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교육훈련개발원과 꿈을심는교육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꿈을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진로캠프를 아웃소싱을 통해 진행한다. 이 진로캠프는 다음세대에게 진로에 대한 꿈과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기에 관심을 갖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교회교육훈련개발원 권진하 대표(오른쪽)와 꿈을심는교육 홍기운 소장.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다음세대에게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꿈을 심어주어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부흥에 도움을 주고자 서로의 재능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앙-학업-진로’ 연계, 다음세대 키운다
하나님의 능력 있는 제자로 양육 위한 시스템 구축·솔루션 개발로 교회 도와

신앙을 가진 부모라면 예외 없이 자신의 자녀가 신앙 좋고, 공부 잘하고, 게다가 시간 낭비하지 않고 빨리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를 원한다.

비신앙적 요소들이 갈수록 견고해지는 시대 상황에서 신앙을 지키기란 결코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며, 높아지는 청년실업에서 자신의 자녀만큼은 비켜갈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부모의 이러한 바람을 만족시킬 자녀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래서 자녀를 향한 깊은 시름을 교회가 해결해주기를 기대한다. 교회에서 바른 신앙교육은 물론 복음 안에서 비전을 찾고 최선을 다해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기를 바라는 욕구들이 크다. 이러한 부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식 있는 교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대안학교나 특별과정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계는 많다. 아무리 교회가 노력해도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량과 콘텐츠 면에서 역부족이다. 대다수의 교회가 일주일에 1~2시간 실시하는 교회교육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 권진하 대표(교회교육훈련개발원)

교회교육훈련개발원(대표:권진하 목사)은 바로 이러한 교회교육의 한계를 극복시켜 다음세대를 일으킬 목적으로 세워진 교회교육 전문기관이다. 대표 권진하 목사는 협동학습을 통해 익히 알려진 교회교육 전문가이다. 그는 현재 숭실대학교 초빙교수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외래교수, 교회교육리더십센터 운영위원, 창훈대교회 교육목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회교육훈련개발원은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능력 있는 제자로 양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예배 양육 전도 정착 상담 등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교육 시스템 구축 및 솔루션을 개발하며 교회를 돕고 있다. 실제로 교회교육훈련개발원에서 개발한 시스템을 토대로 교회에 적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협동학습과 관련한 세미나와 공과공부 교재 발간, 단행본 출간 외에도 감정코칭세미나, 매일성경 주일공과 집필, 어린이피스메이커 교재 개발 및 훈련, 교회교육 컨설팅 등이 교회교육훈련개발원이 펼치는 주요사역들이다.

최근 교회교육훈련개발원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그것은 바로 신앙과 학업과 진로를 연계한 통합교육프로그램이다. 권진하 대표는 “현장을 다녀보면 주일학교 성장 및 영향력 저하, 신앙과 교육현실 괴리, 진로교육 부담가중, 입시위주 교육환경에서 자녀교육 혼란, 교회와 지역사회 소통단절 등의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진로중심 교육과 입시제도 변화에 따라 다음세대에 바람직한 꿈을 심어주는 교회교육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교회교육훈련개발원은 ‘꿈을심는교육’(소장:홍기운)과 협력, 신앙과 학업을 연계해 다음세대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비전 로드맵을 만들어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꿈을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 홍기운 소장(꿈을심는교육)

꿈을심는교육을 이끌고 있는 홍기운 소장(분당 샘물교회)은 진로·학습·인성교육 및 자녀교육 전문가로서, 연간 150회 이상 강연과 저술활동 등으로 교육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멘토와 코치로 인정받고 있다. 교회교육훈련개발원 권진하 대표와 꿈을심는교육 홍기운 소장은 대학생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지금은 각자의 재능을 협업을 통해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홍기운 소장은 우리 사회의 교육현실을 이렇게 진단한다. “자녀교육이라면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부모들이나 공부의 목적을 알지 못한 채 쉼 없이 공부에 함몰되어 있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만나보는 아이들 대부분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목표가 없거나, 목표를 가질 방법을 모르거나, 목표는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다음세대의 마음에 꿈을 심어주면 언젠가 스스로 그 꿈을 설계하고 하나씩 이뤄갈 수 있기에, 이를 돕는 일이 절실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현장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회교육훈련개발원과 꿈을심는교육은 ‘꿈을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진로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교회와 회사, 초등학교, 평생학습센터,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에서 진행해온 검증된 것이다. 진로에 대한 교육학적·교회교육적 콘텐츠의 조화를 인정받아 교회에서 아웃소싱 형식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두 기관은 ‘꿈을 찾아가는 여행’ 외에도 진로를 위한 자녀교육 인식 전환을 돕는 학부모강연, 학생을 대상으로 꿈을 심어주는 특강,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진로캠프 이후 꿈이 없는 아이들이 꿈을 찾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직업을 발견하는 모습에 보람을 갖는다는 권진하 대표와 홍기운 소장은 기대하는 바가 있다. “이제는 교회교육이 통합적으로 변화되어야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갈수록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기피하고, 입시위주 환경으로 꿈이 없이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시킬 교회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가진 좋은 콘텐츠와 역량을 선교적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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