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교수(총신대)

반기독교 문화 대응책 마련해야

함영주 교수(총신대)
함영주 교수(총신대)

다음세대 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으로는 세속화된 가치와 반기독교 문화, 종교 자체에 대한 무관심 등을 꼽을 수 있다. 내부 요인으로는 다음세대에 친화적이지 않은 교회 문화 등이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성령의 역사를 믿고 다음세대를 향해 실천적인 정책과 대안을 수립해야 한다.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총회 내 다양한 교육부서들이 고유한 업무를 유지하면서도 다음세대 교육이라는 통합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앙교육의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교육체계의 혁신, 교육과정의 혁신, 교육자원의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

먼저 신앙교육체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교육 관련 법과 제도, 국가교육체계, 교육문화 등 거시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 단순히 교회와 가정이 기독교 신앙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넘어 다음세대의 교육과 관련된 교육문화 및 교육법을 어떻게 제정 및 개정해야 하는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 초중고 교육과정 개정 시 성혁명 관련 내용, 차별금지법, 신앙교육과정 선택권, 고교학점제 연계 교육과정 등이 이에 포함된다.

교육과정의 혁신으로는 멀티플레이스 개발과 개발자 양성, 디지털 교육과정 개발, 주중 신앙교육 교재 개발, 적정기술을 활용한 메이커 교육 등도 동반돼야 한다.

또한 교육자원의 혁신으로 강도사 교육실천 역량 강화 교육과 노회 단위 교육디렉터 제도 도입, 준사역자 교사교육 과정 개설 및 운영, 표준 부모교육과정 설계 등이 보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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