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노회를 시작으로 총회 산하 노회들의 정기노회가 시작됐다. 대경노회는 3월 7일 대구 사수교회에서 제192회 정기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김재국 목사(사수교회)가 노회장에 선출되는 등 임원 개선과 총회총대 선출이 이루어졌다.또한 강북성산교회 홍동명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및 지동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의 건 등을 통과시켰으며, 만남의교회 폐쇄의 건 등을 가결했다. 대경노회는 3월 20일 임원회를 소집해 잔무를 처리하고, 회록을 채택할 예정이다.한편 대구·경북지역 노회들 대부분이 정기회 개회일자를 3월에서 4월로 옮긴 가운데,
2022년 제107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교인 수가 전년 대비 9만59명(3.8%) 감소한 229만2745명(2021년12월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교회 수도 전체 교인 수와 비슷한 비율(3.6%)로 줄어 1만1262개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버티지 못한 중소형교회의 이탈 결과로 보인다.교인과 교회 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목사 수는 1년 전보다 691명(2.7%) 늘어난 2만6168명으로 조사됐다.(기독신문 22년 9월 25일) 이런 상황 속에서 총회와 총신신대원 간 사역자 수급 계획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시급하
이단사이비 신천지가 과거에 사용했던 ‘산옮기기’와 ‘추수밭’ 전략을 재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김용대 목사)는 2월 28일 울산명성교회(김종혁 목사)에서 107회기 총회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산 지역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이 세미나에 참석한 가운데,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와 이병일 교수(대신대)가 강사로 등단했다.‘이단 신천지 최근 동향과 우리의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한 신현욱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신천지의 ‘산옮기기’와 ‘추수밭’ 전략이 다시 기승을 부렸다며 정
코로나 팬데믹 종식과 함께 따뜻한 봄도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는 설레임을 느끼지 못하고, 더욱 힘든 교회들이 있다.고흥 금산중앙교회를 담임하는 주요섭 목사가 부임한 지 반년도 안 돼 건강이상으로 쓰러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주요섭 목사는 전도사 시절인 2011년 완도군 금당면 비견도에 들어가 기도처를 세우고 낙도사역을 시작했다. 26가구의 주민들을 위해 장보기, 택배 보내기, 주택의 수도 및 전기 수리 등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신망을 얻었다. 복음으로 섬주민을 섬긴 덕분에 9년만인 2020년 정식으로 교회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분명히 알았고, 그 정체성을 주추 삼아 교회와 세상을 일깨웠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세계로교회는 2020년 9월 제4대 담임목사로 정은석 목사가 부임한 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과 구제를 대거 확대했는데, 거기에는 정 목사의 분명한 자기 정체성이 밑바탕이 됐다.“목회자로 26년 넘게 살았는데, 나라고 왜 하고픈 목회 방향이 없겠어요. 그러나 교회는 목회자의 꿈을 이루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목회자를 세우셨다고 생각해요.”정 목
북한 장산곶이 보이는 대한민국 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광복과 전쟁을 경험한 한 소년은 가난으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서러운 일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어느덧 신학생이 되었지만 그 청년에게서 가난은 떠나지 않았다. 1970년 학비를 대지 못해 휴학한 전도사에게 여분의 자금이 생기자 그는 주저 없이 봉천동 천막촌에서 성산고등공민학교라는 이름의 야학을 설립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1976년 하나님은 그를 인천 주안동으로 이끌어 2평의 작은 방에서 전도사 가정 네명으로 교회를 개척했다.어린이를 시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가
선교와 다음세대 교육에 힘써온 안산 성문교회(조종제 원로목사, 김동현 담임목사)가 아름다운 목회 이양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1982년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에서 설립된 성문교회는, 조종제 목사가 부임할 1986년 12월 당시 햇빛도 안 드는 40평짜리 지하상가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퀴퀴한 냄새가 가시지 않고, 장마철이면 빗물이 넘치고, 쥐가 드나드는 지하 예배당이었지만, 조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눈물로 기도하고, 땀이 나도록 전도에 힘썼다. 하나님은 그 수고를 기억하셨고, 조 목사가 부임한 지 1년이 못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초고령화 시대와 MZ 시대의 간극(間隙)을 잇기가 무척 어렵고 불협화음도 많은 시대이다. 그래서 변화의 물결도 거세다. 무엇이든 일단 거부하는 젊은 세대가 교단의 선지 생도로 양성되는 총신대학교도 이 물결을 거스를 수 없어 보인다.총신대학교 총장 선출을 앞두고 교수 그룹에서 온도 차가 극명한 두 의견이 총회 구성원들 앞에 던져졌다. 처음 발표된 성명서는 공감을 얻는듯 했지만 두 번째 성명서는 어떤 색이 덧입혀진 것 같다. 총회 구성원의 절반인 장로들의 입장은 뭐가 뭔지 혼선 그 자체이다. “신학대학원 교수들이
동목포노회동목포노회(노회장:강용택 목사)는 1월 3일 장흥 한마음교회에서 신년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부노회장 김형주 목사 사회, 부노회장 이현조 장로 기도, 한마음교회남전도회 찬양, 직전노회장 김정두 목사 설교, 강용택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또한 나라와 민족을 위해(박재오 목사·증경노회장) 총회를 위해(김밝음 목사·보성사랑의교회) 노회와 지교회를 위해(문병천 목사·명덕교회) 특별기도기 이어지고, 동부시찰 소속 사모중창단과 부회계 김창열 장로의 축가 순서가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백정석 원로목사의 축사에 이어 노회 임원, 증경
교회마다 부교역자를 구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부교역자 청빙 광고를 내도 응시 인원이 크게 줄었거나 한 통의 원서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한다.어떤 교회는 새해가 되면 신임교역자들을 구할 것으로 믿고 연말에 전임교역자들을 다 내보냈는데 오겠다는 새로운 사역자를 찾을 수 없다고 한숨을 쉰다. 어떤 교회는 주일학교 담당 사역자를 구했는데 60대 초반의 남자 교역자 한 사람만 응시를 했다면서 채용을 고민했다고 한다.어렵게 교역자를 구한 경우라도 담임목회자들은 그들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한다. 면접 전에 전화로 사역 조건을 타
총회임원회(총회장:권순웅 목사)가 1월 5일 총회회관에서 제13차 회의를 열고 안건들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으로 경기중부노회가 올린 ‘타교단 교회가 노회 가입 시 해교회 원로목사를 해노회 소속 지교회 원로목사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질의에 대해, 교회 가입을 허락한만큼 원로목사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북노회가 올린 총회헌법 정치 제17장 제5조 ‘목사의 휴양’에 관한 유권해석 요청에 대해서는 ‘위임이 해제된다는 것은 교회에서의 청빙이 해지됨으로 사임 처리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화산노회가 올린, 성도가 15명 이하
전국의 노회들이 신년 감사예배와 하례식 등으로 2023년의 첫 문을 힘차게 열고 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한 어두운 터널을 돌파하고,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교회의 역할을 회복하자는 다짐이 충만하다.광주노회광주노회(노회장:최태승 목사)는 1월 3일 광주생명교회(배정환 목사)에서 신년 감사예배를 열았다. 감사예배는 최태승 목사 사회, 부노회장 박천석 장로 기도,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 ‘새해에도 주님께 인생을 걸자’ 제하의 설교, 전국은퇴목사회 회장 안종만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또한 조국 복음화 및 통일(백남권
코로나 팬데믹 속에도 교육열정을 놓지 않았던 국제개발대학원(이사장:오정호 목사, 총장 심창섭 박사)이 2023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사역을 시작했다.국제개발대학원(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Development, 이하 GSID)은 12월 16일 경기도 화성 GMS선교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오정호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년 동안 선교지는 공황 상태였다. 그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간 5명의 선교사들이 제2회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며, “우리 심 총장님과 이사 목사님들의 헌신과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수도권에만 가오리다?” 신학교 입학할 때 자신 있게 부르던 찬송가 일부를 개사해 보았다. 신학교에 재학 중인 목사 후보생 중 다 이렇게 부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신학생들이 수도권에 있는 교회, 그 가운데도 중대형 교회를 선호한다. 중대형교회에서 사역하면 학교 장학금이나 사례비를 만족할 만하게 받을 것이다. 또 훗날 좋은 교회에 청빙 받는데도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지방교회는 교육전도사를 청빙하기가 매우 어렵고 나아가 거의 포기 상태다. 전주 변두리의 한 교회는 교육전도사를 1년 6개월여 청빙했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임시노회가 열리지 못한 상황에서 임시노회에 올렸던 청원서를 서기가 다시 정기회에 제출할 수 있을까? 아니면 청원자가 차기 정기회에 다시 청원서를 제출해야 할까? 총회임원회(총회장:권순웅 목사)의 유권해석은 ‘서기가 보관했던 청원서를 정기회에 제출할 수 있다’이다. 또 당회장이 정년이 돼 노회가 파송한 당회장이 아닌 지교회가 노회 안에 대리당회장을 지명해 원로목사 추대 공동의회를 주관한 후, 원로목사 추대 청원서를 노회에 제출할 때 대리당회장과 기존 당회장 중 누구의 이름으로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리당회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