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6년 설립한 흰돌선교센터는 ‘오직 목회만, 목회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특히 그동안 목회연구 과정을 정리해 2013년 출범한 국제성경아카데미는 목회자 재교육 과정으로 인기가 높다. 국제성경아카데미는 생기설교과정 상징해석신학과정 목사목회신학과정 통합계시록과정 말씀생기신학과정 등을 진행하며, 설교학 성경해석학 교육학 목회학 예배학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 등 목회에 대한 모든 분야를 통섭해서 가르치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린 설교컨퍼런스에서 이광복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신학과 사역’ 통전적 연구·교육 진력

1986년 설립 이후 국내 유일 목회전문 연구기관으로 성장
집중세미나 통해 이광복 목사 설교론·통합종말론 ‘주목’



2000년 대 이후 한국 교회에 계시록 열풍이 불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계시록 또는 종말론은 다양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계시록·종말론에 대한 관심과 함께 주목을 받은 목회자가 있다. 바로 이광복 목사(목양교회·광신대 겸임교수)이다.

이광복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자들도 무천년설과 역사적전천년설 등으로 논쟁을 벌이는 문제를 지적하며, 교회가 종말론에 대한 혼선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2010년 이후 국내외 신학자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2012년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무천년설과 역사적전천년설을 통합하는 “통합적-역사적전천년설(일명 수정전천년설)을 개혁주의 종말론 신학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계시록과 종말론으로 부각되기 이전부터 이광복 목사는 유명했다. 이 목사와 목양교회는 1986년 흰돌선교센터를 설립해 설교학 성경해석학 교육학 목회학 예배학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 등 목회에 대한 모든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 이광복 목사

이광복 목사는 흰돌선교센터를 “오직 목회자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기관”이라고 설명했다. “흰돌선교센터는 학문적으로 목회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유일한 센터이다. 오늘날 연구 경향은 서로 다른 분야의 학문들이 통섭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신학은 같은 학문 내에서도 통전적 연구를 하지 못한다. 흰돌선교센터는 교회론 성령론 종말론 등 신학 분야와 설교학 설교해석 교육학 목회학 예배학 등 사역에 대한 모든 분야를 통섭해서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흰돌선교센터의 핵심 사역은 2013년 개원한 국제성경아카데미이다. 국제성경아카데미는 목회자를 위한 연장교육 1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성경아카데미 교육과정은 크게 △생기설교신학과정(1월) △상징해석신학과정(2월) △목사목회신학과정(3~6월) △통합계시록신학과정(7~10월) △말씀생기신학과정(10~11월)으로 구분한다. 1월 초순 전국 8개 지역에서 이미 설교컨퍼런스를 가졌고, 23~26일 4일 동안 목양교회에서 설교클리닉 집중세미나 과정을 진행한다. 흰돌선교센터 홈페이지(www.hindol.com)를 방문하면 아카데미와 세미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광복 목사는 사실 설교론으로 더 유명하다. 아니 이 목사의 설교론은 한국 교회 강단에 폭탄을 던지고 있다. 이광복 목사는 오늘 교회의 위기, 강단의 위기가 “귀납법적 성경해석과 설교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요즘 한국 교회 강단의 설교는 거의 대부분 ‘귀납법적 설교’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귀납법적 설교는 성경 말씀을 서론 본론 결론 3대지에 따라 전하는 딱딱한 설교 방법에 대한 반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귀납법적 설교는 성경 말씀을 성도들이 이해하도록, 들리는 설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목사는 “귀납법적 설교의 핵심은 이해시켜라, 선포하지 말라, 결론을 맡겨라, 이 세 가지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림없는 소리이다. 설교는 선포이다.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은혜이다. 성경은 이미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귀납법적 설교는 말씀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광복 목사는 이전처럼 귀납법이 아닌 연역법적 설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 3대지설교와 같은 방법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설교를 △오늘에 대한 본문 해석 방법으로 설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광복 목사는 1984년 목양교회를 개척하고 흰돌선교센터를 설립한 이후 28년 동안 쉬지 않고 매월 세미나를 진행했다. 대략 그의 설교론을 청강한 목회자가 12만 명, 종말론은 13만 명이 들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광복 목사의 설교론, 성경해석론, 통합종말론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