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동신교회 생명사역훈련원은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예수님의 핵심사역을 목회에 접목시켜 교회의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 회복을 돕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했던 제1회 생명사역콘퍼런스 장면.

생명사역 핵심철학 목회접목 돕는다
다양한 훈련·양육 통해 ‘환희의 목회’ 공유 … 콘퍼런스로 지원 집중, 교회회복 견인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성육신 이후 이 땅에서 펼친 사역은 인간을 살리고, 가르치고, 치유하는 것으로 점철된다. 이는 마태복음 9장 35절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예수님의 핵심사역을 목회철학으로 접목시켜 놀라운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사례가 바로 대구동신교회(권성수 목사)이다.

권성수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14년간 신학교수로 활동한 이후, 16년 전 대구동신교회에 부임했다. 당시 대구동신교회는 선교분야에서 특성화된 교회로 익히 알려져 있었다. 권성수 목사는 부임 이후 예수님의 핵심사역을 목회근간으로 삼고, 이를 꾸준하게 훈련시켜 왔다.

이로써 대구동신교회는 선교(전도), 예배, 교제, 교육(훈련), 봉사 등에서 균형과 내실 있는 교회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는 규모면에서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동신교회가 보여준 지난 16년간의 변화상은, 같은 기간 전반적으로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어 왔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목회하기 힘들다는 말이 유독 많이 나오는 대구에서 보여준 변화이기에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권성수 목사는 대구동신교회를 통해 검증된 ‘생명사역’이라는 목회철학을 한국교회와 공유할 목적으로 ‘생명사역훈련원’을 세웠다. 생명사역훈련원은 ‘생명사역’과 ‘훈련철학’이라는 정신을 담고 있다. 이 생명사역훈련은 권 목사가 신학교와 목회현장에서 사역하면서 정립한 것이다. 따라서 이론이 아닌 현장성을 가졌으며, 무엇보다 프로그램이나 프로세스가 아니라 성경에 기반을 둔 철학중심이라는 점에서 어느 교회든지 부작용 없이 접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생명사역훈련원=생명사역+훈련철학 결정체

생명사역훈련원의 생명사역은 마태복음 9장 35절에 기초한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고치는’ 사역으로 정의한다. 생명사역의 적용영역은 예배와 선교, 교제, 교육, 봉사 등이다.

훈련철학은 ‘베스트(BEST)’로 정리하고 있다. ‘성경(Bible)’을 ‘강해(Exposition)’하고, 그에 기초한 성경적인 양육과 훈련을 실시해 궁극적으로 ‘성령(Spirit)’을 통해 ‘삶의 변화(Transformation)’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근거로 BEST성경대학, 전도폭발훈련, 제자양육원, 제자훈련원, 순장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생명사역훈련원은 생명사역 목회철학 정립과 리더십 개발, 삶의 변화로 이끄는 성경강해와 다양한 양육과 훈련을 중점적으로 펼치는 기관이다. 현재 생명사역훈련원은 생명사역콘퍼런스를 비롯해 조직신학, 목회리더십, 영어설교, 성령설교 등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권성수 목사는 이러한 생명사역과 훈련철학으로 “목회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된다, 쉽다’라는 환희의 목회를 경험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자신이 경험한 환희의 목회를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생명사역훈련원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콘퍼런스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생명사역 리더십·성령설교 공유

지난해 처음으로 가진 생명사역콘퍼런스는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다. 인터넷 접수로만 신청을 받았는데, 시작과 동시에 200명이 마감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3일간의 강의와 사례발표, 빈틈없는 섬김 등으로 콘퍼런스 만족도 역시 높았다.

“목회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을 정립할 수 있었다”는 것이 1차 콘퍼런스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피드백이었다. 이는 생명사역훈련원이 추구하는 방법이 아니라 철학 공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권성수 목사는 “생각의 틀을 바꾸면 행동으로까지 이어져 진정한 변화를 꾀할 수 있다. 이것이 생명사역콘퍼런스를 개최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다”라고 말한다.

생명사역훈련원은 1차 생명사역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정회원 자격을 부여, 훈련원에서 발행하는 모든 자료를 마음껏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권성수 목사의 목회사역 1기와 2기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2007년도와 2013년도의 2년치 설교 전문을 정회원들에게 공개했다. 이외에도 절기설교, 특별강연 원고도 원본 그대로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후속사역으로 섬겼다.

생명사역콘퍼런스 4월에 열린다

생명사역훈련원이 주최하는 제2회 생명사역콘퍼런스가 오는 4월에 열린다. 올해는 모집정원을 300명으로 확대시켰다. 1차 콘퍼런스에서 가졌던 피드백을 고려해 보다 더 현실적인 강의 내용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명사역을 접목시킨 교회의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구동신교회 사역매뉴얼과 생명사역 자료들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교회를 섬긴다는 취지에 맞게, 1차 콘퍼런스에 참여했던 참가자 가운데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목회자 10명을 선별해 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권성수 목사는 “전국의 목회자들이 생명사역자로 변화되어 환희의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섬기고 지원할 것”이라며 “건강한 교회를 세워 한국교회를 다시금 살리는데 마음을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회 생명사역콘퍼런스는 4월 25일 낮 12시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동신교회에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생명사역훈련원 홈페이지 www.dslmc.net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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