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지저스 사역 ‘눈길’…“제자훈련 영성 삶에서 실천”

라주영 목사(왼쪽)가 수영로교회 53교구를 대표해서 부산연탄은행에 700만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고 있다.
라주영 목사(왼쪽)가 수영로교회 53교구를 대표해서 부산연탄은행에 700만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신을 믿으라고?” 전도할 때마다 듣는 말이다.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작은 예수의 사명을 감당하며 전도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수영로교회 53교구는 지난 26일 부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수영로교회는 제자훈련으로 특화된 교회다. 수영로교회는 제자훈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수영로교회 53교구 마을목자들 또한 제자훈련으로 강력해진 영성을 생활에서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 9월, 라주영 목사와 함께 쇼 미 지저스(Show me Jesus)란 구호를 정하고 제자훈련의 영성을 실천해 나갔다.

수영로교회 53교구 성도들이 쇼 미 지저스 사역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수영로교회 53교구 성도들이 쇼 미 지저스 사역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수영로교회 53교구는 ‘부산연탄은행’과 협력해 부산의 난방 취약 계층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로 했다. 그리고 ‘연탄기념비모임’이라는 명의로 은행 계좌를 오픈하고 300만원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은 사람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었다. 2주 만에 500만원이 넘는 기금이 모였고, 4주가 채워지기도 전에 70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부산연탄은행에 연탄을 기부할 수 있었다. 3000장을 예상했지만 8000장이 넘는 연탄을 기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혜 위에 은혜가 쌓였다. 협력하는 성도들이 늘어났다. 수영로교회 러브부산팀이 진행하는 ‘위드유박스’가 함께했다. 위드유박스 한 상자에는 각종 생활필수품을 넣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러브부산팀은 위드유박스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수영로교회 53교구는 8000장의 연탄과 함께 위드유박스 100상자를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그리고 11월 26일, 100여 명의 성도들이 연탄과 함께 위드유박스를 배달하며 작은 예수의 사명을 감당했다.

“세상은 예수님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쇼 미 지저스 사역을 실천했습니다. 교구 전체 성도가 함께 기도로 준비했고, 이를 통해 생활신앙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수영로교회 53교구를 맡고 있는 라주영 목사의 말이다. 라주영 목사는 “쇼 미 지저스 사역을 통해 53교구 성도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를 다시금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쇼 미 지저스 사역이 교구의 전통이 되어 전 세대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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