하고 총신은 협조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고 밝혔는데, 임영식 장로는 이 발언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총신은 총회가 설립한 직영신학교입니다. 따라서 총회가 원하는 방향대로 학교가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설득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총회장님이 밝히신 총신 문제 접근 방법에 깊이 공감하며, 저 또한 제 경험을 살려 총신이 진정으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끝으로 임영식 장로는 전국 교회를 향해 성원을 당부했다. “107회기가 성공적인 회기가 되려면 총회 산하 전국 교회의 성원이 꼭 필요합니다. 총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총회와 동행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저부터 총회 산하 교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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