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준 목사(목자교회)

새가족 정착 시스템·사역자 세워야
 

박기준 목사(목자교회)
박기준 목사(목자교회)

어렵게 전도된 새가족의 정착은 모든 교회의 과제이다. 목자교회를 목양하며 깨달은 것은 새가족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토양이라는 것이다.

전도된 새가족이 교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전도의 비전을 모든 성도가 공유하고, 성도들이 하나 된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새가족을 세심히 배려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새가족만을 위한 양육과정이 상시로 열려야 하며, 새가족 정착 시스템과 함께 전문화된 새가족 평신도 사역자를 세워야 한다.

새가족 평신도 사역자는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성품이 온유하고 친절하고, 새가족 사역에 우선순위를 가져야 하고, 목회의 동역자로 헌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새가족들이 교회에 정착하려면 믿음의 친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교회에 등록할 때 인도자가 없이 혼자 등록한 경우, 인도자가 있어도 인도자의 믿음이 새가족을 믿음으로 세우기 힘든 경우, 인도자가 교회에 사역이 많은 일꾼인 경우 베프(베스트프렌드) 사역자가 꼭 필요하다.

베프 사역자는 새가족의 나이, 직업, 성별, 성격을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된 베프 사역자는 주일이 되면 새가족 신앙교실 5주 동안 끝나는 시간에 대기했다가 새가족을 반갑게 맞이하고 본단으로 안내해 함께 예배드린다. 그리고 새가족과의 교제 과정과 상황을 매주 토요일까지 보고하도록 한다. 

이처럼 베프 사역자는 새가족이 교회에 온 순간부터 집에 가는 순간까지 함께하며, 주중에도 교제하며 정착을 돕는다. 베프 사역 기간은 약 3개월이며 새 가족에 따라 조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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