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이며 교묘하게 자행…피해자, 교인 비난 받는 등 2차 피해 겪어교단 차원 강력한 징계 절차 마련하고 피해자 치유·회복에 적극 나서야장애인시설 운영자가 지적장애인 지속적 강간, 해외 거주하는 교민의 아동 성추행, 여성의 핸드폰에 접근하여 통신매체음란행위, 60대 남성이 20대 여성에게 스폰서 제안, 최근에 발생한 지하철 여성 치마 속 촬영까지. 일간지 사회면 뉴스 정도로 치부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이 사건들의 가해자가 목사와 선교사 그리고 장로라는 점이다.이처럼 교회는 더 이상 성폭력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오히려 교
교단이 일부 목회자와 관련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보면서 괴로움을 참을 수 없습니다. 그 목회자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침묵하는 것이 괴로워서 호소합니다. 다름 아니라 전병욱 목사님에 대한 문제입니다.첫째 전병욱 목사님께 호소합니다. 교회 자매들을 성추행하지 않았다면 속히 명예훼손으로 당사자들과 해당 교회를 고소해 주십시오. 만약 성추행이 사실이라면 하나님께 회개해 주십시오. 그리고 피해 당사자들에게도 회개해 주십시오. 최소한 이 과정을 실천한 후에 목회를 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둘째 평양노회(또는 평양제일노
전병욱 목사 성범죄 사건을 모를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이 사건이 밝혀진지 벌써 5년이 가깝도록 책임져야할 본인과 기관들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환부는 더욱 깊어져가고 있고 한국교회는 함께 매도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느 대형교회 목사가 지하철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게 적발되어 한국교회와 목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또 어느 목사는 자기교회 여성도들을 강간, 추행한 혐의가 유력함에도 처벌은커녕 몇몇 목사들에 의해 지속적인 도움까지 받고 있을 정도다. 이렇게 한국교회와 교단, 목회자들은 번번이 넘어가면 그 뿐이라 생
전병욱 목사 관련 피고소인 ‘대리고소’ 규탄“징계 보류 평양노회 책임있는 모습 보여야”최근 한국 교회가 비판받게 된 중요한 요인인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이 총회와 교계를 넘어 법정다툼까지 예고하고 있다. 불미스럽고 부끄러운 일을 계속 확산시킨 일차적 책임은 전병욱 목사에게 있지만, 교회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평양노회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적반하장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 부목사와 교인들이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비판한 16인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성과 회개를 요청
봄노회를 앞두고 노회 분립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교회분쟁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던 노회들은 이번 분립이 교회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평양노회 = 평양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김종희 목사)는 2월 26일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평양노회 자체 분립위원회와 합의서를 작성했다. 양측은 분립 요건인 21당회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칭)평양노회는 3월 23일 11시 왕성교회(길요나 목사)에서 분립예배를 드리며, (가칭)평양제일노회는 3월 13일 11시 성현교회(김선규 목사)에서 드린다. 상회비는 3월 9일까지 완납하
평양노회 분립이 확정됐다.(가칭)평양노회는 3월 23일 11시 왕성교회(길요나 목사)에서 분립예배를 드리며, (가칭)평양제일노회는 3월 13일 11시 성현교회(김선규 목사)에서 드린다.평양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김종희 목사)는 2월 26일 총회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평양노회 자체 분립위원회와 최종적으로 매듭을 지었다. 양측은 분립 요건인 21당회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됐던 동도교회는 양 노회에 소속 권한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가입서류를 제출했던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에 대해서는 소속 결정을 보류했다.한편 삼일교회
교회개혁실천연대가 한국 교회 내 성평등 실현에 집중한다.교회개혁실천연대(방인성 백종국 윤경아 박득훈)는 1월 31일 백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핵심 사업으로 ‘성평등한 교회세우기운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성평등 실현은 교회개혁에 있어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 한국 교회는 여전히 여성 지도력 양성에 인색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교회 내부에서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과 같은 성폭력과 성차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성평등한 교회세우기운동’을 2015년 현안 대처 사업으로 선정하여
시한폭탄 같던 다양한 이슈에 적절한 대응 미흡아픔 속 스스로 만든 새 도약 발판 ‘기대’ 2014년 교계 결산2014년 한국 교회는 표면적으로 답보상태였다.목회자윤리, 목회세습, 사회와 불통, 물질주의 등 그동안 지적받은 문제점들을 그대로 답습했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흔든 세월호 참사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이슈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내년까지 이어질 종교인 과세 논쟁과 국무총리 후보자 문창극 장로의 ‘하나님의 뜻’ 발언은 가뜩이나 힘든 교회에 무게를 더했다. 이미 거대한 물결이 된 성소수자 및 동성애 차별금지 이슈는 교회 앞
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김주연 백종국 박종운)는 12월 18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병욱 목사 면직과 예장합동 평양노회의 각성을 촉구했다.대책위에 따르면 평양노회 재판국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피고와 원고 측 조사를 진행했고, 삼일교회도 증거자료를 최대한 제공하며 조사에 협조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병욱 목사는 혐의 자체를 전면 부인했고, 홍대새교회 교인들은 물리력 행사까지 벌였다는 것이 대책위의 주장이다.이어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전병욱 씨는 하나님과 피해 자매들 앞에 더 큰 죄를 짓지 말고
소통 없는 방어에 한국교회 비판 직면갱신기회 놓친 교회매년 한국 교회는 갱신을 부르짖는다. 그러나 올 한해 한국 교회는 교황 방한부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역사의식 문제, 애기봉 등탑 설치까지 변화를 요청하는 시대의 요구와 갱신의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히려 일련의 사건을 교회에 대한 공격으로 여기고, 도를 넘는 방어와 상대 공격에 급급했다.8월 교황 방한을 앞두고 한국 교회는 교황 방한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국 곳곳에서 벌였다. 그리고 교황이 소형차를 이용하고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등 인기를 얻을 동안, 교회는 그저
2014년 교계 일지 1월6일: 한기총 불법임시총회 비상대책위원회 결성7일: 교계 단체 동성애 옹호 조항 삭제된 서울시학생인권조례 “환영”10일: 기감 연회감독들 “감독회장 직무대행 인정할 수 없다”21일: 홍재철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25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교단 모범 헌법 제정 결의27일: 한교연 신임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당선 2월5일: 기윤실 한국교회신뢰도 발표 “19.4%만 교회 신뢰”11일: 세계복음주의연맹 한국 총회 개최 연기 결정10일: 홍재철 목사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합동교단’ 등록13일: 기침 총회
출구 못찾는 사이 학사일정 마비 ‘위기’ 총신관련 총회결의교단 백년대계를 위한 인재양성의 산실역할을 하고 있는 총신대학교에 대해 총대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총회는 제99회 총회 마지막날 총신대와 관련해서, 총신대측에는 ‘재단이사회 정관을 개정하고 이를 소급적용할 것‘을 명령했으며, 이후 총회 차원에서는 ’총장 선출 관련 총회결의 위반자에 대한 총회 차원의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총신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와 총장 길자연 목사에게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명령이나 다름없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총회 결
방지일 목사 ‘모범적 실천’ 존경문명수 목사 ‘사랑의 희생’ 박용규 교수 ‘이단 대응’ 높은 평가 올 한해 가장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인물은 누구일까?네티즌들은 고 방지일 목사를 1위로 선정했다. 10월 10일 104세의 나이로 소천한 방 목사는 1937년부터 1957년 중국 공산당에 의해 추방되기 전까지 21년간 중국 산동성 일대에서 선교사역을 펼쳤다. 영등포교회 담임,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98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방 목사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부활절연합예배 설교 등 교계 연합행
사회적 반향 컸던 대형교회 민낯 드러내“비판보다 회복, 진짜 예수 만날 수 있기를”솔직히 불편하고 창피했다. 한국 대형교회의 낡고 짙은 얼룩이 여지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생채기는 아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꽤나 심각하다. 이대로 둘 것인가. 왜 침묵하는가. 어디로 숨었는가. 그리고 쿼바디스(quo vadis)? 2000년 전 예수에게 건넸던 베드로의 질문이 이제 한국 교회를 향한다. “어디로 가는가, 한국 교회여?”전작 에서 TV 맛집 프로그램의 허와 실을 파헤쳤던 김재환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 대형교회의 불편한 민낯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예장합동 평양노회를 향해 전병욱 목사 면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기윤실은 12월 1일 성명을 통해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사건은 낱낱이 밝혀진 사실이다. 수많은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이 있고, 전병욱 목사가 피해자에게 사건을 무마해 줄 것을 간청하는 육성도 방송됐다”면서 “예장합동 평양노회는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을 한 목사의 일탈로 보지 말고,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사회와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게 부끄럽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기윤실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하나님과 사회에