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를 곱게 보지 않는 시각은 비단 한국교회뿐만이 아니었다. 국민 절반 이상은 개최를 반대했고, 특별히 도심에서의 대형 행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16일 서울광장에서의 부스행사 및 퍼레이드를 앞두고 퀴어 축제에 대한 여론을 확인한 결과다.한국리서치(대표이사:노익상)는 7월 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을 통해 ‘퀴어 축제에 대한 인식’에 대한 자체 기획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는 퀴어축제 개최를 반대했고
평판이 좋은 의사 지킬,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악한 욕망이 그를 괴롭혔다.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지만 어두운 시간이 되면 괴로웠다. 그는 개발한 약을 이용하여 밤과 낮이 서로 다른 삶을 산다. 약을 먹으면 밤에는 악한 본성을 마음껏 드러내는 하이드가 된다. ‘숨긴다’라는 뜻의 하이드(Hide)로 밤을 살아가면서 자기 속의 악한 욕망을 마음껏 표출한다. 낮의 선한 모습은 지킬의 몫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킬 안의 하이드가 강해진다. 약을 먹었는데도 지킬로 돌아오지 않아 더 많은 약을 먹어야 했다.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약을 먹
2022년 6월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6회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은 여러 면에서 뜻있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기후위기에 대한 한국교회의 공감과 연대의식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총무 이박행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절박한 기후위기의 시대를 맞아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세계인 지구 생태계의 붕괴를 막아야 하는 긴급한 과제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인류의 문명 자체가 더 이상 존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종을 울렸다.이 목사는 계속해서 이번
말씀대로 듣고 지켜 행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 19:5~6)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그것들을 섭리하시여 오늘에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사귐을 갖기 위함이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살게 하실 때에 하
“코로나19 기간에 틈틈이 쓴 설교에 대한 단상들을 묶어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방역과 관련하여 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했고, 현장예배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설교라는 초유의 방식으로 전환되었기에 자연스럽게 설교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되었습니다.”(다함)을 펴낸 임종구 목사(푸른초장교회)는 “한국교회가 처한 모든 문제의 원인과 대안에 있어서도 교회의 강단과 설교자, 그리고 설교자들의 설교언어에 대한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껴져서 반성문을 쓰는 심정으로 책을 내게 됐다”고 발간
“다니엘의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왕의 신상에 절하지 않아 풀무불에 던져졌어요. 그런데 불 속에 세 친구 외에 한 사람이 더 나타났어요. 불 속에 있던 네 명은 전혀 불에 타지 않았어요. 왕은 세 친구를 풀무불에서 나오게 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높였어요!” 지금까지 필자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유치부 시절 여름성경학교의 한 장면이다. 선생님의 얼굴과 목소리는 기억에 없어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가슴에 새겨져 뚜렷이 남아있다. 이제 성경학교 교재를 만들고 가르치는 삶의 여정 속에서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메타버스 시대의 교회, 환상을 부수고 변혁을 일구라개념정립도 안된 메타버스로 달려가는 교회, “조급하지 말고 신중하길”디지털시대 살아갈 다음세대, 동화되지 않고 변혁시키는 신앙 길러줘야사회 전반적으로 트렌드를 아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빠르게 이뤄지는 사회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렌드를 아는 것과 따라가는 것은 구별해야 한다.교회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트렌드를 따라가면 오히려 교
투표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견고하게 세워가는 방법입니다“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단 2:21)본문은 주전 6C~5C 사이에 당대 최강국인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이 바벨론 통치자 느부갓네살이 꾸었던 꿈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진리를 선포한 내용입니다. 그 핵심 내용은 이것입니다. “세상 통치자들을 세우기도 하고, 폐하기도 하는 궁극적인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 분
서현수 목사(서전주노회·전주 송천서부교회)가 전북신학교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전북신학교(학장:백종성 목사)는 5월 12일 학교 예배실에서 제51회 1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 이기봉 목사의 별세로 공석이 된 이사장 보선의 건을 다루었다. 논의 결과 현 부이사장 서현수 목사가 새롭게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은 명예이사장 유웅상 목사가 제기한 보선실시 불가피성에 대한 설명과 신임 이사장의 임기를 고 이기봉 목사의 잔여임기로 하자는 등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서현수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에
사역자들은 물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회심’은 매력적인 주제다. 다메섹 도상의 바울의 경험 같은,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편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와 섭리에는 범접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교회로서 어떻게 해야 타인이 회심에 이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중국인 사역을 20년 넘게 해온 강창섭 선교사(GMS·인천중화기독교회 담임)가 최근 그 궁금증을 파헤친 (CLC)을 펴냈다. 책은 ‘재한 중국 유학생 기독교로의 회심 요인 및 과정, 유형 분석’이라는 부제
예수 부활의 감동을 매일 거룩한 삶으로 이어갑시다"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요 5:1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질병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하고도 어려운 고난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에 신음하며 아파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투병 생활 중에 있으며, 온 교회가 마음을 다해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투병 중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사망권세를 이기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배만석 목사)는 제32회 회기별 대표 세미나를 4월 7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개최했다.세미나에는 회장 배만석 목사를 비롯한 총동창회 임원들과 더불어 각 회기 임원 100여 명이 참석해, 시의적절한 주제로 진행된 강의를 경청하는 한편 동창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개회예배는 상임총무 남서호 목사 인도, 수석부회장 김진하 목사 기도, 회계 김남웅 목사 성경봉독, 배만석 목사 설교, 후원이사장 황재열 목사 인사, 증경회장 이춘복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회복시켜 주소서’라는 제하의 말씀을
(정장복/예배와설교아카데미)어제가 없는 오늘과 내일은 존재할 수 없다. 어제를 알아야 오늘을 건실하게 살고 내일의 방향타를 올바르게 설정하게 된다.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은 지난 역사를 오늘의 현장처럼 소중하게 기록해 생생하게 보존했다. 하나님이 무엇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정확하게 알기에 오늘의 터전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내일을 향해 남다른 희망을 안고 그 숱한 역경을 이겨냈다.저자는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한국교회가 중심을 이룬 우리나라도 언제나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어제를 회고하고 내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가 3월21일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법소원에는 전국 43개 기독사학법인, 122개 학교, 교원 361명, 학부모와 학생 8336명이 청구인으로 참여했다. 이렇게 많은 기독교사학들과 관계자들이 헌법소원에 참가했다는 사실 하나만 놓고 볼 때도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향후 기독교 교육에 미칠 악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포괄적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에 가려져 있었지만 사학법 개정안 역시 한국 교회의 앞날을 암울하게 하는 주요법안이었다. 한마디로 기독사학의 자율성을 국가가 가져감에 따
사학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이 청구됐다.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이재훈 목사)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법률 제18460호)안에 대해, 3월 21일 기독사학 법인대표단 명의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한국교회와 기독교학교가 최초로 제기하는 이번 헌법소원에는 전국 43개 기독사학 법인과 122개 학교, 교원 361명과 학부모 및 학생 8336명이 청구인에 이름을 올렸고, 이들 중 기독사학 100인 대표단을 대표로 구성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헌법소원 법무 대리인은 법무법인 로고스와 화우가 맡고,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로고스)과 안창호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