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효(孝)’ 운동을 주창해온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가 1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고인은 췌장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최 목사는 1983년 인천순복음교회의 전신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인천지교회를 개척했다. 교회는 1990년 독립 후 재적 성도 5만명이 넘는 인천 지역 최대 교회로 성장했다. 그는 2015년 후임으로 장남 최용호 목사를 세운 뒤 이듬해 은퇴했다. 은퇴 후에 대통령 자문 기구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고인은 생전 “효는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이요, 계명”임을 주창하며, 199
외부와 단절된 군대의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그 안으로 직접 들어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는 그동안 교단을 막론하고 열심을 내왔고 연합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른바 다음세대 위기의 시대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군 선교의 모습이다. 한편으로 생각해 볼 것이 있다. 이제 더 이상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제 발로 교회를 찾아오는 학생은 더욱 드물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학교 안으로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일에는 교회들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 관점에서 인생의 의미와 정체성을 통합적으로 보는 기회”“나는 누구이며, 인생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라는 질문에 기독교인들은 한 인간으로서 답하는 한편으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고 은유해볼 때, 당신의 인생은 하나님과 자신 앞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를 통찰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가 한 편 찾아왔다.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감독 중 하나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The Fabelmans)로 돌아왔다. 스필버그 감
총회 상설 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김오용 목사·이하 위원회)가 17일 안양 석수교회(김찬곤 목사)에서 통일 복음 선교에 관한 교단 차원의 모범 사례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위원회는 고신총회통일선교원의 산파 역할 뿐아니라, 정책 입안과 전문가로 활동해 온 정종기 목사로부터 교단의 바람직한 통일 선교의 정책 수립과 사역 효율성에 관한 제언을 들었다.고신총회통일선교원 정종기 원장은 교단의 통일 선교 활성화를 위한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대안을 도출한 고신 교단의 대표적인 통일선교 전문가다. 정 원장은 교단 내 통일 관련 상설
근시였던 내 눈, 책은 잘 보여도 멀리 있는 사물은 정확하게 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안경을 사용했고 그 후 사물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안경 착용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달랐다. 처음 안경을 사용하면서 마치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았다.그런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 먼 거리의 글씨나 사물이 매우 잘 보이는 것이다. 노안이 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란다. 심한 근시라면 노안이 와도 멀리 있는 사물은 잘 안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눈이 조금 안 좋은 정도의 근시인 경우, 노안이 왔을 때 책 읽기는 쉽지 않아도 멀
‘복음의 통로일까? 아니면 타락의 지름길일까?’ 지난해 11월 공개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Chat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질문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는 인공지능에 사람들은 과거 프로바둑기사를 이길 때 느꼈던 흥미와는 또 다른 관심을 보인다. ChatGPT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교회 역시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세상에 등장한 지 채 반년도 되지 않아 이처럼 인간의 삶의 많은 영역에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ChatGP
과거를 바라보라, 교회의 오늘과 내일이 보인다총체적 기독교역사 보여주는 전시관 운영하며 개혁신앙 후예로서 정체성 확립겨레를 위해 고난 받으며 헌신한 믿음 선배들의 애국신앙 계승에도 최선 다해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는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일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역사와 관련된 사역에도 남다른 애정과 집중력을 보인다.2013년 새로남기독학교를 개교할 때 건물 1층을 과감하게 학생들은 물론이고 만인을 위한 기독교역사전시관으로 꾸민 것은 역사를 대하는 새로남교회의 태도가 얼마나 진지한가를 입증한다.카타콤을 연상케 하
백암 전재규 박사의 평전 출판기념회가 3월 15일 대신대학교(총장:최대해 목사) 인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은 전재규 명예총장의 삶과 신앙을 오랜 친구인 만호 류재양 장로(대신대 명예이사)가 한 권의 책에 담아 편찬한 것으로, 올해 초 휴먼앤북스 출판사를 통해 발간됐다.전재규 박사는 “평전에 담긴 것처럼 저의 삶에 임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출간이 이루어지기까지 애쓴 여러 동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류재양 장로도 저자 인사를 통해 “그
크리스천 실업인 및 전문인들의 모임인 한국CBMC가 총회 대학들과 기독교 정신을 함양한 인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고, 다음세대운동본부와 함께 다음세대 부흥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한국기독실업인회(중앙회장:김영구 장로, 이하 한국CBMC)가 3월 14일 총회회관에서 총신대 및 총회 인준 대학인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협력 창업 및 일자리 선교의 목적으로 기독교 정신을 함양한 인재를 창출하는 것이 상호 협약의 골자다. 한국CBMC는 동시에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이성화 목사, 이하 다음세
정읍 지역 노인들의 든든한 친구인 정읍성광교회 무료급식소가 다시 문을 열었다.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는 2011년에 무료급식소를 개소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정읍시 연지동의 한 건물에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쉼 없이 한결 같은 섬김을 펼쳤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며 무료급식소는 3년 동안 문을 닫아야 했다. 팬데믹 중에도 반찬나눔 사역을 통해 굶주리는 이웃들을 돌봤지만, 무료급식소 운영중단은 이용하던 노인들과 봉사하던 성도들
2022년 제107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교인 수가 전년 대비 9만59명(3.8%) 감소한 229만2745명(2021년12월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교회 수도 전체 교인 수와 비슷한 비율(3.6%)로 줄어 1만1262개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버티지 못한 중소형교회의 이탈 결과로 보인다.교인과 교회 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목사 수는 1년 전보다 691명(2.7%) 늘어난 2만6168명으로 조사됐다.(기독신문 22년 9월 25일) 이런 상황 속에서 총회와 총신신대원 간 사역자 수급 계획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시급하
“하나, 우리는 샬롬축복전도를 진행하는 동안 전도와 기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하나, 우리는 지금부터 축복전도 대상자를 작정하여 사랑으로 섬기며, 블레싱데이에 교회에 초청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겠습니다.”지난 1월 29일 원주중앙장로교회(오성수 목사) 예배당은 우렁찬 선서 소리가 가득했다. 총회 샬롬부흥운동본부(본부장:김진하 목사)의 지침에 따라 주일예배 시간에 샬롬축복전도 발대식 행사를 가진 것이다. 오성수 목사는 “샬롬은 평안이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누군가의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교회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천국 지옥 같은 초월적 세계를 믿거나 평소 종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사람이 아니었다. 교회를 출석하는 새신자들은 삶의 이러저러한 이유로 어려움과 고난을 겪을 때 교회를 처음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한국교회탐구센터가 교회 출석 5년 이내 새신자를 대상으로 유입경로와 교회정착, 신앙생활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많은 새신자가 전도를 받을 무렵 ‘삶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삶의 문제는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인생의 의미에 대한 혼란’(23.6%)이었으며,
칼빈대학교(황건영 총장직무대행) 축구부가 전국단위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칼빈대는 1월 18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대학축구 강자인 선문대를 맞아 0:1로 패했다.그러나 칼빈대는 16강전에서 인제대를 꺾은 것을 시작으로 8강전에서 명지대, 준결승에서 호남대를 파죽지세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고, 최종전에서도 이미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선문대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는 등 대회 내내 선전했다.칼빈대 축구부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신학대학 축구부로, 2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초고령화 시대와 MZ 시대의 간극(間隙)을 잇기가 무척 어렵고 불협화음도 많은 시대이다. 그래서 변화의 물결도 거세다. 무엇이든 일단 거부하는 젊은 세대가 교단의 선지 생도로 양성되는 총신대학교도 이 물결을 거스를 수 없어 보인다.총신대학교 총장 선출을 앞두고 교수 그룹에서 온도 차가 극명한 두 의견이 총회 구성원들 앞에 던져졌다. 처음 발표된 성명서는 공감을 얻는듯 했지만 두 번째 성명서는 어떤 색이 덧입혀진 것 같다. 총회 구성원의 절반인 장로들의 입장은 뭐가 뭔지 혼선 그 자체이다. “신학대학원 교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