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백령시찰 목사장로들

백령시찰에서 참석한 목사장로들의 모습. 왼쪽부터 가을교회 김상우 목사, 진촌교회 이철 목사, 두무진교회 김태섭 목사, 사곶교회 이봉우 목사, 내동교회 최영권 목사, 진촌교회 심흥신 장로.
백령시찰에서 참석한 목사장로들의 모습. 왼쪽부터 가을교회 김상우 목사, 진촌교회 이철 목사, 두무진교회 김태섭 목사, 사곶교회 이봉우 목사, 내동교회 최영권 목사, 진촌교회 심흥신 장로.

이번 목사장로기도회에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섬 백령도에서도 참석했다. 백령시찰에 속한 13개 교회에서 찾아온 6명의 목사장로들은 뱃길로 인천까지만 해도 4시간이 꼬박 걸렸지만 코로나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기도회에 참석한다는 기쁨에 고단한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참석자 가운데 이철 목사(진촌교회)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신앙적 침체를 겪은 것은 백령도도 마찬가지였다”면서 “목사장로기도회를 통해 섬에서는 자주 접하기 쉽지 않은 좋은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기도하면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봉우 목사(사곶교회)는 “백령도는 유서 깊은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고 섬 안의 모든 교회가 우리 교단 소속”이라면서 “백령도의 안보와 백령도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령도는 본 교단 제104회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의 섬’으로 결정된 후 공식 지정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지금까지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조만간 기독교의 섬 지정식이 이뤄지므로 백령도 선교역사가 교단에 널리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백령도는 1896년 중화동교회가 최초로 설립된 이래 꾸준히 복음화가 이뤄졌고 지금까지 하나의 시찰을 이뤄 연합의 모델을 보이고 있다. 백령도에 기독교를 전한 이들은 소래교회 서경조 목사 등이었고, 중화동교회가 세워진 후 초대 당회장은 언더우드 선교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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