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분야 총회장상 수상자 김대석 집사

저출산 위기의 시대를 맞아 총회 역시 대책 마련에 열심인 가운데, 무려 11명의 자녀를 둔 김대석 집사(강진영광교회) 가정은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에서는 이 가정에 다음세대분야 총회장상을 수여해 격려했다. 김 집사는 “주님 주시는 기쁨과 축복을 받아 누리다 보니 이렇게 상까지 받는다”며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김대석 집사, 성행임 성도 부부는 올해로 26살이 된 장남 태혁 씨부터 10살 막내 수희 양까지 4남 7녀를 낳아 교단 내 최다 출산 가정에 이름을 올렸다. 어느덧 두 명의 자녀는 장성해 독립을 이뤘다. 김 집사는 “우리 부부는 주시는 대로 낳았을 뿐, 키우신 분은 하나님”이라면서 “필요한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붙여주셨고, 커가면서 서로를 의지하며 스스로 헤쳐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봤을 때 부모로서 우리가 한 것은 크게 없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물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아이들과 복작대며 살아온 모든 시간이 행복이었음을 고백했다. 지금은 자녀들 덕분에 세상 살아가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 집사는 “이번 시상식에서 더 대단한 수상자들이 많았는데도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것이 감사하면서도 안타까웠다”면서 아이 낳기를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이 시대를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출산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을 통해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젊은이들에게 국가에 이바지하는 것을 떠나서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 기쁨을 누려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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