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신을 믿으라고?” 전도할 때마다 듣는 말이다.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작은 예수의 사명을 감당하며 전도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수영로교회 53교구는 지난 26일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수영로교회는 제자훈련으로 특화된 교회다. 수영로교회는 제자훈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수영로교회 53교구 마을목자들 또한 제자훈련으로 강력해진 영성을 생활에서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 9월, 라주영 목사와 함께 쇼 미
이제 막 교회 마당에 들어온 커피트럭으로 시선이 일제히 향했다. 반색하며 다가간 사람들에게 500명분의 갖가지 차가 주문 즉시 건네졌다. 11월 19일 대구 반야월중부교회(서정모 목사)의 설립 70주년 행사는 이렇게 따뜻한 티 파티로 시작했다.적지 않은 역사를 가진 공동체임에도 반야월중부교회는 낯선 세계와 시대 앞으로 나아가기를 크게 주저하지 않는다. 복음을 더 왕성하게 전파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언제든 기존의 것들을 내려놓고 새롭게 도전할 준비를 한다. 25년 전에도 그런 과감한 선택을 했다.반야월중부교회의 옛 이름은 달성교회(
목회를 넘어 노회와 총회에 큰 족적을 남긴 박춘근 목사가 조기 은퇴한다.박춘근 목사는 남부전원교회에서 17년 목회했다. 정년을 5년 남겨놨지만, 20년 시무연한을 채워 원로목사로 추대받기를 마다했다. 은퇴예배도 사양했다. 오는 12월 18일 주일 성도들에게 은퇴인사를 전하고 조용히 물러난다. 38살에 총회총대로 발탁돼 남수원노회와 총회를 이끈 경력도, 연이어 총회부총회장을 당선시키며 ‘킹메이커’로 불리는 위상도, 모두 내려놓고 은퇴한다.목회이양은 마무리 됐다. 남부전원교회 성도들은 지난 8월 공동의회를 열어 이광원 목사를 후임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는 기독교인에게 이 세상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뉜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기독교인과 앞으로 기독교인이 될 ‘예비’ 기독교인.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맞아, 어떻게 하면 예비 기독교인에게 교회와 복음을 친근하게 전할지 부단히 고민하며 자신이 속한 교회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방법을 직접 발로 뛰며 찾아 실천하고 있는 목회자와 교회를 소개한다. CHE 사역, ‘마을 지도부터 그리자’교회 구성원들이 둥그렇게 둘러 모여 교회 인근의 마을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2001명의 소중한 새생명을 품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22 새생명축제를 진행했다.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최홍준 이동원 장경동 목사, 강명옥 전도사가 태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산 소망임을 전하며 복음의 길로 인도했다.사랑의교회는 1982년부터 대각성전도집회를 시작해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난 41년간 생명사역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5만6326명이 새생명축제를 통해 회심하고 결신하는 생명의 역사를 이뤘다. 올해에도 3만9311명의 태신자를 품었으며, 온 교회가 한결
부산 대동교회(김응수 목사)가 웅비를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설립 55주년을 맞이한 기념예배와 임직식을 10월 23일 거행한 것이다. 이날 정병찬 원로목사와 교우들, 남부산동노회 회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정연수 조종식 장로 등 17명이 임직을 받았다.여느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임직식처럼 보이지만 대동교회 역사상 6년 만에, 특히 장로장립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임직식이라는 방점이 찍혀있었다.대동교회는 1967년 2월 5일 부산시 남구 대연동 윤병중 장로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 공동체이다. 어린이선교
“오지순회선교사로 사역한 지 30년, 동강교회를 설립한 지 17년 됐네요. 그동안의 사역 중 가장 기쁘고 감격한 날이었습니다.”강원도 정선에서도 오지인 운치리. 높은 산 깊은 골 사이로 동강이 흐른다. 이곳에 동강교회를 세운 이충석 목사는 목소리가 떨릴 정도로 감격하며 말했다. 이 목사는 “동강교회는 지원을 받는 선교 대상이었습니다. 이제 선교하는 교회가 됐습니다”라며 웃었다.동강교회는 지난 11월 12일 군부대 예배당 재건축 사역을 마쳤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OO사단 △△보병여단 산하 기드온교회는 민간군선교사 김형태 목사가 시
대구의 구도심과 신도심의 풍경이 극명히 대조되는 위치에 효목교회(홍석은 목사)가 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동구와 수성구가 나뉘는 지역에서 강산은 열한 번이나 변했지만, 효목교회는 늘 그 자리에서 끄떡없이 긴 세월을 버텨왔다.1912년 10월 30일은 효목교회의 설립일이다. 앞서 1910년 대구 최초의 교회인 남성정교회(현 대구제일교회) 기도처로 세워졌다가, 2년 만에 정식 교회로 분립했다. 일제의 국권침탈과 이에 맞서는 항일운동이 전개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효목교회는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급격한 성장세 속에서 설립한지 7
자유인으로 살 수 있었던 바울은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기를 자처했다. 사람들을 구원하기만 할 수 있다면 굶주림과 추위, 강도의 위협도 감내할 수 있었다. 상급은 그렇게 자신을 비우고, 절제하고, 달음질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온사랑교회(한창호 목사)의 지난 27년 역사도 그렇게 쉼 없이 자신을 복종시키고, 절제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달음질한 시간이었다.온사랑교회는 1996년 2월, 서울 서초구 헌인교회 30주년 기념교회로 세워졌다. 개척멤버로는 헌인교회 부목사였던 한창호 목사 가정과 다른 한 가정이 전부
금광교회(김영삼 목사)가 올해도 연말 이웃사랑 사역을 시작했다. 금광교회는 11월 5일 고등부 학생들이 사랑의 연탄배달을 펼쳤고, 9일 노숙인을 위한 식사배식 봉사에 이어 27일부터 사랑의택배 사역을 펼친다.MZ세대인 고등부 학생들이 연말 이웃사랑 사역을 시작했다는 것이 특이하고 의미 있다. 고등부의 24명 청소년들은 겨울 추위를 걱정하며 홀로 지내는 할머니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찾아가 창고 가득 연탄을 채웠다.코로나 팬데믹 이전 금광교회 중등부와 고등부는 연말에 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 성남지부와 함께 저소득층 연탄배달 봉사
지난겨울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절이 돌아 다시 겨울을 맞는 상태가 됐다.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일촉즉발의 상황은 여전하다. 그래도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조심씩 만들어지고 있다.하지만 현지에서 일상의 회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가 식수의 확보이다. 수도 키이우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상수도 공급시설이 부족하기에 우크라이나 주민들 상당수는 우물에 의존한다. 그런데 침략군들이 우물들을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바람에 피난민들의 복귀가
요즘 주일학교에서 ‘어단박박’이란 신조어가 등장했다. ‘어단’은 어린이다니엘기도회의 줄임말이며, ‘박박’은 대박을 뜻하는 유행어다. 어단박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오륜교회 어린이다니엘기도회(이하 어단)가 전국 주일학교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다니엘기도회는 1만5587개 교회가 참여해 영적 부흥을 맛봤다. 2022년 다니엘기도회의 가장 큰 특징은 어단이 큰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다.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현장에만 21일 동안 1만26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21만명이 접속
요즘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 새벽이슬 청년부 사역에 활기가 넘친다.지난 10월 30일 오후, 수원제일교회가 개최한 새벽이슬 행복축제에 300여 명의 교회 청년과 태신자들이 어우러져 교제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교회는 푸드트럭 5대를 동원해 모든 음식을 무료로 제공했고, 찬양팀과 인근 대학교에서 초청한 밴드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스티커사진 자판기와 농구, 두더지 잡기, 하키 등 다양한 게임도 마련돼 청년들은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행복축제에 빠져들었다.태신자들은 “교회 축제가 아니라, 마치 대학교 축제
강릉제일교회(변혁 목사)가 10월 29일 주의숲교회(김명석 목사) 분립개척설립예배를 드리고 복음전파에 더욱 헌신하기로 다짐했다.교회는 이날 담임 변혁 목사의 사회, 이은식 목사(강동노회장)의 설교, 박영문 목사(노회 서기)의 기도, 하현철 목사(남강릉시찰장)의 성경봉독, 이강선 목사(노회자립위원장)의 축사, 최승천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 순으로 예배를 드렸다.교회는 분립 개척한 주의숲교회를 위해 일부 성도를 파송했고, 매매대금은 물론 실내공사와 비품구입 등을 위해 2억2000만원가량을 지원했다. 교역자 사례비를 최장 2년간 월 2
새벽 4시 30분,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간구하는 10만명의 기도 소리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21번지를 가득 채웠다.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제20차 가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특새)는 사명으로 헌신된 일꾼 10만명이 이 땅에 새로운 부흥을 갈망하며 기도로 섬긴 자리였다.온 국민을 애통하게 한 이태원 참사 직후 시작한 특새는 작음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계기였다. 참석자들은 “이태원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심령에 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