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하나님의 새 역사 믿음으로 바라보자”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가 20주년을 맞았다. ‘특새’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한국교회의 영적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회가 20주년을 맞았다. ‘특새’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한국교회의 영적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랑의교회 본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이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새벽 4시 30분,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간구하는 10만명의 기도 소리가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121번지를 가득 채웠다.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린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제20차 가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특새)는 사명으로 헌신된 일꾼 10만명이 이 땅에 새로운 부흥을 갈망하며 기도로 섬긴 자리였다.

온 국민을 애통하게 한 이태원 참사 직후 시작한 특새는 작음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계기였다. 참석자들은 “이태원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심령에 성령의 위로가 가득 채워지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교회의 온전한 회복과 부흥을 위해 부르짖었다.

박영선 목사(남포교회 원로)를 비롯해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 김의식 목사(치유하는 교회), 박신일 목사(그레이스한인교회),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김한요 목사(베델교회), 조쉬 맥도웰 목사(조쉬 맥도웰 미니스트리), 크리스토퍼 라이트 목사(랭햄 파트너십 인터내셔널), 리처드 코킨 목사(교회개척네트워크 코미션), 크리스챤 소니아 목사(루마니아 호프교회), 피터 릴백 목사(웨스트민스터 총장)는 특새 강사로 나서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엎드리자. 회복을 주시고 다시 부흥케 하시는 기적을 맛보자”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특새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새로운 믿음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오정현 목사는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특새가 스무 살이 되기까지 한 해도 지나침 없이 영가족 한 분 한 분에게 맞춤형 은혜를 주셨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이끄시며 엘벧엘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으로 시작된 특새는 감사와 감격의 여정이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창조적 새판짜기를 소원하며 한 번뿐인 인생을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거룩한 소명자로 살아가자”고 전했다.

“사람들은 세상 논리와 상식을 들이대며 이 땅에 더 이상 부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지만, 부흥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적 힘을 빼고 삶의 통제권을 주님께 온전히 위탁할 때 회복을 넘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사랑의교회 특새는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새판짜기의 산 증인이다. ‘특새’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한국교회의 영적 판도를 뒤흔들었으며, 한국교회의 기도 흐름을 인도하는 영적 브랜드가 됐다. 교회마다 특새라는 명칭을 사용해 새벽을 깨웠다. 특새를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영적 부흥을 맛봤다. 그러기에 “특새가 걸어온 길은 한국교회에 기도의 새 숨결을 불어넣은 발자취”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20차 특새에 참석한 성도들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사모하며 간구하고 있다.
제20차 특새에 참석한 성도들이 회복을 넘어 부흥을 사모하며 간구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특새를 통해 모든 가정은 다음세대에게 믿음을 성공적으로 전수하고, 모든 교회는 제4의 부흥을 맞는 영광스러운 부흥 공동체가 되며, 이 민족은 세계선교 마무리의 선봉장이 되는 은혜가 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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